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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시장 지각변동 현장을 가다 - 가전
  • 트렌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최동석
  • 2010-08-31
  • 출처 : KOTRA

 

인도시장 지각변동 현장을 가다 - 가전
- 일본, 인도, 중국기업 한국 성공모델 적극 모방 -
- 유통시장 개방 추세, 높은 시장성으로 대혈전 뛰어들어-

 

 

 

 인도시장 경쟁구조 대변화 원인과 추진 동인

     

 ○ 인도경제가 7~ 8%대 고도성장을 1990년대부터 20년간 지속하고, 4~5년 이내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여 경제성장률에서 중국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12억에 가까운 인도인구의 60%가 35세 미만일 정도로 인구는 젊고, 농촌지역에서 젊은 노동력이 도시지역으로 풍부하게 유입 중임.

     

 ○ 인도 내수시장과 중산층시장이 커지고, 전력 통신 등 인프라 부분의 대대적인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인도기업과 함께 한, 중, 일, 대만 기업들이 함께 격돌 중임.

 - 여기에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서구기업들도 가세를 해 인도시장의 경쟁구도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을 보임.

     

 ○ 자동차(소형차), 가전, 철강, 핸드폰, 통신장비, 발전장비, 조선분야에서 이러한 구조변화가 감지됨.

  - 가격에 민감한 인도시장에서 기업 간 판매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시장주도권이 셀러마켓에 바이어마켓으로 바뀌는 중임.

 

 ○ 이제 인도사회는 다이나믹한 성장에너지가 넘쳐흐르고 있고 사회에 기업가 정신이 충만해지고, 고도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 저소득층, 농촌 벽지로 스며들어감.

 

 ○ 인도인들 사이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이 확산됨.

     

 ○ 인도시장 잠재력과 장래를 보고 외국인 투자유입이 크게 늘어나 증시가 호황이고 좋은 사업아이디어가 있으면 사업자금을 쉽게 구할 수가 있음.

  - 이 때문에 실탄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인도기업들은 국내 설비투자를 크게 늘린다든지 외국기업의 기술, 시장, 브랜드를 노리고 해외기업 M &A에 공세적으로 나옴.

     

 ○ 인도는  IT 서비스, 저임금 농업위주의 사회구조에서 글로벌 제조산업 허브로 무섭게 떠오름.

     

 ○ 인도 정부도 제조업 허브화를 위해 중국을 본 따 경제특구(SEZ)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수퍼 크리티컬 발전주기기, 통신장비, 우주항공, 원전 등 고도기술분야에 인도기업과 합작해 현지생산을 할 수밖에 없도록 제도를 정비해 나감.

 

 인도 제조업 글로벌 경쟁력 순위

 

 

  세계 제조산업 국가별 경쟁력지수 보고서(2010 Global Manufacturing Competiveness Index)

  - 미국의 경쟁력강화위원회와 딜로이트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로 인도제조산업의 국제경쟁력이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음.

  - 한국은 3위이나 중국(10점 만점으로 최고 기준 설정), 인도(8.15)에 비해  평점이 6.79로 낮음. 5년 후 인도 9.01, 한국 6.53으로 격차가 벌어짐.

  - 인도 제조산업의 강점요소(세계 제조기업 고위경영층 조사)

   . 포지셔닝을 잘해 전체 가치사슬에 더욱 적극 참여하는 점

   . 제품개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며, 연구개발 기초가 강함

   . 내수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잠재력이 높음.

   . 수출기지로써 활용이 가능

 

 가전분야

 

 ○ 인도 가전시장에서 한국브랜드 성장과정

  - 1990년 중반까지 일본 브랜드가 시장을 지배했으나 LG와 삼성이 인도 내 생산과 현지형 맞춤형 제품출시로 가격을 대폭 줄이며 마케팅망을 적극적으로 확대

  - LG와 삼성은 여러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따라잡음.

  - 소니를 제외하고는 인도 컬러TV를 이끌었던 샤프는 최근 시장 점유율이 2%에도 미치지 못하고 도시바, 히타치, 파나소닉은 각각 1% 미만으로 추락

   ※ 브랜드 존재가치가 없던 기타 일본브랜드들은 인도 내 비디오콘이 인수함.
 

