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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산업 생산성 약화 지속
  • 트렌드
  • 베네수엘라
  • 카라카스무역관 유성준
  • 2017-05-22
  • 출처 : KOTRA

- 자동차, 철강, 농산물 등 주요 분야 가동률 30%대에 그쳐 -

- 외환통제에 따른 원자재 획득 애로가 주요 원인 -

- 환율제도 개편으로 달러 유통이 정상화되느냐가 산업분야 정상화의 핵심 -




□ 외환통제로 인한 달러화 부족으로 제조업 원자재 확보 애로, 산업 전반의 침체 지속


  ㅇ 2014년 유가 폭락 이후 국가 수입의 95%를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베네수엘라 경제는 급격하게 침체됨.


  ㅇ 특히 2003년 시작된 외환통제로 인해 일반 기업이 물품 수입을 위한 달러를 구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이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다는 증명서를 작성해 승인을 받은 후 정부에 외환을 신청하는 절차를 거쳐야 함.

    - 베네수엘라는 의약품, 식료품 수입에 적용하는 환율인 DIPRO(달러당 10볼리바르 푸에르테)와 일반 무역용 환율인 DICOM(달러당 721볼리바르 푸에르테)를 운영 중


  ㅇ 하지만 정부는 달러 수입의 상당 부분을 베네수엘라 석유공사(PDVSA)의 부채상환에 사용하거나 식료품, 의약품 구매에 사용하고 있어 일반 기업은 극심한 달러 부족 현상을 겪고 있음.

    - 4월 21일 중앙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일일 달러 환전량의 91%가량이 식료품, 의약품 구매를 위한 DIPRO로 환전됐고, 단지 9%만 DICOM을 통해 일반 기업에 공급됨.


  ㅇ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입마저 어려워지면서 자동차, 철강, 플라스틱 등 다양한 분야의 생산이 둔화되고 있음.


□ 산업별 현황


  1) 자동차분야


  ㅇ 자동차생산자연합(Favenpa)에 따르면 원자재 수급 난항으로 자동차 생산은 가동률이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

    - Favenpa에는 총 66개의 자동차 조립 및 부품생산 기업이 속해 있음. 약 4만 명의 고용을 담당


  ㅇ 자동차협회(CAVENEZ)에 따르면, 2007년 신차 판매량은 49만1899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5년에는 1~9월 기준 1만4206대로 급감했음.

    - 국내 조립차량 대수 역시 15만5534대에서 1만4104대로 감소

    - 2015년 이후에는 통계치 미공개


베네수엘라 신차 판매 통계

                                                                                                                                                                              (단위: 대, %)

연도

현지 조립차

수입차

합계

증감률

2007(역대 최대)

155,534

336,365

491,899

43.30

2009

110,015

26,502

136,517

-49.70

2011

103,011

17,680

120,691

-3.60

2013

72,689

26,189

98,878

-24.30

2014

23,122

585

23,707

-76.00

2015(1~9월)

14,104

102

14,206

5.90

자료원: 자동차협회(CAVENEZ)

  ㅇ 또한 현지화 폭락,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력 감소가 자동차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 중임.

    - 일례로 엔진오일 교체 비용의 경우 3년 전에는 1000볼리바르 푸에르테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5만~7만 볼리바르 푸에르테로 상승

    - 자동차 배터리는 16만~19만 볼리바르 푸에르테 수준인데, 현재 월 최저임금이 20만 볼리바르 푸에르테인 것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고가임.


  2) 철강분야


  ㅇ 베네수엘라의 철강 생산은 2008년 국유화된 Sidor사가 독점하고 있음. 이 회사의 4월 액체강(Liquid Steel) 생산량은 3만2878톤으로, 생산설비 대비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 국유화 이전인 2007년 월평균 생산량이 35만8000톤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017년 4월 증감률은 -91%에 달함.


  ㅇ 이러한 생산량 감소는 외환부족에 따른 생산시설 노후, 유지보수 부족과 원자재 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철강산업은 베네수엘라의 수출기반인 원유 관련 설비 유지보수에 핵심적인 바, 기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임.


  3) 플라스틱 분야


  ㅇ 베네수엘라 표장협회에 따르면, 회원사들의 공장 가동률은 30~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 레진,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원자재 부족 사태가 심각. 특히 철강 생산 부족으로 통조림 제조 역시 난항을 겪고 있음.

    - 상공회의소에는 33개 제조회사가 속해 있음. 고용인원은 5000명 수준임.


  ㅇ 소비자의 구매력 저하 역시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음료 등의 제품에 대한 소비 저하로 제품 판매가 원활하지 않아 수익이 저하되는 상황임.


□ 베네수엘라 정부, 상업환율제도 정비로 경제 활성화 도모


  ㅇ 앞에서 살펴본 제조업 쇠퇴의 근본적인 원인은 외환부족으로 인한 원자재 부족으로 분석됨.


  ㅇ 정부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업환율제도를 개편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 새로운 환율제도 시행은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연기돼 5월 현 시점까지도 실시되지 않고 있음.

    - 환율제도 변경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바,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음.


  ㅇ 지난 3월 말 시작된 반정부 시위로 인해 제도 적용이 늦춰지는 것으로 분석됨.

    - 3월에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5월 현 시점까지 지속 중이며, 4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킴.

    - 2016년 12월 정부의 고액권 발행 및 기존 100볼리바르 푸에르테 지폐 융통금지 조치 실시 당시 전국적인 소요사태 및 약탈이 발생한 바 있어, 신규 외환제도 역시 반정부 시위가 완화된 후 도입될 가능성이 큼.


  ㅇ 새로운 제도가 어떻게 도입되든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민간에 공급되는 달러량을 늘려 경제가 움직이게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분석됨.


  ㅇ 환율제도 개혁으로 경기가 살아날 경우 한국산 원자재에 대한 수요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므로,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됨.



자료원: 베네수엘라 건설업협회, 일간지 El Universal, El Nacional 자료 및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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