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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처방전 없이 항생제 구입 불가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8-25
  • 출처 : KOTRA

 

멕시코, 처방전 없이 항생제 구입 불가

- 8월 25일부터 항생제 구입 시 처방전 제출 필수 -

- 소규모 약국은 진료인력 배치 힘들어 매출 감소할 듯 –

 

 

 

□ 멕시코, 항생제 구입 시 처방전 제출 필수

 

 Ο 멕시코는 내일부터 약국에서 항생제 구입 시 처방전을 제출하지 않거나 보건등록이 되지 않은 약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했음. 이는 그 동안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인해 국민건강을 해치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며, 또한 약국에서 사용하는 항생제를 보건국에 등록하도록 해 일반 약국의 항생제 판매를 보건당국에서 직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임.

 

 Ο 이 조치로 인해 항생제를 구매하려는 고객은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아오거나 약국에 상주한 진료인력에게 처방전을 받아서 항생제를 구입해야 함. 하지만, 현재 멕시코의 약국 중 진료인력이 배치된 약국은 약 1만5000개로 전체 약국 2만3000개의 약 65% 수준밖에 되지 않으므로 진료인력을 배치할 능력이 되지 않는 영세약국은 이 조치로 인한 영향이 클 것임.

 

 Ο 현재 멕시코에서 수요가 많은 항생제는 Bactrim, Zectrin, Benzetacil, Pentrexil, Periactin, Ilosone, Amoxil, Cefamox, Ceporex, Binotal 등이며, 이외에 암피실린, 아목시실린, 시프로프록사신 등이 함유된 약품이 주로 소비됨.

 

□ 관련 업계의 반응

 

 Ο 멕시코 약국연합회(UNEFARM) Anselmo Garcia Padilla 사무총장은 이번 조치로 전국 2만3000개의 약국 중 3000개에서 5000개의 약국이 문을 닫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약국에 직접적·간접적으로 종사하는 인력 중 약 4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음.

 

 Ο 또한, 전국상업회의소연맹(CONCANACO) Arturo Mendicuti 멕시코시티 회장은 이번 조치가 오히려 의약품 암시장에서 불법 유통되는 항생제의 판매량을 늘릴 수 있으며, 이와 같이 출처가 불분명한 의약품 판매의 증가는 단속인력을 더 필요로 하므로 행정력 낭비가 발생하며, 서민들을 더욱 질 낮은 의약품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음.

 

 Ο Farmacias Similares(Mr. Victor Gonzales Torres가 소유한 회사로 미국에도 진출해 수익의 35%를 미국 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음.)사는 전국에 위치한 4000개의 지점 중 일부에 진료인력을 배치해 고객들이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을 필요 없이 약국에서 처방전을 부여하고 항생제를 판매하는 방법을 채택했음.

 

 Ο Farmacias del Ahorro의 경우 전국의 800개의 지점 중 700개에 진료인력을 배치해 처방전을 바로 발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처방전 발급을 무료로 제공해 기존 고객들의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타 약국고객을 자사고객으로 유인하는 마케팅을 펼침.

 

 Ο 위와 같은 대자본 약국의 경우 약국에서 각종 생필품(비누, 치약 등)의 판매도 병행하므로 항생제 및 다른 의약품과 각종 생필품의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음. 그러나 이같은 조치로 소규모 약국은 진료인력이 배치된 대형약국으로 고객유출이 되면 약국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하며 이번 정책은 소규모 약국을 죽여 대형약국을 살리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반응했음.

 

□ 멕시코 의약품시장 현황

 

 Ο IMS Health 자료에 따르면, ‘09년 멕시코에서 판매된 의약품은 127억8400만 달러(1598억 페소)를 기록해 전년 대비 약 31%의 상승을 보였음. 이는 지난 경제위기 가운데서도 신종플루의 발병 등으로 의약품의 소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임. 이 중 처방약 판매액의 경우 108억4000만 달러(1355억 페소)를 기록해 전년 대비 약 29.7%의 증가를 보였음.

 

‘09년 의약품 판매 비율

자료원 : BMI

 

 Ο 멕시코의 제네릭 의약품 소비가 ‘09년 전체 소비량 2조2800억 개 중 14억3640만 개를 기록해 63%의 점유율을 보였음. 이는 ‘06년 전체 의약품 소비량 중 13%이 제네릭 의약품이었던 것에 비해 비약적인 성장을 보이는 상황임. 또한, 제네릭 의약품의 매출액은 전체 의약품 매출액 127억8400만 달러(1598억 페소) 중 31%인 39억6300만 달러(495만3800만 페소)를 기록해 ‘06년 전체 매출액의 2.8%에 머물렀던 제네릭 의약품의 판매가 큰 성장을 보였음.

 

‘09년 멕시코 의약품 점유율

자료원 : IMS Health

 

□ 전망 및 시사점

 

 Ο 이번 조치로 무엇보다도 대형 약국의 판매량이 늘 것으로 전망됨. 멕시코 약국협회(ANAFARMEX)에서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항생제 판매와 등록을 간편화할 수 있는 SW를 제공한다고 하나, 새로운 시스템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소모되고 멕시코의 소규모 약국들은 전산화가 돼 있지 않아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는 것은 대형약국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임.

 

 Ο 따라서 멕시코의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은 대형 약국들에 직접 상품을 공급하는 방법을 택한다면 더 쉽게 판매망을 구축하고 매출액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거래망을 구축할 때 약국에 진료인력이 존재하는지를 해당 약국의 매출액과 판매능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El Financiero, BMI, IMS Health, 약국 인터뷰, KOTRA 멕시코시티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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