 ○ LG,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에 상대적인 열세를 보이는 가전분야에서도 그동안 고급이미지와 시장과 유리된 기술위주 사고 때문에 뒤처지고 있다는 자기반성하에 전략수정

  - 판매망, A/S망 확충, 현지특성에 맞는 제품 출시, 중저가 대중모델을 진입모델로 새로 잡고 집중투자로 선회

   * 한국기업은 저가부터 고가까지 전라닝업에 걸쳐 제품을 판매하고 탄탄한 판매망과  A/S망 덕에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높다는데 주목

     

 ○ 파나소닉의 오오츠보 후미오 사장은 올해 4월에 2012년까지 인도시장 매출을 현재보다  5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 발표함.

  -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도 가전시장 점유율 합은 50%에 달함.
 

 ○ 과거의 실수를 번복하지 않으려는 일본 기업들의 노력

  - 과거, 일본 기업들은 제품 판매 이후 고객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서비스와 지원센터조차 몇 개 없었으며, 고객을 돌보는 데 힘쓰지 않음.

  - 과거 딜러들은 충분한 재고나 다양한 범위의 제품을 공급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을 토로했음

  - 현재 일본 기업들은 전체 범주의 제품을 제공하려 함.

   ※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20인치에서 52인치까지 텔레비전을 제공.

   ※ 샤프는 8 세대 LCD TV를 런칭했으며, 소니는 블루레이 디스크와 고해상도 제품을 런칭함.
 

 ○ 중국기업들은 가전, 핸드폰 분야에서도 자체브랜드로서는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함.
     

 ○ 대표적인 가전기업인 하이얼은 2003년 인도에 진출했지만, 합작선을 잘못 잡아 실패함.

  - 하이얼은  168개국에 판매망을 보유, 2008년 매출액 179억 달러, 1만5000개 넘는 모델 출시, 22개의 해외 생산 공장, 5만8000개의  판매 에이전트 보유

  - 그동안의 인도 내 판매 부진을 떨치기 위해 판매망을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인도 뿌네 란잔가온에 소재한 냉장고 생산설비를 연산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올해 9월까지 확대할 계획임.

  - 인도 내 런칭제품도 냉장고, 세탁기, TV뿐만 아니라  토스터, 그릴, 헤어 드라이어로 다각화 중

  -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You inspire me’는 타이틀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런칭함.

  - LCD시장의 높은 성장세에 주목, 상업용 AC, 급속 냉동 냉장고분야에 기반을 구축

          

 시사점

 

 ○ 이처럼 인도 가전분야에 일본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의 하이얼, 인도 비디오콘 등 주요 플레이어들이 제품과 디자인 혁신, 다양한 가격대 라인업, 유통채널 재구축으로 도전함.
  

 ○ 인도 가전시장에서도 구조적 변화조짐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1~2년 사이에 새로운 시장질서가 재편성될 것임.

  - 한국기업들이 일본, 인도, 중국 기업들의 거센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캐쉬카우 영역을개척할지 귀추가 주목됨.

  

 ○ 인도 기업 중 최대 가전기업인 비디오콘은 서구 브랜드 매입 외에도 전 LG전자 인도법인 김광노 사장을 부회장겸 CEO로 영입해 한국에 비해 뒤떨어지는 재고유통관리, 생산관리, 제품개발, 한국 기업과의 갭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임.

     

 ○ 인도는 거대한 내수시장 잠재력, 높은 내수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이미 자동차, 자동차부품, 일부 가전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조

  - 앞으로 인도 가전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인도기업, 글로벌기업들의 현지생산설비 확충, 마케팅, 브랜드전략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임.

     

 ○ 일본기업들이 인도가전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인도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사기 때문임.

  - 시장이 프리미엄분야, 농촌시장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태국과 인도의 자유무역협정으로 태국에 제조공장을 갖고 있어 유리

 

 ○ 인도 유통시장 개방이 단계적으로 진행돼 월마트, 울워스 등 전 세계적인 리테일 기업들이 진입하거나 준비 중인 점도 주목해야 함.

  ※ 인도의 딜러 네트워크는 일본 브랜드들이 거래해오던 선진 시장의 조직화된 유통체인과는 달리 파편화됨.

 

 

자료원 : UNIDO, 미국경쟁력강화위원회, 소니, 파나소닉, LG전자, 삼성전자, 하이얼, 비디오콘, KOTRA 뭄바이KBC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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