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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화장품 시장동향
  • 상품DB
  • 앙골라
  • 마푸투무역관 김선우
  • 2024-09-11
  • 출처 : KOTRA

앙골라 화장품 시장 성장 기대

스킨케어, 미백 제품 등 유망

앙골라의 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tatista(독일 통계 전문 기관)에 따르면 2024년 앙골라의 뷰티 및 스킨케어 시장의 총매출액은 191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연평균 6.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앙골라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다. 2023년 기준 앙골라 인구는 3668만 명이며, 이 중 58.3%가 중산층이다. 상류층까지 포함하면 81.7%가 중산층 이상이다. 참고로 앙골라 중산층은 하루 소득이 3.65달러 이상인 계층이다. 아직 소득 수준이 절대적으로 낮지만 상류·중산층이 지속 늘어남에 따라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에서 앙골라 시장이 주목된다.

 

앙골라 화장품 수입시장

 

2022년 기준 앙골라 화장품 총수입 규모는 2566만 달러로 20211990만 달러 대비 28.9%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 비중은 스킨케어(47.2%), 헤어케어(9.5%), 향수(41.2%), 메이크업(2.2%) 순이다.

 

<연도별 화장품 수입 현황>

(단위: US$ 천)

구분

2019

2020

2021

2022

스킨케어

(HS330499)

10,236

(-16.8%)

8,733

(-14.7%)

9,361

(+7.2%)

12,112

(+29.4%)

향수

(HS330300)

8,618

(-18.8%)

5,212

(-39.5%)

7,293

(+39.9%)

10,561

(+44.8%)

헤어 케어

(HS330590)

3,297

(-37.4%)

1,722

(-47.8%)

2,502

(+45.3%)

2,430

(-2.9%)

메이크업

(HS330491)

631

(-22.9%)

360

(-42.9%)

744

(+106.7%)

556

(-25.30%)

22,782

(-21.5%)

16,027

(-29.7%)

19,900

(+24.2%)

25,659

(+28.9%)

*주: 괄호 안 수치는 전년 대비 증감률

[자료: Trademap]

 

2022년 기준, 앙골라 화장품 시장의 주요 수입국은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콩고민주공화국 순이다. 포르투갈은 스킨케어 제품에서 30.7%, 향수 제품에서 4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앙골라 국가별 화장품 수입 동향>

구분

2020

2021

2022

순위

국가

수입액

순위

국가

수입액

순위

국가

수입액

스킨

케어

1

포르투갈

2,553

1

포르투갈

2,691

1

포르투갈

3,716

2

독일

1,441

2

독일

1,434

2

코트디부아르

1,847

3

코트디부아르

1,137

3

코트디부아르

1,340

3

남아공

1,058

4

남아공

1,116

4

콩고민주공화국

810

4

인도

850

5

콩고민주공화국

745

5

남아공

696

5

콩고민주공화국

846

26

대한민국

3

31

대한민국

2

30

대한민국

3

향수

1

포르투갈

2,461

1

포르투갈

2,699

1

포르투갈

4,632

2

UAE

990

2

UAE

1,934

2

UAE

2,430

3

코트디부아르

347

3

코트디부아르

604

3

코트디부아르

745

4

남아공

338

4 

남아공

510

4

남아공

632

5

인도

329

5

중국

360

5

프랑스

478

헤어

케어

1

브라질

442

1

브라질

645

1

브라질

738

2

포르투갈

243

2

인도

360

2

포르투갈

276

3

스페인

242

3

캐나다

274

3

인도

275

4

인도

237

4

포르투갈

231

4

UAE

176

5

남아공

124

5

남아공

209

5

콩고민주공화국

152

24

대한민국

-

23

대한민국

-

21

대한민국

2

메이크업

파우더

1

포르투갈

97

1

스페인

229

1

포르투갈

170

2

남아공

76

2

인도

139

2

인도

90

3

코트디부아르

55

3

캐나다

92

3

남아공

59

4

콩고민주공화국

39

4

콩고민주공화국

73

4

콩고민주공화국

43

5

스페인

24

5

남아공

64

5

스페인

38

[자료: Trademap]

 

Made in Angola 화장품의 약진 및 한계


앙골라에는 화장품 제조업체가 여럿 있다. 이들은 주로 스킨케어 및 헤어케어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업체로는 Mariango Cosmetics Lda, AB Cosmeticos Lda, Active Beauty Cosmetics Lda, Green Cosmetics, Cosmangol, Evempresa, Probeauty 등이 있다.

 

기업별 매출액은 공개된 통계가 없어 확인이 불가하지만, 자국 내 생산 화장품의 공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앙골라에서 대형 유통망 및 생산시설을 영위하는 N그룹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2020년에만 해도 수입 제품과 자국 생산 제품의 진열 및 판매 비율이 73이었으나, 최근에는 자국 생산 제품의 약진으로 이 비율이 37로 역전다고 한다.

