2011년 오일팜 시장, 업계는 어떻게 전망하나

□ 이상기후로 인해 작황은 감소, 가격은 상승해

 ㅇ DMSI(Dewan Minyak Sawit Indonesia : 팜오일 산업협회) 협회장 Daud Dharsono에 따르면 2010년 3월부터 5월은 인도네시아 기후로는 건기에 해당함에도 불구, 이상기후로 인한 강우량의 급증으로 오일팜의 수확량이 크게 감소함.

 ㅇ 이상 강우는 오일팜의 수분(受粉) 방해 뿐 아니라 오일팜 열매의 질도 떨어지면서 생산량의 감소를 가져오게 됨.

 ㅇ 팜오일 산업협회(DMSI)는 당분간은 높은 수요를 공급이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러한 수요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2010년 한해 CPO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2010년 10월의 오일팜 기준가격은 톤당 U$ 986 달러에 달함.

                        [CPO(Crude Palm Oil) 로테르담 CIF 기준가격 변화]

자료원 : CIF Rotterdam

 ㅇ 그러나 2011년에도 오일팜의 생산 증가에는 제약이 있으며, 그 제약으로 인프라 미흡, 이로 인한 높은 물류비 부담, 전문인력 부재, 리서치 및 조사 등의 체계화 된 자료 부족 등이 가장 주된 문제로 꼽히고 있음.

 ㅇ 현재 오일 생산비는 팜오일 U$ 240달러, 대두유 톤당 U$ 430달러, 유채유(rapeseed oil) 톤당 U$ 400달러로, 팜오일이 가격경쟁력이 높은 편임. 그러나 DMSI 협회장은 2025년에는 팜오일 생산비가 식물성 오일의 생산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ㅇ DMSI 협회장은 생산비 증가라는 업계의 당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에탄올이나 배출가스(flue gas)와 같은 값싼 에너지원 이용을 통해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 사용비를 줄이고, 효율적 농장관리를 통한 비용절감, 정부의 인프라 지원을 통해 생산비 증가분을 상쇄시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음.

□ 정부는 오일팜을 둘러싼 정치적, 환경적 논쟁거리에 맞설 대안을 마련해야

 ㅇ 업계의 주장은 현재 오일팜 플랜테이션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환경 및 생태계 파괴라는 주장 뒤에 오일팜으로 경제를 부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말살하려는 악의적 의도를 정부가 막아야 한다는 주장임. 이를 위해 전문적인 조사전담반을 구성하여, 실제 오일팜 플랜테이션의 환경영향성에 대한 평가를 다각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

 ㅇ 또한 기존의 오일팜 플랜테이션 사업자들에게 모든 부담(인프라 건설 및 막대한 물류비)을 지웠던 정부 정책이 이제는 정부 지원으로 전향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임.

□ ZERO WASTE, EXTRA VALUES - 버릴것은 없고, 가치 창출 가능해

 ㅇ 오일팜의 경우, 버릴 것이 없다는 것이 강점 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데, 오일팜의 폐기물은 재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 한 예로 오일팜 폐기물인 줄기(pelepah)는 동물의 사료로 사용이 가능함.

 ㅇ 또한 오일팜의 줄기(pelepah)는 소나무와 같은 섬유 길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종이의 원료인 펄프 재료로 쓰이고 있음. 오일팜 줄기(pelepah) 1kg으로 약 400g의 펄프를 생산할 수 있음이 실험으로 입증된 상황임.

 ㅇ 업계는 앞으로 오일팜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킨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펄프 생산과 같은 알려지지 않은 장점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면서 오일팜 플렌테이션 사업 수익의 일부를 인도네시아 숲 보호를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하는 등의 적극적인 계획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음.

자료원 : INFO SAWIT, Indonesia Industrial Crops Vol.IV, No.12, 2010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