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이전 및 외자유치를 통해 기술주권 확보 노력 경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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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산업특성

 

□ 산업구조

 

◦ 쿠바의 전자산업은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며,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소비에트 연방으로의 수출을 목적으로 다양한 전자부품을 생산하며 성장하였음.

    - 안정적 원자재 공급과 보장된 수출 수요를 보장하던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 쿠바 전자산업은 빠른 속도로 쇠퇴하며 그 경쟁력을 상실함.

 

◦ 1997년, 쿠바정부는 당시 철강부 산하에 전자산업, IT, 자동화 및 통신기술 그룹인 GELECT社를 설립하였으며, 이후 2000년 신설된 정보통신부, 2013년 산업부 산하로 이관됨.

    - 2013년 산업내 기능 재정비를 통해 GELECT社는 산업부 산하 전자기업그룹(Grupo Empresarial de la Electronica)으로 편입되었으며, CDEA, ESAC, ANTENAS, CEDAI, SEISA 등의 전문기업이 해당 그룹에 통합됨.

 

◦ 2001년, 중국정부는 쿠바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지원하였으며, 이를 통해 쿠바정부는 전자산업에 투자, 단면 및 양면 인쇄회로, 플라스틱 사출, 조립라인 구축 등의 생산능력을 갖춤

    - 해당 생산기술을 통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GELECT社에서는 연간 1백만대의 TV, 15만대의 PC, VHS 테이프, CD 및 DVD 생산이 이뤄졌음.

 

◦ 2014년 이후, 쿠바 전자산업은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며, 경제적, 기술적, 생산적 성장을 기록함

    - 중국의 지원(엔지니어 및 디자이너 파견 등)을 통한 신제품 개발 착수

    - TV 셋톱박스, 태양광 모듈, LED 조명, 인덕션 등의 생산/조립라인 등의 설립이 이뤄짐

 

◦ 현재 전자기업그룹은 20여개의 산하기업, 1,432개의 제품사업부, 4개의 기술개발센터, 1개의 합작회사 및 1개의 무역회사로 구성되어있으며, 총 11,000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임

 

□ 산업 중요도

 

◦ 쿠바의 전자산업은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산업 자동화, IT, 통신 등 쿠바의 주요 전략 산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그 중요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쿠바정부에서 추구하는 국가의 기술 주권 확보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임.

 

◦ 현재 전자기업그룹은 LCD 및 LED TV,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인덕션, LED 조명 등에 대해 자체 설계를 통한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태양광 패널, 디지털 셋톱박스, 통신타워, 안테나 등 다양한 전자부품에 대한 생산도 이뤄지고 있음.

 

Grupo Empresarial de la Electronica(전자기업그룹) 기업 구성 현황

자료 : Grupo Empresarial de la Electronica

 

◦ 전자제품의 인증을 담당하는 인증기관은 총 3개사가 있으며(ESAC, CEDAI, GEDEME) 국제 기술인증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제도를 운영 중임.

 

◦ 쿠바정부 및 전자기업그룹은 쿠바의 전략산업인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산업 자동화, 화재 예방 시스템, 방범 시스템 등의 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전자산업의 발전을 추구하며, 이를 중장기 경제사회개발계획에 포함시킴.

 

□ 시장구성 및 동향

 

  ◦ 쿠바의 전자산업 생산은 소규모 단지에 국한되어 있음. 총 생산규모는 자국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대부분의 제품 공급은 수입을 통해 이뤄지고 있음.

    - 관련업계 통계정보에 따르면, 연간 내수규모는 TV 35만대, 인덕션 280만대, LED 조명 2,500만대 등으로 추산됨.

GELECT사 생산규모

(단위: 만대)

제품	생산량
인덕션	40
LED 조명	1,500
태양광 패널	10
랩탑 컴퓨터	12
태블릿 PC	38
PC	52
무선 라디오	30
무정전전원공급장치	105

자료 : Grupo Empresarial de la Electronica

 

◦ 전자산업의 꾸준한 발전 및 산업의 중요도에도 불구하고 쿠바가 겪고 있는 만성적 외환부족 현상으로 인한 예산상 제약으로, 중저기술 제품 생산이 주를 이루고 있음.

