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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영국 농식품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영국
  • 런던무역관 박지혜
  • 2021-09-30
  • 출처 : KOTRA

- 영국 농식품 산업, 최근 10년간 41.6% 성장 - 

- 브렉시트로 인한 공급망 완충 장치가 절실한 상황 -

 

 

 

산업 개요

 

영국 환경식품농무부가2020 11월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영국 농식품 산업은 2018년 기준 영국 총부가가치(GVA) 9.4%(1,202억 파운드)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및 어업을 제외한 식품 부문의 GVA 2018 4.4% 증가했으며 도매는 12.1%, 제조업은 2.2%, 외식업은 3.5% 증가를 기록했다.

 

장기적으로 2008년에서 2019년 사이에 식품 부문이 41.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경제는 41% 성장했다. 식품 부문은 소비자 섭취 용량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성장의 여지가 제한되어 있으며 품질 개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영국 농식품 산업별 총부가가치(GVA)

(단위 : 십억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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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영국 정부 웹사이트

 

또한 영국 환경식품농무부는 영국 식품 부문의 경쟁력을 측정하기 위해 식품 부문의 총 요소 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을 측정하고 있다. 식품 부문은 식품 및 음료 제조, 식품 및 음료 도매, 식품 및 음료 소매, 케이터링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식품 가치 사슬이라고 부른다. 20217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식품 부문의 2019년 기준 생산성은 0.4% 증가하였는데 이는 지난 10년 동안이 평균 증가율 0.6%와 같은 수준이다. 세부 부문 별로는 제조는 1.8% 증가한 반면 케이터링은 4.5% 증가하였다. 2019년 기준 식품 가치 사슬 4개 분야의 총 부가가치는 1,171억 파운드였으며 케이터링이 385억 파운드, 제조가 321억 파운드, 소매가 320억 파운드, 도매가 145억 파운드를 기록하였다.  

 

영국의 식품 산업은 2019 4분기 기준 360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영국 고용 인구의 12%를 차지한다. 케이터링의 경우 농식품 부문 공급 사슬의 51%를 차지했으며 고용은 2019년 기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소매업의 경우 전년 대비 2.5% 감소해 약 28,000개의 일자리를 차지했다.

 

2019년 기준 식품 및 음료 부문의 중소기업은 약 7,130개로 이들의 매출액은 약 210억 파운드, 직원 수는 135,000명에 달했다. 음료를 제외한 식품 부문에서의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 중 79%를 차지하면서 고용의 27%, 매출의 17%를 차지하였다. 중소기업의 약 3분의 1인 베이커리 제품 제조업체로 나타나고 있다. 세부 업종별로 중소기업 숫자를 살펴보면 육류 및 육류제품(Meat and meat product)795, 생선 및 갑각류(Fish and crustaceans)245, 과일 및 채소(Fruit and vegetables)360, 유지(Oils and fats)40, 유제품(Dairy products)515, 곡물 및 전분 제품(Grain and starch products)110, 베이커리에 2,345, 기타 식품(Other food products)1,315, 동물사료(Prepared animal feeds) 350, 음료(Beverages)1,320개가 있다

 

GVA 측면에서 레디밀, 과자, 조미료 등을 포함하는 기타 식품 부문은 2018년 기준 63억 파운드에 달하는 가장 큰 가치를 기록한 제조 카테고리였으며 전체 중 22%를 차지했다. 육류 및 육류 제품의 GVA 41억 파운드였으며 이는 전체 중 14%를 차지했다. 세부 업종별로 GVA를 살펴보면 육류 및 육류제품(Meat and meat product)41억 파운드, 생선 및 갑각류(Fish and crustaceans)5억 파운드, 과일 및 채소(Fruit and vegetables)22억 파운드, 유지(Oils and fats)2억 파운드, 유제품(Dairy products)16억 파운드, 곡물 및 전분 제품(Grain and starch products)13억 파운드, 베이커리 39억 파운드, 기타 식품(Other food products)63억 파운드, 동물사료(Prepared animal feeds)16억 파운드, 음료(Beverages)71억 파운드이다

 

주요기업 현황

 

