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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조선산업 육성책과 우리 기업의 기회
  • 경제·무역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삼식
  • 2010-11-30
  • 출처 : KOTRA

 

방글라데시의 조선산업 육성책과 우리 기업의 기회

- 현지에서 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외항선 건조 물량 증가 추세 -

- 우리 기업은 컨설팅·기술 제공, 선박부품 및 원자재 수출 등의 사업기회 발굴 필요 -

 

 

 

□ 방글라데시 정부의 조선 육성정책 배경

 

 ○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조선분야의 잠재력에 주목

  - 조선은 고용 창출과 후방연관 효과가 막대

  - 조선 발전을 위한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 향후 6년 내에 GDP를 3%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업계 관계자의 분석(Karnaphuli Shipbuilders Ltd., Rashid 사장)

  - 정부(수출진흥청, Export Promotion Bureau) 쪽은 2015년까지 선박 수출을 통해 50억 달러를 벌어들인다는 목표 잠정 설정

 

 ○ 수출 주력 산업의 다변화 도모

  - 현재 섬유·의류산업이 국가 수출의 80%에 육박할 정도로 수출구조가 편중된 실정

  -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조선산업에 집중해 지원함으로써 제2의 수출산업으로 육성

 

 ○ 조선산업 발전에 유리한 여건 보유

  - 풍부한 저임노동력 보유 : 인구 약 1억6000만 명이며, 대표적인 저임금 국가

  - 국내외에서 선박 건조에 대한 수요 점증

   · 최근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에서 비용절감이 화두가 된 상황이라 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방글라데시에 대한 발주 증가세

   · 또, 방글라데시는 수로(강)를 통한 화물 수송 비중이 높아 국내 수요도 풍부한 편

 

□ 방글라데시의 조선산업 현황

 

 ○ 세계 조선산업의 환경변화와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방글라데시에서 조선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 중

  - 2008년 9월 이후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비용절감이 기업의 생존전략이 된 상황에서 방글라데시와 같은 저임금국가의 선박 수주물량이 증가

 

 ○ 방글라데시 정부는 ‘2010년 산업정책’에서 조선산업을 ‘중점육성분야(Thrust Sector)'의 하나로 지정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육성을 위한 노력 경주

  - 정부 인센티브로는 수출관련 5% 현금 인센티브, 원자재 수입 시 무관세 등이 있는데, 수출진흥청(EPB)은 이 산업에 대해 은행금리를 8%로 낮추고 원자재 수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 등도 제안한 상태

  - 나아가 EPB는 소위 ‘조선특구’(special shipbuilding zone)를 설립해 관련업체를 집결시키고 필요한 지원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

 

 ○ 그간 방글라데시는 내수를 위주로 한 선박 제조를 해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대양을 항해(외항선)하는 중소형 선박까지 건조해 해외로 수출 중

  - 현지 조선소들은 현재 유럽(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등), 모잠비크, 파키스탄 및 중동국가에서 수주받는 상황

 

 ○ 외항선(oceangoing ship) 건조의 역사는 아직 일천함.

  - 지난 2008년 5월 최대 조선소의 하나인 Ananda Shipyard & Slipways사가 덴마크 Stella Shipping사에 “Stella Maris"호를 인도한 것이 제1호였음.

 

 ○ 그러나 외항선 수주는 꾸준히 증가해 2013년까지 확보한 작업물량은 중소형 선박 중심으로 US$ 5억에 육박하는 등 방글라데시는 ‘조선을 하는 나라’로 서서히 이미지를 높여감.

  - 이 정도 물량은 아직 주요 조선국에 비하면 너무나 보잘것없는 수치이나, 까다로운 독일 등 유럽 선사들이 방글라데시에 선박을 발주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함.

  - 특히, 올 11월 26일에는 주력 조선소의 하나인 Western Marine Shipyard사가 아이스-클래스급(ice-class) 선박 2척을 건조해 독일 Grona Shipping사에 인도한 바 있음. 이 선박은 전장 100m, 용량 5200톤(DWT) 급으로 그간 방글라데시에서 건조된 최대의 선박임.

