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 수 -

- PC와 노트북 보다는 스마트폰에 의존 -

2014년 약 1,000만 명에 불과했던 나이지리아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2019년 약 2,300만 명을 돌파하며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 수치는 나이지리아 인구의 11%에 불과하지만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나며 자연스레 스마트폰 이용자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나이지리아의 인터넷 보급률은 약 50%로 이중 93%는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할 정도로 노트북이나 테블릿PC 보다는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나이지리아 스마트폰 이용자

(단위: 백만 명)

자료: Statista

Tecno와 Infinix의 제품이 나이지리아 스마트폰시장의 선두 주자

나이지리아의 소비자들은 아직 품질보다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성향을 지니고 있어 현지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Tecno나 Infinix와 같은 값싼 중국이나 홍콩 제품들이다. 2021년 기준, Tecno의 제품이 28.9%로 가장 점유율이 높으며 Infinix의 제품이 19%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국의 삼성과 미국의 애플의 점유율은 각 10.18%와 7.25%로 비교적 낮은 편이며, 이 외에도 iTel의 제품 또한 6.72%의 점유율로 나이지리아 시장에 진출하여 있다.

나이지리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 Statcounter

또한 다양한 브랜드들을 떠나 대부분 100달러 미만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따라서 값비싼 최신형 스마트폰의 수요는 비교적 적은 편이며, 오히려 중고 스마트폰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나이지리아 스마트폰 가격 동향

자료: IDC

나이지리아 스마트폰 수입동향

2016년 4,516만 달러 선이였던 나이지리아 스마트폰 수입액은 2018년에 1,093만 달러까지 하락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2019년 다시 3,000만 달러 선을 돌파하며 2020년에도 전년대비 2.17%의 증감률을 보이며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였다.

최근 5개년 나이지리아 스마트폰(HS: 851712) 수입 규모

(단위: 천 달러, %)

자료 : Trade Map

온‧오프라인을 통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는 스마트폰

나이지리아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관련 기기와 액세서리들의 유통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 유통업체들로는 Slot Systems, 3CHUB, Jumia Nigeria, 1278 Market Place 등이 있으며, 주요 제품들로는 Tecno의 C9와 L8 Lite, Infinix의 Hot 10 Play와 S5 Pro, 삼성의 A70, 애플의 iphone SE, 그리고 iTel의 P36과 P33 등이 있다. 유통구조는 제조업체로부터 수입상이 제품을 수입하여 중간 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보편적이나, 간혹 수입상이 소비자들에게 직접 유통을 하는 경우도 있다.

나이지리아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스마트폰

자료: Tecno, Infinix, iTel, Samsung, Apple 웹사이트

나이지리아 스마트폰 유통업체

자료 : 라고스무역관 자료 종합

현지 전문가에게 듣는 시장전망 및 시사점

O사의 대표 Mr. Okechukwu에 따르면 비교적 명성이 높은 삼성과 애플을 뒤로하고 중국산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걸 봐서는 가격에 민감한 시장이 틀림없다고 한다. 또한 중고시장이 활발하게 형성되어 있어 신규 브랜드들이 시장을 진출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현지 바이어 P사의 대표는 나이지리아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신흥 중산층들이 늘어나며 유행과 트렌드에 민감하고 비교적 가격보다는 브랜드와 포장, 상품의 질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값비싼 최신형 스마트폰들도 틈새시장을 노릴 시 진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한다.

자료원: Statista, Statcounter, IDC, Trade Map, Tecno, Infinix, iTel, Samsung, Apple, 라고스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