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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 미래,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
  • 트렌드
  • 미국
  • 마이애미무역관 원유정
  • 2018-04-21
  • 출처 : KOTRA

- 무인 편의점시장을 이끌어갈 '아마존 고'의 완전 무인화 시스템 -

- 자율주행자동차시장과 함께 무인 편의점시장의 성장이 기대됨 -

 



무인 편의점 시장 현황


  무인 편의점 개념

    - 슈퍼마켓, 유통업계에서 편의성 확보를 위해 도입한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으로 바코드 스캔을 등을 통해 계산원 없이 구매자가 직접 물건을 구입하는 방식

    -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딥러닝(Deep Learning) 등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계산대 자체를 없앤 무인 편의점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운영 업체별 무인화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음.

    - 아마존(Amazon)의 경우 최초로 완전 무인화를 실현시킨 무인 편의점인 '아마존 고(Amazon go)'를 운영 중

    -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무인 편의점을 꾸준히 도입하고 있는 중이긴 하나, 시스템 오작동 등 기술적 결함 및 계산원이 없다는 점을 악용한 지능적 범죄가 늘어나면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도 함.

 

  ㅇ 세계 무인 편의점 현황

    ① (중국)

    - 무인 편의점이 굉장히 활성화 돼 있는 편

    - 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Alibaba), JD 닷컴(JD.COM)QR 코드와 초소형 칩을 활용한 무인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유통 스타트업 빙고박스(Bingobox)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100여 개의 무인 편의점 운영 중

    - 빙고박스의 경우 2018년 말까지 전국 무인 편의점을 5000개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라 발표

     (일본)

    - 구인난과 편의점시장 포화 상태의 해결책으로 자동결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 중

    - 세븐일레븐의 경우 약 2700억 원, 패밀리마트의 경우 약 1100억 원을 투자해 자동결제기기 설치

    - 일본 5대 편의점 업체는 2025년까지 전국 5만 개 점포에 무인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힘.

     (미국)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경우 테스트 기간을 거쳐 지난 122일 시애틀에 완전 무인화된 편의점 '아마존 고'를 선보임

    - 미국 대표 소매업체 월마트(Walmart)의 경우 50개 점포에서 매장 관리용 AI 로봇 보사노바(bossa nova)를 도입했으며, 로봇 이외에도 120개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바코드 스캔 결제 시스템 시행 중

 

광둥 중산시에 위치한 빙고박스 1호점

자료원: BingoBox

계산대가 없는 시애틀 '아마존 고' 매장

자료원: Amazon

월마트 매장 관리용 AI 로봇 보사노바

자료원: bossanova.com

    

  ㅇ 무인 편의점 이점

    - 마케팅 미디어 업체 Mood Media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가 매장쇼핑에서 가장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이 긴 대기시간으로 나타났으며, 무인 편의점을 통해 대기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 편의성을 확보 가능

    - 또한 전문가들은 대기시간의 감소가 점포 회전율을 높여 기업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

    - '아마존 고'의 경우 블랙박스 센서,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의 내역, 구매패턴, 구매순서, 상품을 고르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의 자료 확보가 가능해 빅데이터를 구축해 고객별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

    -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가능해지며 소비자는 더 이상 현금뿐 아니라 지갑 자체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짐으로 편의성 증대


매장 내 쇼핑 중 스트레스 요인

자료원: Mood Media


모바일('아마존 고' 앱)을 통한 자동결제 시스템

자료원: Amazon go app

 

  ㅇ 무인 편의점에 대한 우려

    ① (일자리 감소)

    - 무인 편의점 도입 확대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 미국 경제 전문지 Bloomberg는 '아마존 고'의 등장으로 미국 전체 노동인구의 2.3%(350만 명)에 해당하는 계산원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업률이 6.3%까지 증가해 4년간 노동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

    (기술적 한계)

    - 무인 편의점 대표 모델로 제시되는 '아마존 고'의 경우 현재 인공지능 판독 문제로 매장 내 한번에 입장 가능한 인원을 100여 명으로 제한하고 있음.

    - 모든 이용객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의 경우 기존 무인계산 시스템에 비해 데이터 수집량이 매우 증가하므로 월마트, 코스트코(Costco) 등과 같은 대형 유통망에 확대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무인 편의점의 대표주자, '아마존 고'


  '아마존 고' 소개

    - 2018년 1, 미국 대표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1년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약 50평 규모의 무인 식료품점 '아마존 고'를 일반인에게 공개

    - '아마존 고'는 '노 라인 노 체크아웃(No Lines No Checkouts)' 슬로건을 내세우며 계산원, 계산대, 대기줄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형 쇼핑 공간 선보임.

