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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불고 있는 K-콘텐츠 열풍

  • 트렌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박성진
  • 2021-12-27

유행에 한박자 느린 뉴질랜드, K-콘텐츠 러시

K-드라마와 K-팝에 이어 K-Dance 까지 현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

2021년은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를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해였다. K-팝으로 대표되던 우리 K-콘텐츠는 이제 OTT(Over-the-top) 플랫폼을 통해 영화, 드라마 등 보다 다양한 영상 콘텐츠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 미국 그리고 최근 유럽까지 한류 열기는 전 세계를 덮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곳 뉴질랜드에서는 아직까지는 정도의 뜨거운 반응을 얻지 못했다. 보수적인 성향의 국민성과 또 남태평양 끝자락에 자리잡은 지리적인 영향 탓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뉴질랜드에도 우리 K-콘텐츠 열풍이 찾아왔다.

 

K드라마 급성장


OTT 플랫폼은 과거 별도 셋톱박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던 드라마나 영화 등의 콘텐츠를 인터넷만 연결 있으면 어떤 장치에서도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제는 기존 공중파 TV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정도로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은 이곳 뉴질랜드 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전세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이곳 뉴질랜드 OTT 플랫폼에서도 K-무비와 K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드라마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은 현지 OTT 플랫폼에서 개봉과 동시에 뉴질랜드 Top 10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달에만 수 차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후 현지인들의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기존 제작 업로드 된 다른 K-드라마 그리고 영화에도 쏠렸으며 새롭게 시작 하는 다양한 K-드라마 시리즈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드라마 시리즈>

[자료: 뉴질랜드 넷플릭스에서 상영되는 인기 K-드라마]

 

K-팝에 이은 K-댄스에 열광

 

K-팝은 한류를 전세계 유행시킨 일등공신이다. 이제 한류는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이곳 뉴질랜드에서는 이런 K-팝의 열풍과 함께 K-댄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뉴질랜드에서는 TV 시리즈로 우리 K-댄스와 관련된 시리즈가 제작되기도 했다. 'K-Pop Academy'로 이름 붙여진 이 시리즈는 노래, 춤, 랩 등에 다양한 재능을 가진 현지 청소년들이 우리 K-팝과 K-댄스에 도전하는 오디션 과정을 담은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다. 이 시리지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있으며, 뉴질랜드 K-댄스의 여왕으로 통하는 Rina Chae(리나채) 씨가 전체 25명의 재능 있는 현지 청소년들을 K-Pop 스타로 변신시키는 과정을 담고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전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K-댄스를 선보이며 멋진 라이브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TVNZ의 K팝 아카데미 시리즈>

[자료: TVNZ 홈페이지 (https://www.tvnz.co.nz/shows/k-pop-academy)]

 

코리안나이트로 대표되는 한류 페스티벌도 인기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시의 노스쇼어에 위치한 웨스트레이크(Westlake) 고등학교에서는 매년 코라안나이트(Korean Night) 페스티벌이 열린다. 현지 청소년들에게 우리문화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한류에 관심이 많은 현지 중·고등학생과 한인 커뮤니티에서 인기 있는 행사다. 대부분의 표는 사전 예매를 통해 판매되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함께하는 축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3시간 이상 줄을 서기도 해 행사현장에 나가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이 행사는 어른들이 아닌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중심이  추진하는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교민 청소년들의 직접 참여해 비슷한 또래의 눈높이에 맞춰진 한류 행사인 만큼 매년 새로운 음악과 춤 등을 선보인다. 또 오랜 기간의 꼼꼼한 준비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매년 관중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새해가 되면 코리안나이트 행사를 추진하기 위한 학생 조직위원들이 선출되고 그해 페스티벌에서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지 또 어떻게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보일지 고민한다. 또한 페스티벌 당일 무대에 오를 참가자들은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다. 코리안나이트는 최신 K-팝 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에 뿌리를 둔 탈춤, 부채춤, 그리고 난타 공연과 태권도 까지 정말 다채로운 한국의 문화를 선보이는 행사라 할 수 있다.

