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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동 시장, 낮은 생산성으로 경쟁력 저하 우려
  • 경제·무역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권경덕
  • 2010-08-12
  • 출처 : KOTRA

 

베트남 노동 시장, 낮은 생산성으로 경쟁력 저하 우려

- 풍부한 노동력 불구, 숙련 노동력 부족 -

- 장기적으로 산업발달 및 경쟁력 확보 저해 요인 -

 

 

 

□ 베트남의 인구 동향

 

  베트남은 약 862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며(2008년 기준, 세계 13위 수준), 저렴한 노동력이 풍부해 노동집약 산업을 중심으로 외자를 유치, 경제성장을 이룩함.

  - 그러나 베트남은 최근 인구증가율이 저하돼 총인구는 2000년 대비 1.3%인 170만 명 증가에 그쳤으며, 이에 따라 14세 이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현저히 낮아짐.

  - 반면, 노동가능 연령인 15~59세 인구비중은 점차 증가했는데, 이는 출생율 저하로 인해 유소년 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임.

  - 특히 베트남의 잠재 성장률을 가늠할 수 있는 유년부양비율을 보면, 2000년 유년부양비율은 57%였으나 2008년에는 41%로 크게 감소했고 2010년에는 38%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임.

  - 이는 장기적으로 베트남의 노동인력의 감소가 예상돼 잠재성장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참조)

 

베트남의 인구구성비율

(단위 : %)

주 : 2009년 이후는 전망치

자료 : UN, World Population Prospects : the 2008 Revision Database

 

□ 베트남의 노동 인구 변화 추이

 

  베트남 노동연구원(MOLISA) 자료에 의하면, 2000~07년간 베트남의 노동인구는 연간 100만 명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베트남의 인구증가율을 2배 이상 상회하는 것임.

  - 2007년 베트남의 15세 이상 인구는 약 6700만 명이며, 이중 노동인구는 약 4670만 명으로, 69.7%가 경제활동을 함.

  - 15세 이상인구의 노동참여 비율이 2000년 대비 약 2.6% 포인트 감소했는데, 이는 상급학교 진학 등의 이유로 20세 이전의 사회진출이 감소했기 때문임.

 

  베트남 노동인구의 특징은 청년층(15~24세)이 두텁다는 점인데, 이들의 노동인력은 약 986만 명으로 전체 노동인구의 약 55%를 차지함.

  - 청년층 노동인구의 참여비율을 보면 2000년에 남녀 각각 55.3%, 57.2%를 차지했으나 2003년 이후 남자의 노동참여 인구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해 2007년에는 약 2.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남.

 

베트남의 노동력 구성

                                                     (단위 : 천 명, %)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15세이상 인구

54,284

54,910

56,623

58,499

60,557

62,441

64,867

66,968

15세이상 노동인구

39,253

19,760

19,493

40,108

20,202

19,906

41,033

20,754

20,280

42,125

21,362

20,763

43,242

22,059

21,183

44,382

22,758

21,624

45,579

23,430

22,149

46,708

24,097

22,611

15세이상 노동인구 비율

72.3

76.1

68.8

73.0

76.8

69.6

72.5

76.2

69.0

72.0

75.8

68.5

71.4

75.5

67.6

71.1

75.5

67.0

70.3

74.7

66.1

69.7

74.4

65.4

청년인구(15~24)

15,231

7,715

7,516

15,160

7,714

7,445

15,515

7,969

7,546

15,895

8,230

7,666

16,524

8,594

7,930

17,021

8,814

8,207

17,860

9,223

8,637

17,982

9,292

8,690

청년노동인구

8,567

4,265

4,302

9,210

4,597

4,613

9,101

4,631

4,470

9,060

4,700

4,360

9,276

4,884

4,393

9,387

4,935

4,452

9,998

5,260

4,738

9,855

5,205

4,650

청년인구 노동참여 비율

56.2

55.3

57.2

60.8

59.6

62.0

58.7

58.1

59.2

57.0

57.1

56.9

56.1

56.8

55.4

55.1

56.0

54.2

56.0

57.0

54.9

54.8

56.0

53.5

                            자료 : MOLISA

 

  베트남은 노동력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숙련되고 고등 교육을 이수한 양질의 노동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은 향후 고급 산업유치, 경제성장 및 경쟁력 확보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함.

