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주얼리 시장, 729억 달러 규모 -

-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 데일리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하면서 수요 확대 -

□ 미 주얼리 시장 동향

  ㅇ 2019년 미 주얼리 시장 규모는 전년비 2.7% 성장한 729억 달러 기록

    - 파인 주얼리(fine jewelry) 판매 확대가 시장 성장의 주요인으로 분석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파인 주얼리 매출 규모는 604억9090만 달러로 전년비 2.9% 증가

    - 동기간 커스텀 주얼리(Custume jewelry) 매출은 124억420만 달러로 전년비 2.1% 상승

    - 소비자들이 주얼리 제품을 과거에 비해 좀 더 캐주얼하게 인식하고 있고, 커스텀 주얼리보다 소장 가치가 높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파인 주얼리를 구입하는 것이 비교적 현명한 투자라고 느끼면서 파인주얼리 선호도가 높아짐.

    - 저렴한 커스텀 주얼리는 패스트패션 브랜드와 할인점 등을 통해 젊은 소비자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음.

  ㅇ 티파니는 미국 주얼리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 2018년 티파니의 주얼리 시장 점유율은 2.3%로 지난 10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

    - 2위와 3위는 판도라와 카르띠에 인터내셔날스로 각각 1.7%와 1.3%를 기록해 티파니의 뒤를 이음.

    - 이밖에 블루나일, 반클리프 아펠이 상위 5위권에 랭크됨.

    - 시장점유율 상위 14개 브랜드를 제외한 소규모 주얼리 브랜드가 전체 미국 시장 매출의 90.9%를 차지하고 있음.

□ 온라인 주얼리숍 선전

  ㅇ 온라인 주얼리 매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주얼리 유통의 주요 채널로 자리매김

    - 과거보다 소비자들이 고가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음.

    - 이러한 트렌드가 주얼리 시장에도 확산되면서 기존 주얼리 브랜드들이 온라인 매장 투자를 확대

    - 특히 온라인 파인 주얼리 매장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과 비교해 제품의 셀렉션이 다양하고, 개인의 기호에 맞게 커스터마이즈도 가능토록 해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 온라인 채널이 강세를 이루면서, 전통적인 형식의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고수했던 많은 주얼리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음.

  ㅇ 온라인을 주요 판매채널로 한 주얼리 브랜드들이 등장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음.

    -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 직접 판매(D2C) 주얼리 브랜드의 론칭이 증가

    - 온라인 쇼핑을 즐기고, 고가 제품을 구입하는데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2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니치 브랜드의 선전

    - 이러한 브랜드들은 최신 유행을 반영한 트렌디한 디자인과 온라인 유통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기존의 브랜드에 비해 같은 제품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음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움.

    - 주로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

큰 성공을 거둔 D2C 주얼리 브랜드 메주리(mejuri) 온라인 숍(위)과 뉴욕 맨해튼 소호의 쇼룸

자료 : mejuri 웹사이트 및 포브스

□ 주얼리를 대하는 소비자의 변화

  ㅇ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경제력 향상 등으로 주소비층인 여성들에게 ‘주얼리’의 의미가 과거와 많이 달라졌음.

    - 귀금속은 특별한 날이나 행사 때만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악세서리로 인식

    - 출근하거나 여가시간에 편안한 만남이나 외출 시에도 일상적으로 착용

    - 또, 주얼리는 과거 남성이 여성에게 주는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었으나 최근에는 여성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주얼리를 소비

    - 최근 여성소비자들은 주로 소셜미디어에서 신생브랜드와 새로운 제품을 발견

    -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많은 니치 브랜드들은 나 자신을 위해 주얼리를 구매하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디자인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움.

  ㅇ 주얼리 제품도 제조과정의 ‘투명성’ 요구

    - 최근 환경과 노동자 인권 문제가 대두되면서, 제품을 선택할 때 원료 구입과 제조과정 등이 윤리적이고 공정하며, 지속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

    -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주얼리 시장에도 적용됨.

    - 티파니는 2019년부터 0.18캐럿 이상 다이아몬드를 대상으로 다이아몬드 원산지를 공개하고, 2020년부터 컷과 연마 등 가공 작업이 이루어진 장소 정보도 공개. 다이아몬드의 공정거래와 유통과정에서 투명성 확보 차원의 이니셔티브 일환임.

    - 브루클린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주얼리를 제작해 판매하는 캣버드는 취급하는 모든 다이아몬드는 새로 채취한 것이 아닌 기존의 다이아몬드를 재사용하거나 연구실에서 제조된 합성 다이아몬드(Lab Grown Diamond)임을 밝힘.

다이아몬드 유통과정을 공개하는 티파니의 Diamond Source Initiative를 소개하는 웹페이지

자료 : Tiffany 웹사이트

□ 주목 받는 합성 다이아몬드

  ㅇ 합성 다이아몬드는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보석을 찾는 소비 트렌드와 잘 부합하면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음.

    - 연구실에서 생산한 합성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화학적 구성이 동일함.

    - 무분별한 다이아몬드 채굴과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노동력 착취 문제는 보석업계의 오랜 숙제였음.

    - 이러한 점에서 합성 다이아몬드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해법으로 여겨짐.

    - 가격대도 자연에서 채굴한 다이아몬드보다 낮게 형성돼 합리적인 다이아몬드로 주목 받고 있음.

  ㅇ 현재 합성 다이아몬드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주얼리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벤처 캐피탈로부터 많은 투자를 받는데 성공

    -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합성 다이아몬드 수요가 형성되고 있음.

    - 최근 유명 배우나 인플루언서들이 합성 다이아몬드를 착용하고 공식석상에 나타나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짐.

    -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 성장을 예측한 주얼리 업계 대기업들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나섬.

    -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업체인 드비어스는 2018년 합성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인 ‘라이트박스(Lightbox)’를 론칭, 하얀색·분홍색·하늘색의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주얼리 제품을 선보임. 예물용 제품은 아니나 합성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합리적 가격의 명품 패션 주얼리로 포지셔닝

합성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라이트박스 웹사이트의 신상품 소개 페이지

자료 : lightboxjewelry 웹사이트

□ 시사점

  ㅇ 미국 주얼리 시장은 향후 연 2%대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

    - 유로모니터는 미국 주얼리 오는 2024년까지 미 주얼리 시장이 813억6400만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

    - 주얼리는 특별한 날에 치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일상에서 착용하는 데일리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됨.

  ㅇ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 주얼리에 대한 인식 변화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한 타깃 소비자 설정 및 마케팅 전략의 변화가 필요함.

    - 미국 주 소비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디자인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

    - 최근 보석과 주얼리 제품을 소비할 때 중요한 구매요소로 여기는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도 마케팅 소구 포인트가 될 수 있음을 염두

  ㅇ 주얼리 시장에서도 온라인이 급부상하는 소매 판매 채널임을 인지

    -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신제품을 접하고, 실질적인 구매 결정을 하는 만큼 온라인에 노출되는 제품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데 투자해야 함.

    - 주얼리 마케팅 업체 G사 마케터는 “주얼리의 디테일이 잘 드러나게 사진이나 영상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며 “만약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데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함. 또 구글 광고를 통한 타깃 소비자 노출도 고려해볼 수 있음.

자료원 : Euromonitor(Jewellery in the US Aug 2019), Tiffany & Co., Forbes, Launch Grow Joy 및 뉴욕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