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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상품] 핀란드, 백열등을 대체할 차세대 조명 승자는
  • 트렌드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조재은
  • 2010-08-30
  • 출처 : KOTRA

 

핀란드, 백열등을 대체할 차세대 조명 승자는

- 콤팩트 형광등, 높은 가격과 오랜 점화 시간이 문제 -

- LED의 저변 확대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 듯 -

  

  

 

□ 백열등 사재기 열풍

 

 ○ 2009년 EU 집행위원회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백열등 판매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음.

 

 ○ 이 법안이 발효될 당시 핀란드 시장에서는 이미 100W 백열등은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이보다 낮은 와트의 전구는 여전히 판매되며, 핀란드 정부는 2010년 9월 75W 전구 판매 전면중지, 60W는 2011년, 40W와 25W는 2012년 판매 중지를 하기로 결정

 

 ○ 9월이면 핀란드의 전구 상점에서는 재고 소진 이외에는 더 이상 75W 전구를 팔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판매 중지가 되기 전 사재기를 함.

  - 핀란드 전구업체인 아이람은 평소보다 75W 전구의 소비가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함

  - GE에 따르면 이는 핀란드에서만 보이는 현상은 아니며 유럽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벌어진 현상이라고 함.

 

 ○ 이러한 현상은 가정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60W 전구가 판매중지되는 시점이면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됨

 

사라지는 백열전구. 백열전구에 쓰이는

에너지는 평균 95%가 열로 가고 단지 5%만이 빛을 내는데 쓰여 에너지 효율성에서 EU 기준에 현격히 미달, EU 집행위원회는 백열전구의 사용중단을 결정

 

 

□ 콤팩트형 형광등, LED 등 대체 조명 판매의 문제점

 

 ○ 백열등의 대안으로는 무엇보다도 콤팩트형 형광등이 첫 손에 꼽히나 비싼 가격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들로 인해 시장이 느리게 성장함.

 

 ○ 핀란드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형광등을 꺼리는데 이는 형광등 불빛의 '차가운 느낌' 때문임. 여름에는 해가 길어 조명의 사용이 적고, 해가 짧은 겨울에 조명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 백열등이 주는 “따뜻한” 느낌의 불빛은 추운 실외에 비해 실내를 보다 아늑하게 느끼게 해 주는 반면, 콤팩트 형광등의 불빛은 여전히 '차가운' 느낌을 줌.

 

 ○ 일반적으로 콤팩트 형광등의 수명은 6~15년이라고 광고하지만, 실제로 제조업체가 주장하는 사용가능 기간을 채우는 형광등은 그리 많지 않아 당장에 값이 싼 백열등을 많이 사게 됨.

 

 ○ 콤팩트 형광등은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교체가 불편한 실외조명에 많이 쓰이는데 특히나 혹독한 추위가 이어지는 북구의 기후조건에서는 밝기가 많이 떨어지고, 최대 밝기까지 이르는 점등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임.

  

 ○ LED 조명의 경우, 점등시간이 훨씬 단축될 수 있고 조명도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가격이 너무 비싸 스팟 조명이나 장식용 조명이외에는 일반 가정까지 널리 사용되지 않은 상황임.

 

□ 핀란드 조명 시장 현황과 한국기업 진출 방안

 

 ○ 핀란드의 조명시장은 유럽 브랜드인 필립스와 오스람의 독과점체제가 특징적임. 여기에 핀란드 브랜드인 아이람이 시장점유율 3위를 보이며, GE가 그 뒤를 잇고 있으나 점유율은 미미함.(다른 기타 브랜드와 합산한 시장 점유율이 약 5% 안팎)

  - 독일 브랜드인 메가맨은 아이람을 통해 판매되며 스웨덴 업체인 이케아에서도 자체 브랜드의 조명을 판매함.

  - 상기 5개 브랜드 이외의 제품은 일반 가정용으로는 거의 팔리지 않으며, 리들이나 클라스 올슨과 같은 외국계 체인점에서 값싼 중국제 제품 등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음.

 

 ○ 핀란드에서 연간 판매되는 콤팩트형 전구는 약 50만 개 정도로 추산되며, 백열등의 소비는 이보다 두 배 정도 많은 것으로 추산됨. LED 조명등의 소비는 아직 미미한 수준   

   

 ○ 백열등은 60W 전구가 가장 많이 쓰이며, 콤팩트형 형광등은 10~16W 사이의 전구가 가장 많이 쓰임. LED는 장식용이나 사우나 등의 스팟 조명, 디스플레이용으로 쓰이나 일반 가정에서는 아직 높은 가격으로 크게 보편화하지는 않았음.

 

 ○ 한국 조명 제품의 경우는 아직까지 핀란드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 하고 진입 시도만 하고 있는 상태로 콤팩트형 형광등이나 LED 조명등을 합산해도 총 연간 수입량이 5만 유로 전후임.

  - 이는 핀란드 내에 글로벌 브랜드들이 워낙에 확고한 시장을 차지한다는 점과 저가 제품 시장에는 중국이나 태국산 등의 제품이 많이 쓰이기 때문

  - 핀란드 수입업체들은 국산 LED 제품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실제 수입은 대체로 샘플 주문 수준에서 그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함.

 

 ○ 글로벌 기업들의 독과점체제가 워낙에 확고하기 때문에 한국 제품을 찾는 수입업체의 경우는 연 매출이 대체로 백만 달러에도 못 미치는 기업이며, 직원도 2~3명인 회사가 대부분임.

  - 이러한 기업들은 대부분 온라인 판매를 위주로 하거나 프로젝트 수주 후에 주문을 하게 되는데, 온라인 시장이 미미한 핀란드 시장의 특성과 프로젝트 수주 여부의 불안정성 등 때문에 에너지 절약형 조명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고는 하나 한국 제품의 수출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

 

 ○ 한국업체는 브랜드가 중시되는 일반 조명시장에 진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공공단체나 지방정부 등이 주도하는 공사 등의 진입을 노리거나, 적은 양이라도 프로젝트성 공사에 꾸준히 참여해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함.

   

□ 시사점

 

 ○ 핀란드 조명시장의 독과점 체제는 워낙에 견고해 급증하는 수요에도 시장진입이 쉽지는 않음.

 

 ○ 그러나 글로벌 기업의 제품인 만큼 핀란드 국내의 조건을 고려하지 못한 제품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혹독한 기후조건에 특화된 조명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헬싱긴 사노맛, KOTRA 헬싱키KBC 조사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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