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네트워크, 국내 애니메이션과 협력방안 기대

- 카툰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밀러 인터뷰 -

-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와의 협력 성공 사례 -

□ 카툰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밀러

 ○ 카툰 네트워크

  - 1992년 창설된 카툰 네트워크는 美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세계 최대의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의 자회사로서 애니매이션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위성 케이블 텔레비전 방송 채널임.

  - 카툰 네트워크는 현재 166개국에서 방송이 되고, 美 내에서만 9700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함.

  - 2006년 카툰 네트워크 코리아 법인이 한국에 설립된 이후 미국, 일본, 한국 애니메이션을 시간대에 맞게 골고루 편성함.

 ○ 수석 부사장, 브라이언 밀러

  - 브라이언 밀러는 2000년부터 카툰 네트워크의 수석 부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카툰네트워크의 모든 프로덕션을 총괄함.

  - 과거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의 프로덕션 부사장직을 역임한 적이 있으며, 애니메이션 및 엔터테이먼트 산업에 35년 이상 종사하는 베테랑으로 업계의 거장으로 알려졌음. 개인적으로 한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과는 1989년부터 일을 해옴.

□ 국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의 협력사례와 카툰 네트워크의 협력 모델

 ○ 한국 아티스들과 삼지 애니메이션 ‘파이어 브리더(Firebreather)’ 제작 참여

  - 아티스트 피터 정 감독을 비롯한 한인 아티스트들과 한국의 대표적인 3D 애니메이션 전문업체로 알려진 삼지 애니메이션이 파이어브리더 제작의 핵심분야를 총괄함.

  - 카툰 네트워크는 원작인 만화책을 토대로 직접 제작한 장편 CG 애니메이션 파이어브리더를 지난 11월 24일 카툰 네트워크의 채널을 통해 방송함.

  -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의하면 美 국내 369만 명의 어린아이들(6~11세)과 10대 청소년(12~17세)이 파이어브리더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같은 시간대 방영된 애니메이션 채널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임.

  - 그 동안 3D 애니메이션 제작에 굉장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카툰 네트워크는 파이어브리더의 성공을 발판으로 한국 아티스트들 및 제작사에도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며, 앞으로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임.

 ○ 카툰 네트워크의 비즈니스 파트너 모델

  - 브라이언 밀러 수석 부사장은 특히 공동 제작의 기회는 한국의 모든 스튜디오에 열려 있다고 언급함. 다만, 카툰 네트워크는 일의 우수성을 그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임.

  - 기존 카툰 네트워크의 캐릭터들도 중요하지만 다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과는 달리 새로운 캐릭터들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카툰 네트워크의 특징이라고 함.

  - 카툰 네트워크 채널에서 방송되는 애니메이션의 메인 타켓 연령층은 6~11세의 남자 아이들이기 때문에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들을 위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함.

  - 2D 애니메이션 중심의 보수적인 美 애니메이션 시장이 3D 애니메이션으로 서서히 변하며, 이는 높은 CG 기술력과 비교적 적은 제작비용의 이점을 가진 한국이 여러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공동 제작 가능성을 높인다고 언급함.

□ 시사점

 ○ 국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공동제작 통해 입지 넓혀야

  - 미국에서의 흥행 성공은 세계적인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각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상응해 준비할 필요가 있음.

  - 입체 CG 애니메이션의 제작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중국, 인도, 대만, 말레이시아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CG의 전문성을 키울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브라이언 밀러 인터뷰 및 KOTRA 로스앤젤레스 KBC 자체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