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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상품] 그린세금법으로 바뀌는 핀란드 가정난방
  • 트렌드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조재은
  • 2010-08-27
  • 출처 : KOTRA

 

'그린세금법'으로 바뀌는 핀란드 가정난방

- 히트펌프 수요 급증 예상 -

- 패키지형 솔라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 -

  

  

 

□ '그린세금법'

 

 ○ 올 7월 추가로 2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립하는 방안에 대한 국회의 최종 승인과 함께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활발히 진행됨.

 

 ○ 우선, 내년부터는 운송수단과 난방에 쓰이는 에너지원(석유, 디젤, 석탄, 바이오연료, 천연가스, 기름 등)의 배기량에 따라 세금을 차등 부과할 계획

  - 즉, 탄소, 에너지함량, 배기가스 미세먼지의 배출량이 많을수록 무거운 세금을 내게됨.

  - 그러나, 운송연료에 대한 세금은 전반적으로 올리는 것은 아니며, 중앙정부에서는 더 많은 세금을 징수할 계획은 아님.

  - 반면, 난방과 전기에 대한 세금은 올라갈 전망

 

 ○ 또한, 단독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등의 난방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경우 실비지원을 하기 위해 내년부터 3000만 유로를 투자하기로 결정

  - 이 실비지원을 신청할 가구는 약 1만 가구로 추산하며 따라서 가구당 3000유로 정도의 지원이 예상되나 구체적인 지원금 비율은 9월이나 10월에 확정될 계획

 

□ 바뀌는 시골풍경

 

 ○ 삼림자원이 풍부한 핀란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에너지원 중의 하나는 목재에너지. 특히, 벌목을 할 때 생기는 부스러기인 목재스크랩은 숲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여겨짐.

 

 ○ 새로운 에너지법은 현재 연간 600만㎥ 정도 쓰이는 스크랩을 2020년까지 1350만㎥까지 사용을 늘리도록 함.

 

 ○ 이에 따라, 시골 도로변에는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목재스크랩을 말리는 풍경이 눈에 띄게 늘어남.

  - 핀란드 전체로는 약 1000만㎥ 정도의 스크랩 더미가 연료로 쓰일 날을 기다린다고 추산됨.

 

 ○ 잘 마르지 않은 목재스크랩은 열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통 1년 정도를 말려야 하나 종류에 따라서는 3년 정도를 말리는 경우도 있음.

 

 ○ 목재스크랩은 대부분 화력발전소에서 쓰이게 되는데, 목재 에너지원의 활용 비용의 1/3은 운송비용으로 쓰임. 따라서, 가급적 발전소로 바로 운반하도록 하나, 1년 내내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보관장소가 필요함.

 

헬싱키 근교 시포의 도로변에서 목재를  말리고 있다

 

□ 가정용 난방의 승자는?

     

 ○ 목재계 연료의 발전소 사용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지만, 일반 가정에서의 목재계 연료의 사용에는 다소 한계가 있음.

  - 목재펠렛의 경우 가격은 저렴할지 모르나 먼지가 많이 날리며 보관용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현실적인 지적이 있음.

  - 보관창고가 없을 경우, 일반 가정에서 일례로 난방용 기름은 1년에 두 번 정도 주문을 했다치면, 펠렛은 본인이 매주 커다란 펠렛 자루를 실어 날라야 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중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외진 곳에 위치한 여름 별장의 경우에는 매력 있는 연료원이 될 수 있을 것임.

     

 ○ 가정용 난방의 대안으로 가장 주목 받는 방법 중의 하나는 히트펌프

  - 지열을 이용하는 히트펌프의 경우 파이프 설치와 라디에이터 설치 비용으로 4000~5000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땅의 상태에 따라 지반 공사 비용으로 1만2000~1만8000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

  -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에 비하면 공기와 물을 사용하는 히트펌프의 비용은 이보다는 저렴한 총비용 8000~1만2000유로 선에서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 가능성을 채택하는 가정이 많을 것으로 보임.

 

 ○ 솔라에너지 이용은 계절적 요인으로 일반 가정까지 보편화되기에는 어렵지만, 히트펌프 혹은 전기 난방과의 하이브리드 형태 혹은 여름 별장용으로 차차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짐.

  - 현재까지 솔라에너지 설치예는 그렇게 많지는 않으며, 아파트의 공용 시설 등에 시범사례료 설치되거나 여유있는 사람들의 여름별장에 사용됨.

  - 아직 솔라에너지 관련 업체가 많이 진출하지 않아 핀란드 국내 브랜드의 가격은 너무 높고, 비교적 저렴한 중국 상품의 경우는 혹독한 북구의 기후조건에 대응할 만한 기술력을 가지지 못함.

 

목재펠렛으로 난방연료를 대체하는 가정은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히트펌프 설치를 위해 파이프 설치공사를 하는 인부들

 

□ 시사점 및 전망

     

 ○ 국내 삼림자원이 워낙에 풍부하며 이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도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돼 있기 때문에 운송비용까지 고려했을 때 우리 나라 제품의 수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할 수 있음.

 

 ○ 히트펌프는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 올해 안에는 구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내년 1월 이후에는 급속히 늘어날 것임. 따라서, 이 시기를 맞춰 진출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함.

 

 ○ 핀란드 수입업체들과의 면담 결과, 한국의 솔라에너지 기술에 대해 관심이 높고, 기술적인 부분에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남. 다만, 핀란드에서의 솔라에너지 수요는 대규모 솔라에너지 발전단지보다는 소규모의 가정용이나 아파트단지의 공용 부분에 많기 때문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패키지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지배적임.

 

 

자료원 : 헬싱긴 사노맛, 바이어 면담 자료 등 KOTRA 헬싱키KBC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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