 

<웨스트레이크고등학교 코리안나이트 페스티벌>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현장촬영]

 

멈출 수 없는 에너지, K-콘텐츠의 매력

 

왜 현지인들은 우리 K콘텐츠를 매력적으로 생각하는지 현지인들이게 물어보았다. 앞서 소개한 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의 코리안나이츠를 관람한 많은 현지인들은 태권도 공연을 통해 선보인 절도 있는 동작과 날렵한 몸놀림, 그리고 힘이 넘치는 격파 시범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퍼포먼스 막바지 우리 K-팝에 맞춰 참가자들과 관중들이 함께 하는 떼창(Sing-along) 모습에서도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리 K콘텐츠의 소재는 정말 다양하다. 또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것도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K-POP 음반>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현장 촬영 및 JB HI-FI 온라인 웹사이트(https://www.jbhifi.co.nz/)]

 

최근 현지인들은 한국 드라마나 음악뿐만 아니라 한글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과거 팝송을 듣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듯이 영어를 사용하는 현지인들이 한국 드라마나 음악을 접하고 감성적으로 더 깊이 K콘텐츠를 이해하기 위해 한글을 배우는 현지인들이 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도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을 통해 처음으로 아시아 문화를 접하고 배우는 현지인들도 생겨나고 있다.

 

新한류 붐 속에 높아지는 비즈니스 기회

 

뉴질랜드는 많은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이다. 인구 500만의 작은시장으로 이들 수입품을 대체할 제품을 생산하기엔 높은 인건비와 물류비 등 어려움이 많다. 또 유러피언이 주류인 나라로 유럽과 또 아시아는 일본 제품에 다한 로열티가 높은 편이다. 최근 중국제품들의 기술 경쟁력도 높아지면서 가성비 면에서 우리 제품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런 하드웨어의 경쟁력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新한류 K-콘텐츠들이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우리 K-콘텐츠를 접한 현지인들은 그 속에서 우리만의 스토리텔링과 창의성에 감동을 받고 있다. 또 첨단 CG(Computer Graphic)기술로 만들어낸 화려한 영상과 압도적인 스케일은 우리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현지인들은 TV나 스마트 폰 등을 통해 다양한 K-콘텐츠를 접하게 되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호감과 더불어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도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제품 리뷰 사이트인 탑리뷰닷컴(Top Reviews)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TV는 우리나라 제품이었다. 냉장고 또한 Top 3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전기차 수입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전기차의 수입이 늘고 있다. 현지 자원경제연구소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에서 2021년까지 뉴질랜드에 등록된 수입 전기차(신차)를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3가 1195대로 1위 다음으로 우리나라 전기차가 각각 793대와 653대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현지의 한 자동차딜러숍 매니저에 따르면 최근 한국 전기차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으며, 대도시인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차량 구매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전했다.

 

<현지인들의 우리 전기차에 대한 높은 관심>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현장촬영 자료]


시사점

 

현지 대형슈퍼마켓에 가보면 눈에 띄는 우리 제품들이 늘고 있다. 김과 라면은 우리 K-푸드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교민슈퍼마켓이나 아시안 마켓에서는 보다 다양한 K-푸드를 즐기려는 이른바 K-푸드 매니아들을 볼 수 있다. 실제로 현지 교민 슈퍼마켓에 나가보면 한국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한 교민 식품유통사의 영업담당자 A씨에 따르면 현지인들이 다양한 SNS를 통해 우리 K-푸드를 접한 탓인지 매운맛의 제품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 조리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전했다.

 

올해는 한류의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한국이 만든 TV, 핸드폰, 만큼이나 K콘텐츠도 현지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현지 전자제품 매장에 가면 가장 좋은 위치에 우리 전자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또 하루가 다르게 우리 브랜드가 늘고 있다. 이제 현지 가정에서는 우리나라 TV로 K-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우리가 만든 냉장고 안에 있는 K-푸드를 즐기며 우리 핸드폰으로 K-팝을 듣는 현지인들 더 늘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 현지 기업 홈페이지, KOTRA 오클랜드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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