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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말레이시아 백화점 현황 및 변화하는 트렌드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안효찬
  • 2021-10-28

- 백화점 수요 급감, 최소 3~4년 후에 회복 예상 -

- 오프라인 시장보다 온라인 시장이 새로운 기회로 작용될 것 -




코로나19 이전: 백화점 경기 호황 


말레이시아 소매 협회(MR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하기 직전인 2019년 4분기에 말레이시아 소매 산업은 3.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시에는 연말연시 축제 등의 행사로 소매 판매가 증가했으며, 2019년 전체 기간을 살펴봐도 말레이시아 소매 산업은 전년대비 3.7% 이상 증가하였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위치한 고급 백화점들은 중산층 이상을 대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관광이 자유로웠던 당시에는 말레이시아 프리미엄 백화점도 매우 매력적인 장소였다. 해당 상점들은 절묘하고 종종 찾기 어려운 상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였기 때문이다. 


백화점은 또한 의류 및 신발, 장난감 및 게임, 전자제품, 가정용품, 스포츠 용품, 액세서리 등 광범위한 제품을 제공하므로 한곳에서 쇼핑을 자유롭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럭셔리 백화점 중 하나인 Four Season Place이다. 해당 백화점에 Mulberry, T by Alexander Wang, See by Chloe, Kendall & Kylie 등 말레이시아 독점 브랜드 110개가 입점돼 있었으며 플래그십 스토어 등과 같은 서비스 제공은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연도별 백화점 판매액(201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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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해당 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백화점 판매 금액은 꾸준히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이후 (2020년) 감소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백화점 부문에서 해외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모두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약 11개의 업체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일본의 AEON이 아래 표와 같이 국내 브랜드 Mydin Mohamed Holdings Bhd를 훨씬 앞서는 선두주자로 메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내 주요 백화점 시장 점유율 및 순위(20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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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코로나19 이후: 백화점 수요 급격히 감소 


New Straits Time of Malaysia에서 발간한 3월 보고서에 의하면 쇼핑몰, 백화점, 슈퍼마켓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말레이시아 소매업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 및 주간 이동도 제한됨에 따라 평균 성장률 -13.4% 기록하였다. 또한 RGM(Retail Group Malaysia)이 발표한 말레이시아 소매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MCO(Movement Control Order)와 CMCO(Conditional MCO)로 인해 2021년 상반기 동안 거의 모든 유형의 소매업 경영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RGM의 T 상무이사는 3분기에도 소매업 평균 성장률이 -9.1%를 기록하여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였다. 지난 3차, 4차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 간 여행 제한, 재택 근무 및 개학 지연 등으로 전국에 위치한 쇼핑몰, 상업 센터 및 식음료 매장에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여 상황이 악화됐었다고 밝혔다. 백화점 또한 2020년 4분기 동안 계속해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당시 백화점 성장률은 무려 -44.7%를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백화점은 -38.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소매업 중 최악의 실적이었다. 이로 인해 백화점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잇다른 폐쇄를 하였고 잘 나가던 백화점들도 심각한 매출 타격을 입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Mydin은 여러 지점들이 심각한 매출액 감소를 겪었으며 Robinson & Co 또한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두 매장 모두 폐쇄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거듭된 부진으로 영업을 계속할 수 없었고 특히 소비층이 온라인 시장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중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로, 라이온 그룹의 계열사인 Parkson Corp Sdn Bhd(Parkson)는 3차, 4차 코로나 19 발생 이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두 지점 모두 폐쇄한다고 보도했으며 올해 세 번째 매장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운영을 중단한 두 매장 중 하나는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18년 된 Parkson Plaza OUG이고 다른 매장은 실적이 없는 매장이었다. 현재 페낭의 Parkson 1st Avenue도 고객 감소로 인해 폐쇄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Parkson Avenue 1st Avenue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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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arkson 공식 Facebook


최근 말레이시아 내 백신 접종률은 높아지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어 SOP(표준 운영절차) 단계가 변화하였으며 지난 9월 말부터 백화점들도 정상 운영을 개시하고 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백화점 내에 식품 및 필수품 판매만 허용이 되었는데 일반 쇼핑 등도 정상화된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모든 건물 출입 시 MySejahtera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QR 코드를 인증하게 되어 있으며 백신접종자들은 자신의 앱에서 백신접종완료 인증을 보여줄 경우 취식 등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4분기부터는 백화점 매출이 일부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회복까지 일정시간 소요