 

최근 Western Marine사가 건조한 5200톤급 선박

 

 

□ 현지 주요 조선사 현황

 

방글라데시의 주요 조선사 현황

기업명

조선소 위치

실적

Ananda Shipyard &

Slipways

Narayanganj

(다카 근교)

- ‘08년 덴마크와 우간다에 대양항해선 수출

- ‘10년 4월 덴마크 Stella Shipping사에 1척(2900톤, US$ 750만) 인도

- 현재 28척, US$ 3억4800만 상당의 작업물량 확보 중

Western

Marine

Shipyard

Chittagong

(제1의 항구)

- 덴마크에서 5척의 대양항해 화물선 수주

- 2008.12월 독일 Grona Shipping사로부터 선박 12척 수주

- 2010.11월 말 12척 중 2척(각 5200 톤)을 인도 : 지금까지 방글라데시에서 건조된 최대·최장의 선박

Highspeed Shipbuilding

& Engineering

Narayanganj

(다카 근교)

- 일본 조선업체(Mitsui Engineering & Shipbuilding)와의 합작사

Amcee Shipyard

(설립 계획)

Munshiganj

(다카에서 35km)

- 해외발주 선박의 건조에 초점

- 8.25 에이커 규모

- 해외기업과 합작으로 조선소 설립희망, 투자자 물색 중

주 : 기타 Dhaka Dockyard & Engineering Works, Khan Brothers Shipbuilding Ltd., Karnaphuli Shipbuilders Ltd. 등이 있음.    

자료원 : 주간 First News(조선산업 특집), 현지 일간지 보도내용 등 종합

 

□ 전망 및 시사점

 

 ○ 세계 조선업계의 비용절감, 방글라데시 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 풍부한 저임 노동력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현지 조선업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됨.

 

 ○ 그러나 방글라데시가 기존 주력 조선국가들과 직접적으로 경쟁을 하기는 아직 이를 것이며, 우선은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으로 나갈 것임.

  - 즉, 한국, 중국과 같은 선도국가들은 주로 대형선박 부문에 집중하는 바, 방글라데시는 2만5000톤급 이하의 소형선박 부문에 주력할 것으로 판단됨.

  - 베트남과 같은 신규 조선국도 소형선박 쪽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

 

 ○ 우리 기업으로서는 방글라데시가 조선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고 개발할 필요가 있음.

  - 방글라데시는 선박 건조를 위한 기반이 취약한 바, 선박 부품, 원자재, 조선관련 기자재 등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므로 이러한 제품의 수입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참고로 우리나라의 대방글라데시 선박부품 수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시장선점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향후 현지의 선박 건조 증대 시 수출의 대폭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음.

 

                                 우리나라의 대방글라데시 선박 및 선박부품 수출동향

                                                 (단위 : US$ 천, %)

품 명

2008년

2009년

2010년(1~9월)

금액

증감률

  선박(화물선)

951

0

1,245

-

  선박용 엔진 및 동 부품

60

82

36

-0.2

  선박용 부품

7

38

0

-

자료원 : KITA 한국무역통계

 

  - 또한, 기존 조선사들이 시설 개건, 신규 조선소 건설, 운영 노하우 등을 필요로 하므로 이런 분야에서 우리 기업은 컨설팅, 기술전수, 플랜트 건설 등의 형태로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임.

 

 ○ 나아가 일부 현지기업은 우리 기업과의 합작투자를 통한 신규 조선소 설립을 희망하기도 하는데 합작을 통한 제3국 시장 수출 또는 내수시장 공급도 가능한 협력방안이 될 수 있음.

  - 예컨대, 현재 Dhaka Dockyard & Engineering Works를 운영 중인 Amcee Group은 수출용 선박에 초점을 맞춘 신규 조선소(Amcee Shipyard사) 건설계획과 관련 한국 기업의 합작투자를 희망함.

  - Amcee Group 연락처

    7/2, Larmini Street, Wari, Dhaka-1203, Bangladesh

    Tel: +88 02 711 6973 Fax: +88 02 711 0174  E-mail: asl@amceegroup.com

    web: www.amceegroup.com

    Chairman: Mr. Gazi G. Rabbani

 

 

정보원 : 현지 조선업체 관계자, 주간 First News(造船 특집), 현지 일간지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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