  - 베트남 노동인력의 교육 수준을 보면 노동인구가운데 65.3%가 비숙련 노동력(2007년 기준)이 차지하고, 특히 여성 노동력의 약 71%가 비숙련 노동자임.

  - 전체 노동력 가운데 고급인력으로 분류할 수 있는 전문대 졸업자 이상의 노동인력은 6.3%에 불과하며, 이중 남성은 6.5%, 여성은 6.3%를 차지함.

 

베트남 노동인력의 교육 이수별 구성

                                                            (단위 : %)

 

비숙련

숙련

(학위미소지)

단기직업교육

장기직업교육

기술학교

전문대

대학 이상 

전체 

65.3

18.3

2.7

2.1

5.3

1.9

4.4

남성 

59.9

21.5

3.5

3.2

5.4

1.5

5.0

여성 

70.9

14.9

1.7

1.0

5.2

2.4

3.9

                          자료 : 상동

 

 고용 시장 특징

 

 ㅇ 베트남 고용시장은 2000~07년간 연평균 100만 명씩 확대돼, 2.5%의 증가율을 기록함.

  - 그러나 노동인력 증가비율에 비해 고용증가율은 낮은 상황인데, 이는 베트남에서 신산업 혹은 부가가치 높은 신규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함.

  - 기간 중 15세 이상 고용자 수는 3837만 명에서 4560만 명으로 증가했으나 고용율은 70.7%에서 68.1%로 하락했음.

  - 특히 여성 근로자의 고용율이 3.6% 포인트 감소했고 남녀 고용 격차도 8.8% 포인트에 달해 여성 근로자에 대한 취업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음.

 

베트남의 고용 현황

                                                          (단위 : 천 명, %)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총 고용자 수

남성

여성

38,368

19,292

19,076

39,000

19,744

19,257

40,162

20,356

19,807

41,176

20,959

20,217

42,316

21,649

20,666

43,452

23,313

21,140

44,549

22,894

21,655

45,579

23,525

22,053

고용율

남성

여성

70.7

74.3

67.4

71.0

75.1

67.3

70.9

74.8

67.4

70.4

74.4

66.7

69.9

74.1

66.0

69.6

74.0

65.5

68.7

68.3

64.6

68.7

68.3

64.6

                 자료 : 상동

 

 ㅇ 결론적으로 2000년 이후 베트남 경제가 고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지 않음.

  - 국제노동력기구(ILO)가 분석한 2004~08년간 GDP 대비 노동시장 탄력도에 의하면 베트남의 노동시장 탄력도는 0.28임. ( 참조)

  - 즉 GDP 1% 증가시 신규 일자리 창출은 0.28%에 불과하다는 의미이며, 필리핀 0.58의 절반에 불과하고 라오스 0.37, 캄보디아 0.32보다 낮은 수준임.

  - 이는 곧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정책적인 면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해 고급인력 양성 및 노동시장 고급화에 소홀했던 것으로 풀이됨.

 

동남아 주요국의 고용시장 탄력도(2004~08)

자료 : ILO

 

□ 고용 특징, 생산성 및 경쟁력

 

  베트남의 산업별 고용 구조를 보면, 경제발달에 따라 1차산업 비중감소 및 2, 3차 산업 비중 확대 현상이 진행됨.

  - 2000년 1차, 2차 그리고 3차 산업의 비율은 각각 65.3%, 12.4% 및 22.3%였는데, 2007년에 52.2%, 19.2% 그리고 28.6%로 농업비중 감소, 제조업, 서비스업 비중이 확대됨. ( 참조)

 

베트남의 산업별 고용 비중

자료 : MOLISA

 

  기간 중 베트남의 노동 생산성은 연평균 5.1% 증가했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인함.