22년 전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2020년과 2021년은 경제적으로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다. The EDGE 보고서에 의하면 일부 지역에서 소매 산업은 일시적인 매출 급증이 있을 수 있으나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최대 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GM(Retail Group Malaysia)의 T 상무이사는 2019년과 동일한 매출 수준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시기는 2023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률과 경제 회복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늦어도 2024년에는 이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2021~2022년에도 계속해서 경제 회복 도전에 직면할 것이며, 소매업 시장의 성장 회복은 코로나19 확진자수와 백신접종 여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말레이시아 Parkson Corporation Sdn Bhd의 여성복(Career & Missy) 부서 담당인 M씨에 의하면 현재 일부 백화점들은 점차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이후부터는 더 빠른 속도로 비즈니스 회복과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코로나19 이전의 회복세로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는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근로자들의 급여가 감소하고 경기가 침체돼 1인당 평균 지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각종 상점, 레스토랑 이용 고객들이 적고 이벤트 행사도 허용되지 않다보니 쇼핑 수요가 여전히 적은편이다. 무엇보다도 해외 여행 금지 등으로 말레이시아에 유입되는 관광객이 없다보니 아직까지는 완전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기업 시장 진출 전략 변화 필요 


2020년 7월에 발행된 Harvard Business Review 저널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 위기가 오프라인 소매업체 위기로 이어졌으며 2020년 이후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McKinsey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선호도는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쇼핑몰 방문은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도 재택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온라인 소비를 선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오프라인 쇼핑몰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Amazon 및 기타 전자 상거래 등장으로 인해 계속해서 치열한 경쟁을 했던 만큼 해당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소비자의 쇼핑 패턴을 살펴보면 온라인 시장에 대한 수요가 현저히 높음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말레이시아 진출 시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에만 얽매일 필요가 없다. 2015년부터 Lazada, Luxola, Tokopedia, Redmart 등과 같은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11street.my와 같은 신규 전자상거래도 소비자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의 패션 및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 동남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K-뷰티 수출 대상국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K-Pop과 한국 TV 드라마의 인기는 치솟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제 그들이 우상화하는 한국 연예인처럼 의상을 입고 헤어스타일 등을 따라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 대비 판매속도가 따라가지 못하여 동남아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쉽게 구매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주문하는 것은 높은 배송 비용과 긴 시간으로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해결한다면 향후 전자상거래 입점된 국내 기업들에는 매우 좋은 기회로 작용될 것이다. 


최근 Lazada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들도 라네즈, 설화수, 플레이노모어 등의 브랜드를 입점해 한국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Lazada는 동남아 전역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을 참여시키는 등 아세안 지역 전체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뷰티 및 스킨케어 e-tailer Hermo는 현재 한국 제품이 베스트셀러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공급망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의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와 직접 협력하고 있다. 실제로 Lazada 관계자에 의하면 매일 판매되는 패션 제품의 20%가 한국산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라자드몰 공식 사이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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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라자드몰 말레이시아 홈페이지


한류를 타고 있는 것은 동남아 전자상거래만 해당되지 않는다. Althea는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을 위한 한국 제품전용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을 제작한 목적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빠른 배송으로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현재 Althea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더욱 공고히하는 상황이다. 


시사점


 말레이시아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해 강력한 SOP 통제를 진행했었다. 이로 인해 백화점을 포함하여 모든 오프라인 매장들이 문을 닫았고 이는 막대한 피해와 매출액 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비록 4분기부터는 정상화되고 있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최소 3~4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해당 기간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말레이시아 백화점과 같은 소매점들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 분명한 점은 온라인 시장으로 돌아선 소비자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화장품 매장등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시도해 볼 수 없는 테스트 마케팅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오프라인 매장만의 장점 요소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들은 최근 한류 열풍을 활용한다면 충분한 경쟁적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에만 얽매이지 않고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용한다면, 온라인 플랫폼으로 많이 이동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한국 중소 중견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자료: 유로모니터, Parkson, 라자드 온라인 쇼핑몰,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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