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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진출’, 2014년 한국의 對베트남 투자 1위 견인
  • 경제·무역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홍석균
  • 2014-05-15
  • 출처 : KOTRA

 

‘동반진출’, 2014년 한국의 對베트남 투자 1위 견인

- 전자부품 등 대기업 협력사 진출 증가, 누계 투자액 300억 달러 돌파 -

- 일본은 주춤, 신규 투자 감소세 -

 

 

 

□ 2014년 들어 대베트남 최대투자국으로 부상

 

 ○ 베트남 투자계획부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한국은 2014년 들어 베트남에 투자한 32개국 가운데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

  - 2014년 1~3월 우리나라의 신규 및 증자 투자액은 총 7억6560달러로, 이는 동기간 베트남 투자총액의 22.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4월까지 총 11억2000만 달러를 투자).

  - 신규 투자액과 투자 건수에서도 각각 전체의 26%, 30%로 1위를 차지

  - 한편, 동기간 일본의 투자액은 4억1400달러로 이는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액의 12.4%에 해당

 

 ○ 일본은 신규 프로젝트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투자규모가 예년 대비 감소함.

  - 일본기업의 신규 투자는 일본의 대베트남 총투자액의 21%로, 국가별 신규투자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함. 대부분이 베트남에서 가동 중인 생산설비 등에 투자하는 것으로 파악됨.

 

2014년 1~3월 대베트남 국가별 외국인직접투자액 및 건수(신규투자 기준)

   

자료원: 베트남 외국인투자청(FIA)

 

 ○ 누계 투자액 기준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는 304억 달러를 기록하며 3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일본의 대베트남 총투자액 353억 달러를 뒤쫓고 있음.

 

□ 대기업 ‘동반진출’이 투자 선도, 섬유·유통 부문 투자도 꾸준

 

 ○ 최근 우리나라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 증가 추이는 삼성·LG 등 베트남 진출 전기·전자 대기업에 기인하는 바가 큰 것으로 나타남.

 

 ○ 2014년 1~3월 베트남으로 투자하는 한국기업의 상당수가 전자부품과 휴대폰 액세서리 관련 업종인 것으로 분석

  - 신규 등록 프로젝트 76건 중 전자부품과 휴대폰 액세서리 부문은 23건으로 전체 투자총액의 3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 우리나라 전기·전자 대기업의 베트남 투자확대에 따라 소규모 프로젝트 형태로 다수의 전자부품분야 협력기업들이 베트남에 동반진출하는 추세

  - 삼성전자 베트남(SEV)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3월 누계기준 삼성의 협력기업 55개사가 베트남에 동반진출했으며, 투자규모는 2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함.

  - 전기·전자분야를 필두로 한 동반진출과 그에 따른 투자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2014년 1분기에 등록된 한국인직접투자 사업부문 상위순위

   

자료원: 베트남 외국인투자청(FIA)

 

 ○ 눈여겨볼 점은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투자가 베트남이 강점을 보이는 전통산업 부문과 유통 부문에서도 두드러지는 점임.

  - 섬유·신발, 재료 생산(종이·플라스틱·판지·내열성 필름 등) 및 유통부문에서 높은 투자율을 보이면서 이들 부문이 전체 투자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1.48%, 11.01%, 8.96%를 기록함.

 

 ○ 2014년 들어 우리기업의 대베트남 주요 직접투자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음.

  - ‘SI Flex Vietnam’ 인쇄회로기판 생산부문에 4600만 달러 투자, ‘롯데마트’ 붕따우 점포에 3430만 달러 투자, ‘Nexgard’ 베트남 절연·내열 필름 공장에 3000만 달러 투자 등

 

□ 대형 투자에 눈 돌리는 한국, 저변산업에 관심 많은 일본

 

 ○ 삼성과 LG의 대규모 투자는 베트남 내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현재까지 57억 달러를 투자한 삼성의 경우 향후 붕안3(Vung Ang) 화력발전소, 서부 롱탄(Long Thanh)공항, 깐호아(Khanh Hoa)성 조선소 건립 등에 투자할 것으로 기대

 

 ○ 한국의 소매유통기업들도 베트남 시장 진출기회를 엿보고 있으며, 기존 공장의 증설도 이어질 전망

  -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7개의 대형마트를 운영 중인 가운데, 신세계는 호찌민 시내 대형마트 개장에 총 6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

  - 금호 아시아나는 빈증성의 금호타이어 공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

 

 ○ 한편 일본의 경우 혼다, 파나소닉, 도요타 등 유명 기업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베트남에 진출했지만 10억 달러 이상의 대형 투자는 많지 않은 상황임.

  - 일본의 부동산투자기업인 ‘Tokyu’가 빈증성에 12억 달러, 타이어 생산기업인 ‘Bridgestone’이 하이퐁성에 12억2000만 달러, ‘Nghi Son Oil’이 탄호아성에 9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들 프로젝트가 일본의 전체 투자액의 약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됨.

 

 ○ 일본은 최근 대베트남 투자에 있어 대형 투자보다는 부품소재 등 저변산업(support industry) 관련 투자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베트남 일본상공회(JBAV)’에 따르면 현재 7개의 일본기업이 베트남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로 발전, 석유·가스, 산업재 생산, 부품소재, 최첨단 농업부문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함.

 

 ○ 한편, 일본은 베트남에서 조만간 주요 화력 발전소 건립을 시행할 예정으로 베트남 내 일본의 투자국으로서의 입지는 여전히 굳건할 것으로 전망됨.

  - Van Phong 화력발전소와 Nghi Son 화력발전소 사업이 허가되는 즉시 일본의 투자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Vietnam Institue of Economics' 대표 Mr.Tran Dinh Thien은 “한국 기업들은 기회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는 반면, 일본기업들은 의사결정에 매우 신중한 편”이라고 언급

 

 ○ 베트남 투자 진출 시 중요한 점은 경제적 효율성과 수익성의 실현으로 향후 투자규모에 대한 순위 경쟁보다는 경제적 이익과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

 

 

자료원: 베트남 외국인투자청(FIA), Baodautu.vn, KOTRA 호찌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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