    - '아마존 고' 앱을 다운로드 후 매장 출입문에 QR코트를 스캔하면 출입이 가능하며 가족, 친구와 함께 입장도 가능

    - 소비자가 진열대 물건을 고르면 자동으로 상품을 인식해 앱 장바구니에 추가되며, 그대로 매장 밖을 나가면 등록돼 있는 카드에서 비용이 자동 결제되고 앱을 통해 영수증 확인 가능

    - 주류 구매의 경우 신분증을 확인하는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그 외 신선식품을 만드는 직원, 매장 재고를 관리하는 직원 등이 매장 내 직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님.


'아마존 고' 이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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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Amazon go app


'아마존 고' 소개 영상

주: https://www.amazon.com/b?ie=UTF8&node=16008589011

자료원: Amazon

 

  ㅇ '아마존 고'에 활용된 기술

    - 아마존 측은 '아마존 고'에 적용되니 기술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저스트 워크아웃(Just Walk Out)'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고 설명

    -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이란 매장 천장에 부착된 인공 지능 센서가 이용객의 이동경로를 추척해 구매 제품을 인식하는 최첨단 기술로 컴퓨터 비전*, 딥러닝 알고리즘**, 센서 퓨전(Sensor Fusion)*** 등 자율주행차량에 활용되는 것과 동일한 기술임.

    * 인간의 시각 인지 체계를 컴퓨터 상에 구현하는 기술로 인공지능의 한 분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신용카드 스캔, 아이폰의 페이스 아이디(Face ID) 등에 사용

    ** 컴퓨터가 데이터 축적을 통해 사물이나 데이터를 군집화하고 분류하는데 사용하는 기술

    *** 각각의 센서에서 감지된 데이터를 종합하는 기술로 종합된 데이터를 통해 개별 센서의 결함을 수정해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

    - '아마존 고' 부사장, 지아나 퓨어리니(Gianna Puerini)는 "지난 4년간의 연구를 거친 기술이며 시험 단계에서도 잘 진행됐다"고 설명하며 "컴퓨터 비전과 머신 러닝 기술을 발전시켰으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이라고 밝힘.

 

한국 무인 편의점 현황 및 전망


  한국 무인 편의점 진출 현황

    -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16.3% 인상됨에 따라 국내 편의점 업계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무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 중이며, 이마트, CU 등에서 무인 편의점 매장을 시범으로 운영 중

    - 이마트 24의 경우 전국 6곳에서 무인 편의점을 운영 중이며 신용카드로 출입, 결제가 가능하지만 자동결제 시스템이 아닌 무인 계산기를 통해 결제가 이루어짐.

    - CU의 경우 자체 결제 앱(CU Buy-Self)을 개발해 QR코드와 상품 바코드 스캔을 통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다른 업체의 무인 편의점과 달리 계산대 없이 앱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음.


   한국 무인 편의점 진출 현황

    -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의 편의성 증가와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절감된다는 점에서 무인 점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 4차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AI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편의점 업계가 IT 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무인 편의점을 계속해 개발하고 있는 만큼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ㅇ 한국 무인 편의점의 한계

    - 한국 무인 편의점산업이 꾸준히 성장은 하고 있으나 기술적 한계로 인해 시범적으로만 운영되고 있으며,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스캔하고 구매해야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특정 카드사의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는 등 결제 방식이 까다로워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음.

    - 신용카드 확인 출입시스템, CCTV 등을 통해 주류 등의 구매연령을 통제하는 시스템에 한계가 있음.

    - 보안상 문제 해결을 위해 이마트 24의 경우 저녁 시간대 주류, 담배 등의 연령제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으나 근본적인 대책 필요

 

시사점


  '아마존 고'형 무인 편의점시장의 성장

    - 현재 인공지능 판독의 문제로 '아마존 고' 매장 내 수용가능 인원을 제한하고는 있으나, 기술 발전에 따라 문제가 점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아마존이 개발한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을 유통업계에 판매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미국 내 유통업계의 완전 무인 편의점 시스템이 정착할 것으로 전망됨.

    - 컴퓨터 비전, 딥러닝 알고리즘, 센서 퓨전 등 완전 무인 편의점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술들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 증가할 것이며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임.

 

  ㅇ 무인 편의점과 자율주행차시장의 성장

    - '아마존 고'에서 사용한 대부분의 기술이 자율주행차에도 적용되는 기술로 두 시장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때문에 국내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 및 발전을 통해 미국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과 하드웨어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의 투자, 기술 개발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함.

    - 한국이 인구 대비 자동차 판매율이 높고 IT 환경이 잘 구축돼 있어 자율주행자동차 신기술 테스트베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유망 기술을 계속적으로 개발하고 투자할 필요성이 있음.

 

 

자료원: Amazon go, Mood Media, Bloomberg, KOTRA 마이애미 무역관 내부자료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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