영국식품 산업의 주요 제조기업은 아래와 같다. Mars Mars Food UK Limited로 영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버크셔(Berkshire)의 슬라우(Slough)에 본사가 소재하고 있다. 이 회사는 Orbit, Skittles, Mars Drinks, Altoids, Bounty, Celebrations, Snickers를 포함하여 40개 이상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Unilever Unilever Food Solutions 사업 부문에서 식품 및 음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수프, 소스, 국수, 기성품, 스프레드,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는 다국적 식품소비재 기업이다. Associated British Foods PLC 1935년에 설립되었으며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품 기업이다. 음료, 설탕 및 감미료, 식물성 기름, 시리얼, 허브 및 향신료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Premier Foods PLC는 영국 전역에 10개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4,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 케이크, 베이킹 제품, 디저트, 요리 소스, 스톡, 그레이비, 파이, 피클, 조미료, 테이블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ABP Food Group은 쇠고기, 양고기, 소시지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Scotch Prime Export, Surrey Farm, Herdsman, Dorset Crown, Wessex Foods Debbie & Andrew의 브랜드 이름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Noble Food는 계란 및 계란 제품, 디저트, 가금류 제품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1920년에 설립되어 100년 이상의 역사가 있다. Lakeland Dairies는 탈지 분유, 정제우유, 버터, 유지방 제품, 아이스크림, 요구루트 등 등 다양한 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본사는 아일랜드에 소재하고 있다. Moy Park는 닭고기, 필렛, 칠면조, 절인 닭고기 등 주로 가금류를 원료로 하는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United Biscuit은 비스킷, 스낵, 냉장냉동 식품을 제조하여 판매한다. McVitie 's, Jacob 's, Carr 's, Verkdale, BN, Sultana, Crawford 's 등의 브랜드로 제품을 시장에 내어놓고 있다.

 

한편 영국식품 산업에서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대형 유통 기업에는 Tesco, Sainsbury’s, Asad, Aldi, Morris 등이 있다. 2018-2019년 기준 영국 환경식품농무부에서 발표한 주요 유통 기업별 시장점유율은 Tesco 20%, Sainsbury’s 11%, Asda 11%, Aldi 9%, Morrisons 9%, Co-op 4%, Waitrose 4%, Marks and Spencer 4% 등이다.

 

주요 이슈

 

영국이 EU를 탈퇴함에 따라 영국과 EU가 교역을 할 때 관세가 발생하고 통관 절차를 진행하게 된 점이 2021년 식품업계의 가장 큰 애로이다. 제도는 브렉시트를 대비하여 준비를 했다고는 하나 실제 통관 단계에서 기존에 없었던 서류작업, 검역단계 등이 생기게 되었다. 또한 행정 실무상 오류 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비용도 발생하였다. 한편 영국의 규제체제와 EU의 규제체제가 독자적으로 운영이 되어 식품업계가 애로를 겪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20214월에 개정 시행된 EU 복합식품 규정이다. 브렉시트로 영국이 EU를 떠나면서 EU 복합식품 규정은 영국에 적용되지 않고 자체 식품 기준을 적용하게 되었다. 이에 영국기업들은 기존에는 고려하지 않아도 되었던 EU의 규정을 고려해야 하게 되었고 특히 아일랜드와 교역의 비중이 높은 영국 식품기업들이 어려움이 가중되었다또한 물류도 문제가 있어 브렉시트가 시행된 2021년 초에는 영국과 EU 국경 통관에 시간이 기존보다 많이 소요 되어 물류의 흐름을 방해하였으나 20219월에는 영국내 화물 트럭 기사 부족으로 인해 식품 유통에 다소 차질을 빚고 있다.

 

수급현황

 

영국환경식품농무부에서 202011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식품 및 음료(Food and Drink) 수출은 2019236억 파운드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2018230억 파운드 보다 소폭 증가한 액수이다. 하지면 전체 무역수지는 적자로서 2019년 적자는 243억 파운드였으며 이는 2018년 적자 248억 파운드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이다.

 

영국은 위스키 수출로 인해 흑자가 시현되는 음료(Beverage) 부문을 제외하면 대부분 식품 교역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음료 부문은 79억 파운드를 수출하여 전년대비 3% 수출이 증가하였다. 그 뒤가 곡물(Cereal)24억 파운드 수출을 기록하였으며, 육류(Meat) 21억파운드, 어류(Fish) 20억 파운드 등의 수출을 기록하였으나 모두 수입이 수출보다 많아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하였다.

 

영국이 가장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부문은 과일 및 채소(Fruit and Vegetables)2019년 기준 수입 115억 파운드 수출 13억 파운드로 적자가 100억 파운드가 넘는다. 또한 육류와 음료는 수출도 많이 되지만 수입도 많이 되어 각각 2019년 기준 66억 파운드, 60억 파운드가 수입이 되었다.