  - 2000년 베트남의 1차 산업의 생산성은 3.5%, 2차산업 5.5% 그리고 3차산업은 7.9%였으나, 2007년에는 각각 5.9%, 3% 및 0.4%를 기록함.

  - 통계적으로 농업 등 1차 산업의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2차산업과, 3차산업의 생산성은 악화 및 불안한 양상을 보임.( 참조)

  - 이는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비숙련 노동인력이 제조업과 서비스 부분에 취업해 이 부문의 생산성에 악영향을 주었으며, 1차 산업은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됨.

 

베트남의 산업별 생산성 변화 추이

자료 : 상동

 

  한편, 기타 동남아국가, 인도, 중국과 비교해 불 때 베트남의 생산성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The Conference Board and Groningen Gowth and Developemnt Center Total Economy Database”(2010년 1월)에 의하면, 베트남의 노동생산성은 ASEAN 평균의 61.4%에 불과하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12.4%,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 동남아 국가 중 생산성이 가장 높은 국가는 말레이시아로 2008년 노동생산성은 약 2만6000달러였으며, 태국이 1만5520달러를 기록함.

  - 인도네시아의 노동생산성이 1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고 ASEAN 평균 노동생산성은 약 9276달러임.( 참조)

  - 베트남의 노동생산성은 5700달러로, 노동력이 풍부한 중국, 인도네시아의 절반수준이며, 인도의 75%에 불과해, 노동생산성 향상 문제는 향후 베트남 정부가 정책적 과제로 다루어져야 할 부분임.

 

2008년 동남아 주요국 노동생산성(1990년 불변가격 기준)

자료 : The Conference Board and Groningen Growth and Development Center

 

  베트남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국영기업 및 외자기업 종사 근로자의 임금상승율이 높게 나타남.

  - 외자기업과 국영기업 고용 근로자 임금상승율은 평균 8.6%를 기록했고, 민간기업 고용 노동자는 6.8%를 기록함.

  - 그러나 가정단위의 영세 사업체 종사자 소득은 2.3% 증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간 중 평균 물가상승율 4.1%를 감안하면, 소득 손실 및 격차 확대가 심각함.

  - 1998년 부문별 임금수준은 552~680달러 였으나 2006년에는 664~1316달러로 소득 격차는 2배 이상 벌어짐.(참조)

 

베트남의 부문별 임금 상승 추이

                                             (단위 : 달러, %)

 

1998

2002

2004

2006

증가율

국내기업

 - 가계기업

 - 민간기업

 - 국영기업

 

552

554

572

 

606

771

1,002

 

649

852

1,077

 

664

936

1,103

 

2.3

6.8

8.6

외자기업

680

1,037

1,044

1,316

8.6

                         자료 : 베트남 노동부

 

□ 평가 및 전망

 

  베트남은 저렴한 노동력이 풍부해 섬유, 의류 및 신발 등 노동집약산업을 중심으로 외자를 유치해 경제성장을 모색함.

  -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노동생산성과 부족한 숙련 노동자수는 고부가가치 외자기업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 이는 장기적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지속성장을 추진하는 베트남 정부로서 해결해야할 과제임.

  - 베트남 정부는 2015년까지 현재의 노동생산성을 1.5배 향상시키겠다고 밝혔으나 현재의 베트남 고용 구조, 노동력 구성을 볼 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임.

  - 도농 간 소득격차가 커지면서 농촌 인구의 도시유입 현상으로 제조업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비숙련 노동자가 대부분이어서 노동환경 개선도 어려울 것임.

  - 베트남 노동시장의 고비용 저효율 생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숙련 노동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회적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며, 기업들도 연구개발 등의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임.

   

 

 자료 : Saigontimes  (2010년 8월 9일), 베트남 정부, ILO 및 KOTRA 하노이 KBC 자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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