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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큼 뜨거운 인도의 교육열! 핫한 사업기회가 될 수 있을까?
  • 트렌드
  • 인도
  • 암다바드무역관 김규남
  • 2024-09-23
  • 출처 : KOTRA

인도의 교육제도와 산업 동향으로 본 비즈니스 진출 기회

직업 훈련, 프리미엄 유아 교육 분야 진출 유망

인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14억 이상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며, 교육은 더 좋은 직장과 더 높은 신분으로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인식된다. 인도인들은 교육에 대한 욕구가 상당히 높고 IIT(Indian Institutes of Tech) IIM(Indian Institutes of Management)과 같은 세계 최상위권의 대학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최대 교육 시장 중 하나인 인도의 교육 산업 시장 규모는 2019년에 약 1170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4년에는 22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150만 개 이상의 학교와 3만 9000개 이상의 대학을 보유하여 양적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고 1000만 명 이상의 교사가 26000만 명 이상의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인도는 기본적으로 10+2의 정규 교육을 지원한다. 10학년까지는 초등, 중등, 고등과정이고 10학년 시험을 통해 Pre-College 또는 Higher Secondary로 진학하여 12학년까지 교육을 받은 이후 대학 진학 자격을 얻는다.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JEENEET 등과 같은 대입 시험을 보게 되는데 세계적으로 난이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시험들이고 이를 위한 입시 산업이 상상을 초월한다. 실제 대부분의 인도 에듀테크 기업은 대입 시험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으며 이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에듀테크 시장 규모>

(단위: 십억 달러)

[자료: Grandviewresearch]

  

이외에도 직업 학교가 있으며 기업에 취업을 목적으로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며, 정부는 이러한 교육기관을 통해 2025년까지 4억 명의 인력을 교육하는 지원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인도의 높은 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해 이러한 산업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며, 또한 Make in India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도 이 분야의 성장이 필수적이다.   

 

최근 인도 교육 시장의 몇 가지 트렌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도 주요 에듀테크 트렌드>

주요 트렌드

주요 고객층

정규 교육과정 보강 온라인 학습 플랫폼

K-12 Segment(유치원-고등학교)

STEM(Science, Tech, Engineering, Math)

고등학생, 대학생

 AI 기반, 학생 맞춤형, 적응형 학습 솔루션

전 분야

기업 직원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시장

중견기업 이상

[자료Invest India]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팬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인도의 온라인 교육이 급성장하게 됐는데, BYJU, Unacademy, Vedantu와 같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은 기하급수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인도의 온라인 교육 시장을 주도해왔다. 인도의 에듀테크 시장규모는 2025년까지 1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upGrad와 같은 기업들은 고등학교 졸업생, 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최신 산업 기술을 교육하고 연계한 교육기관의 수료증을 받게 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학생의 질의응답에 바로 대응하고 학생별 수준에 맞는 개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AI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솔루션도 BYJU등 많은 온라인 프로그램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도 주요 에듀테크 기업>

1. Byju’s

설립연도

2011

본사 소재지

뱅갈루루

로고

매출액 

6억 3000만 달러(2022년 기준)

주요 서비스

온라인 과외 수업을 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강사진을 집중적으로 유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수업중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 인도 전역에 180여개의 오프라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Aakash라는 유명 대입 시험 학원과 연계한 온라인 강의 운영

홈페이지

byjus.com

 

2. upGrad

설립연도

2015

본사 소재지

뭄바이

로고



매출액

8000만 달러(2022년 기준)

주요 서비스

정규 교육과정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Data Science 등 최신 산업 분야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단기로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

홈페이지

https://www.upgrad.com/

 

3. Vedantu

설립연도

2014

본사 소재지

벵갈루루

로고


기업가치

2000만 달러(2022년 기준)

주요 서비스

4학년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 에듀테크 기업으로 STEM 과 언어교육을 전문적으로 강의 

홈페이지

https://www.vedantu.com

[자료 기업 홈페이지] 

 

이러한 상황에서 인도의 교육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첫 번째로 농촌, 빈민 지역의 교육의 질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으며 많은 학생들의 기초 교육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 정부는 매우 효율적인 방식으로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인프라를 갖추고, 좋은 교사를 고용하는 것도 쉽지 않은 한계가 존재한다두 번째는 경쟁과 교육열의 지속적인 심화로 인한 높은 비용이다. 정부는 인도의 여러 주에서 표준 교육비를 권장하지만 여전히 많은 주에서 학생들은 높은 교육비로 힘들어하고 있다. 한 예로 사립 의과 대학의 높은 교육비로 인해 학생들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유럽 등으로 유학을 가는 사례도 매우 많다. 또한 정부 대학의 의대 정원은 매년 차이가 있고 또한 공대에 비해 매우 적다.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의 마케팅 부교수 로케시 진달 박사에 따르면, "정부는 정부 소유 대학을 국민을 위해 더 많이 개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와 동시에, 학생들이 외국과 같은 고등 교육에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학교와 같은 정규 교육 기관 외에 에듀테크 기업을 적극 활용 검토해야 하며, 이러한 실용적인 교육은 학생들에게 매우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인도에 조기에 진출했던 한국 기업 E, D사 등의 사례는 추후 우리 에듀테크 기업에 많은 시사점과 방향을 제시한다. 현재 인도의 교육 시스템이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분야에서, 현지 수요를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우리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플랫폼에 얹어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방향으로 생각되며, 아래의 분야에 있어 여전히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직업 훈련 분야로, 학생들에게 산업 관련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에 한국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기회를 탐색할 수 있다인도 정부 역시 기술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본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대학 진학이 아닌 다른 진로를 찾는 학생들을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유아 교육 분야로 한국 투자자들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또 다른 분야이다. 인도 정부가 유아 교육에 중점을 두면서 양질의 유치원과 보육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인도의 중산층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유아 교육 분야도 관심을 둘 만하다. 

 

비즈니스 구조 측면에서 한국 투자자는 전액 출자 자회사, 인도 파트너와의 합작 투자, 프랜차이즈 모델, 민관 파트너십(PPP) 모델 등을 고민할 수 있으며, 후자로 갈수록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반면 현지에서의 파트너를 구하는 과정과 기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인도에서 민간 교육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시장 조사와 실사를 수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교육산업의 특성상 인도의 교육 부문을 관장하는 관련 규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에 대한 안전과 편리를 보장하는 것도 필수 요소이다.


반 소비재의 해외 수출과 달리 에듀테크    간 내   쉽지 않다.   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현지에서 우수한 콘텐츠를 수급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이며 현지 기관이나 파트너의 역할이 필수적이다우수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시스템으로 학생을 관리하고 역량을 계발시키는 경쟁력이 필요하다. 다른 교육기관과의 공동 프로그램 개발이나 교육 수료 후의 인증 등을 통해 교육의 질에 대한 대외 인지도와 공신력을 높이는 방법도 좋은 전략이라 볼 수 있다. 


자료: The Indian Express, NCEE, Education & Training Industry in India – IBEF, Ministry of Education., Economic times, Times of India., Statistica, 각 기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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