 

2019년 기준 가공되지 않은 식품의 농장 가격을 기준으로 영국에서 생산된 식품으로 영국에서 소비되는 식품의 55%를 공급하였다. 영국에서 소비되는 식품의 주요 해외 공급지역은 EU로서 전체 공급의 26%를 차지하였다.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남미 모두 4%를 차지하였다.  

 

식품 수급의 전반적인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지표로 식품 생산 대 공급 비율(Food Production to Supply Ratio)을 생산 식품 원재료의 농장 가격을 소비를 위한 가치로 나눈 값이다. 이 값이 지나치게 안정적이지 않고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식품 수급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9년의 경우 전체 식품이 64%, 영국 토착식품이 77%였고 이는 2018년의 61%, 75%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어 식품 수급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영국 정부는 평가하고 있다.

 

시장 동향 및 전망

 

식음료 및 요식업에 대한 총 소비자 지출은 2019년에 2.5% 증가한 2,340억 파운드로 증가가 지속됐으며 음식, 주류, 외식 지출은 각 2.1%, 2.5%, 3.1%씩 증가했다.

식품 쇼핑에 대한 지출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37% 증가했으며 이 부문의 지출은 전체 중 46%를 차지했다. 케이터링, 모든 알코올 음료에 대한 지출은 2019년 전체 지출 중 각 29%, 26%를 차지했다


영국의 상위 4개 식품 및 음료 소매업체의 식품 및 무알코올 음료 시장 점유율은 2017/18년 기준 50%에서 2018/19년 기준 51%로 증가했다. 영국 내 할인형 슈퍼마켓이 경쟁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기 시작하면서 슈퍼마켓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테스코, 세인즈버리 M&S 등 영국계 슈퍼마켓 등은 시장 최저가를 보장하는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다

 

영국의 식료품 소비액 추이 변화

(단위: 10억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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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영국 정부 웹사이트

 

영국의 소비자의 취향과 쇼핑 습관은 지난 5년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비만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영국 정부는 2018년 청량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를 도입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비건, 채식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따라서 더 많은 브랜드들이 비건 제품에 주목하고 있으며 대형 슈퍼마켓도 채식 식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진출 전략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규모있는 내수 시장

투명한 규제체재 및 높은 품질 수준

식품안전 관련 높은 기준

공장설립 운영 관련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

Opportunities

Threats

고품질, 웰빙, 지속가능한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포장식품, 밀키트에 대한 선호 확대

EU지역과의 물류 안정성

브렉시트 이후 수출입 통관 관련 비용 발생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한 당분간 영국 식품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저가의 포장식품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Aldi Lidl 등 할인형 슈퍼마켓의 저가 가격 정책 성공은 슈퍼마켓의 가격 책정 전략에 계속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신선 과일과 채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영국의 유통업체는 브렉시트 이후 공급망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과일의 17%와 채소의 절반만이 현지에서 재배되고 나머지는 수입품이기 때문에 슈퍼마켓은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연중 이용 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공급망 완충 장치가 절실하다. 따라서 영국 슈퍼마켓의 공급망 다각화 움직임 속에서 연중 소비가 높은 과일과 채소 식품의 진출 기회 마련 방안을 모색해 볼 만하다.

 

유망품목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일부 영국 소비자들은 웰빙, 지속가능한 소비 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높은 퀄리티의 프리미엄 및 인증 제품 역시 세분화된 마켓의 진출이 가능하다. 봉쇄 정책으로 인해 외식보다는 가족들과 집에서 질 좋은 음식을 조리해 먹는 가정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투명하게 생산되는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영국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인 소비에 대한 인식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동물 복지, 기후 변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브랜드 전략 및 기업의 행동을 보임으로써 영국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채식 및 비건 관련 식품이다. 완전 채식을 추구하는 소비자는 여전히 소수에 머무르지만, 채식 식사 소비는 2019년 기준 4년간 37% 증가한 것으로 보면 채식을 시도하며 유연한 식단을 따르는 소비자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웨이트로스(Waitrose)에 따르면 2020년 크리스마스 시즌동안 비건 크리스마스 음식 주문이 전년도에 비해 7배 증가했다. 채식 혹은 비건 제품이라고 해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일 필요는 없고 기존의 피자 등의 식품은 육류 등 동물성 제품을 제외하면 된다. 또한 우유를 대신하기 위한  , 두유, 코코넛 음료 등도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채식, 밀키트, K-Food를 같이 연계하여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포장식 레디밀 등을 통한 새로운 시장 진입을 노려볼 만 하다.

 


자료: 영국 정부 웹사이트, 유로모니터, Statista, 현지 언론 및 KOTRA 런던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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