 

◦ 이에 쿠바정부는 기술개발 역량 및 생산성 강화를 위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확대, 기술이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

    - 현재 GELECT사는 전세계 약 20개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기술이전 및 신제품 개발을 추진 중.

    - 또한, 독일 및 스페인 원조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 중이며, EU의 Euroclima Plus의 환경보존 프로그램을 활용 중.

 

◦ 또한, 지난 해 하반기 쿠바내 개장된 외환상점 내 쿠바산 전자제품의 판매를 허가하며, 매출 확대를 통한 예산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산업정책

 

  ◦ 쿠바의 전자산업은 쿠바의 주요 전략산업과 연계하여 해당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궁극적으로 국가의 기술주권 확보를 그 비전으로 함.

 

  ◦ 쿠바 전자산업의 주요 연구개발 분야 및 목표는 아래와 같음.

    - 신재생 에너지의 지속가능한 개발

    - 에너지 효율

    - 산업 자동화

    - 화재 예방 시스템

    - 보안 시스템

    - 정보통신 시스템

    - 전자 측정 시스템 및 관련 장비

    - 의료장비

 

◦ 전자제품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예산조달은 국가의 중앙통제식 예산 배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2019년부터 부품 수입을 위해 외환 배정 허가를 취득하며 시설투자 기반을 마련함.

    - 외환 예산 배정과 함께, 자국내 제품의 외환 판매를 허용하여 자체 외환 수익의 극대화를 모색

    - GELECT사는 배정된 외환 예산을 제품 생산을 위한 주요 부품 수입 및 설비투자에 주로 활용

    - 쿠바는 이중화폐제도를 운영하며, 대부분의 국영기업은 자국 불태환페소(CUP)로 예산을 배정받는 관계로 자체 수입 및 대외무역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쿠바정부의 경제사회개발계획에 따라 GELECT사는 해외로부터의 기술이전을 통한 산업발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및 전략적 제휴 등의 전략을 추구

    - 기술이전을 통한 제조설비 현대화, 생산 공정의 효율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가간 협력사업 등을 통해 장비 기증, 기술인력 교육, 신기술 도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

    - 산학협력을 통해 주요 대학과의 공동 연구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 및 기술제약 등으로 인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음

 

◦ GELECT사 관계자는, 생산성 증대를 위해 외국인직접투자의 중요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나, 쿠바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본적인 제조능력 등을 고려했을때, 합작회사 설립, 금융지원, 반제품 조립 등의 전략적 제휴 등의 방법을 선호하고 있음을 언급함.

 

□ 주요정책

 

◦ 쿠바의 전자산업은 자국 경제발전을 위한 핵심산업으로 분류되며, 2011년 개최된 제6차 공산당 전당대회, 2016년 제7차 공산당 전당대회 등을 통해 확인됨.

    - 제6차 공산당 전당대회(2011년)에서 전자 및 통신산업을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수출 및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투자가 이뤄져야함을 공표하였음.

    - 제7차 공산당 전당대회(2016년)에서 전자산업은 제품의 다양화 및 생산성 강화를 통해 수입대체 산업화 및 수출 증대를 목표로 함을 발표

 

□ 기술동향 및 향후계획

 

  ◦ GELECT사와 쿠바내 대학간의 산학협력 관계는 지속적인 기술개발, 신기술 연구 등 산업역량강화를 위한 필수요소로 다수의 대학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특히 UCI(Universidad de Ciencias Informaticas)와 사회 전반의 IT 기술 도입을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중

 