 

<앙골라 화장품 제조 공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8a86d1d.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21pixel, 세로 190pixel

[자료: 액티브 뷰티 코스메틱]

 

앙골라 제품들은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빠르게 수입 제품들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국 생산 제품과 수입품 간의 가격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상에서 많이 쓰는 버디 크림 제품 기준으로 평균 10% 정도의 차이다. 화장품 제조에 필요한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예로 Probeauty사는 앙골라에서 버디 크림과 헤어크림을 생산한다. 하지만, 이 제품들의 원료인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 글리세린, 트리에탄올아민은 앙골라 내에서 조달할 수 없어 전량 수입된다.

 

현지 제품들이 수입품보다 다소 저렴하긴 하지만, 품질과 선호도 측면에서 여전히 격차가 크다. 특히 SNS 등 미디어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수입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소비 트렌드


앙골라에서는 계절에 따라 화장품 수요가 다르다. 9월부터 3월까지 이어지는 건기에는 낮 평균 기온이 섭씨 27도에 이르고 습도가 10%로 낮기 때문에 피부를 보호하는 크림과 오일이 인기다. 반면, 6월부터 9월까지의 습한 시기에는 낮 평균 기온이 섭씨 29도지만 습도가 80%로 높아져, 가벼운 로션과 덜 기름진 제품이 선호된다.

 

젊은 소비자층의 증가와 더불어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보급의 확대로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의 구매 결정에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SNS를 통해 소개되는 제품들은 주로 수입품으로 온라인 시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Statista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를 통한 매출은 2023년에는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고, 2024년까지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앙골라의 흑인 여성들 사이에서는 피부 톤을 밝게 화장하는 것이 유행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다양한 미백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데, 신체에 유해한 성분이 함유된 저품질 제품들도 상당수 포함 있다. 이러한 불량 제품들은 주로 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생산된. 앙골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피부 미백 제품 브랜드는 Clere, DS Carol, Gluta White이다.

 

최근 한국 드라마, K-, 그리고 한국 뷰티 콘텐츠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정식 수입상들이 부족, 일반 유통 채널을 통한 제품 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은 웃돈을 지불하고, 포르투갈, 남아공을 통해 들어온 제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오프라인 마켓


오프라인 시장은 2023년 기준 전체 시장의 97.8%를 차지하며,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 약국이 주요 유통 채널이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으로는 Angomart(전국 22개 매장), Shoprite, Kero, Maxi 등이 있다.

 

<앙골라 슈퍼마켓에 진열된 화장품 모습>

 [자료: KOTRA 마푸투 무역관 직접 촬영]

 

온라인 시장의 비중은 2.2%로 아직 작지만 꾸준히 성장 중이다. 수입 화장품은 주로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마켓 점유율>

(단위: %)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오프라인

99.2

98.3

97.9

97.9

97.8

97.5

97.2

97.1

온라인

0.9

1.7

2.1

2.1

2.3

2.5

2.8

2.9

*주: 2024년 이후는 전망치

[자료: Statista(‘24.3월 기준)]

 

<주요 온라인 플랫폼>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474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61pixel, 세로 80pixel

www.caretobeauty.com/ao/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34740003.t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20pixel, 세로 80pixel

www.mariangocosmeticos.com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3474000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8pixel, 세로 158pixel

www.medilcosmeticos.com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34742f67.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0pixel, 세로 84pixel

www.afromarkets.ao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34740002.t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0pixel, 세로 57pixel

www.loja-cosmeticos.com

[자료: KOTRA 마푸투 무역관 자체 조사] 

 

앙골라 수출 참고 사항


앙골라는 산유국으로, 석유 수출이 가장 큰 외화 수입원이다. 전체 수출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90%인 것이 국제유가 및 국제 석유 수급 등의 영향에 경기가 매우 민감한 이유다. 2022년 중반 이후 유가가 지속 하락하며, 앙골라 경제는 침체를 겪고 있다. 거기다가 높은 대중 부채 부담 및 상환 압박으로 외환이 늘 부족하며, 당국의 외환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최근 수입 대금 송금에 많은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앙골라 수출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앙골라에 수출하기 전에 결제조건, 바이어의 송금 여력, 현지 금융 상황 등을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한다.


앙골라 수출 전에 취득해야 하는 인증은 없다. 

 

관세는 세부 제품에 따라 부과된다. 스킨케어 제품에는 20%, 향수에는 30%, 헤어케어 제품에는 40%의 관세가 적용된다. 모든 제품에 14%의 부가가치세(VAT)가 추가된다.

 

시사점


앙골라의 온라인 화장품 시장은 비록 작지만 성장하고 있고, 높은 인구성장률과 소득 증가 추세,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 증가로 향후 잠재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따라서 지금이 앙골라 시장을 선점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다.

 

젊은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 유망하다나아가서 앙골라의 계절에 따른 화장품 소비 패턴 및 흑인 피부에 특화된 제품 등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 라인을 구축하는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앙골라 시장은 기회만큼 리스크도 크다. 앙골라의 외환 사정, 바이어의 대금 지불 능력 등은 항시 주시해야 한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 바이어 정보 등에 대해서는 앙골라를 관할하고 있는 마푸투 무역관에 문의하면 관련 정보, 사업 안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자료: Statista, Trademap, 앙골라 관세청, 바이어 등 자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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