  ◦ GELECT사는 3D 프린팅, 팬터그래프, 인쇄회로 등의 신기술 도입을 목표로 개발센터를 운영하며 자체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 CEDAI사(Empresa Cubana de Automatizacion Integral)는 EU Euroclima Plus와 함께 3XE 에너지효율 기술이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자 쿠바정부는 중장기 경제사회개발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아래 분야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

    - 휴대전화,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셋톱박스 등에 대한 제품을 자국 외환상점 내 판매를 허용, 외환수입 증대

    - ODA 등의 국제협력기금을 활용한 산업자동화 및 IT 기술 보급 확산에 기여

    - 디지털TV 수신 및 4G 통신환경 구축

 

주요 기업 현황

기업명	주요분야 및 목적	주요제품
체게바라 전자부품회사 (CCE)	대체 에너지 제품의 설계, 생산, 설치 및 상업화 전자, 자기, 유체처리 장비 및 부품 생산 등	태양광 패널
전자산업회사 (EIE)	가정용 전자제품, 전기기술장비 및 부품의 생산, 조립, 설치, 임대 등 플라스틱 금형 등	TV, 모니터, 인덕션, 셋톱박스
가정용기구생산회사 (INPUD)	가정용, 산업용 장비 생산 및 판매 전기설비용 제품, 조명, 일회용 용기 등	압력냄비, 조명, 전력 케이블, 냉장/냉동고 등
정보통신전자산업회사 (GEDEME)	산업용 정보통신 장비, 사무용 장비의 생산, 조립, 설치 등	컴퓨터, 서버, 노트북, 무정전전원공급장치 등
냉동공조회사 (RC)	냉동공조, 에어컨, 보일러, 태양열 히터 등의 제조	중앙공조장치, 상업용 냉동공조
쿠바의료기기회사 (ICEM)	의료용 장비 및 기구의 제조 및 개발	오토클레이브, 심전도 검사장비 등
ANTENAS	상업용 및 가정용 안테나 시스템, 위성장비 등의 제조 및 판매	안테나

자료 : Grupo Empresarial de la Electronica

 

나. 산업의 수급현황

구분	2016년	2017년	2018년
설비투자액 (백만CUP)	520	668	802
내수 (백만CUP)	57	119	108
수출 (만달러)	31	28	25
수입 (만달러)	13,632	13,954	13,864

주 : 수출입은 주요품목(LED조명, 태양광 패널, TV, 컴퓨터, 태블릿, 라디오, 무정전전원공급장치) 기준

자료: 쿠바통계청

 

다. 진출전략

 

□ SWOT 분석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 수입대체산업의 핵심 제품  - 자체 생산시설 보유  - 제품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관계	- 예산 제한에 따른 생산성 약화  - 소규모, 저효율, 중저기술 기반의 생산시설  - 대부분의 부품 수입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 정부 주도의 수출증대 전략  - 외국인직접투자 조건 완화	- 이중화폐제도에 따른 재무 불건정성  - 미 제재에 따른 쿠바산 제품 수출 기회 축소  - 미 제재에 따른 외자유치 및 원료 수입 애로

  

□ 유망 프로젝트 및 관련 사업 (2019년 발표 외국인직접투자유치 프로젝트)

 

 주요 프로젝트

(단위: US$ 백만) 

 자료: 쿠바 대외무역부

  ◦ 아바나국제박람회/Korea Week in Cuba 사업

    - 내용 : 미수교국인 쿠바에서 개최되는 최대 종합박람회로, 쿠바시장 선점 및 주요인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주요국 및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 참가중

    - 시기 및 장소 : 매년 11월 초, 아바나국제전시장

    - 참가문의: tomas@kotra.or.kr

 

  ◦ Cuba Week in Korea 사업

    - 내용 : 미수교국인 쿠바 정부 및 기업관계자들의 방한, 기업면담 및 시장진출설명회 개최

    - 시기 및 장소 : 매년 5월, 서울

    - 참가문의: tomas@kotra.or.kr

 

자료: Grupo Empresarial de la Electronica, EIU,  담당자 인터뷰 및 KOTRA 아바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