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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료기관의 공동 구매를 대행하는 GPO

  • 트렌드
  • 미국
  • 마이애미무역관 임소라
  • 2015-06-30

     

美 의료기관의 공동 구매를 대행하는 GPO

- 대량 구매를 통해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의료기관의 구매를 대행 -

- 미국 의료기관의 96% 이상이 GPO를 통해 물품을 구매 -

     

     

 

□ '미국에서는 의료기관이 의료기기를 구매하지 않는다?'

 

 ○ 의료소모품의 병원 및 약국 공급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오던 GPO가 취급 품목을 확장. 최종 소비자에게 납품하기 원할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유통단계로 자리잡음.

  - 2013년부터 오바마케어로 알려진 ‘환자보호 및 부담적정보험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인의 범위가 넓어져 전반적으로 미국 의료시장 또한 확대됐음.

  - 의료 및 보건 서비스 수요 확대는 의료기관에서 꾸준히 대량 의료기기 및 소모품을 구매하는 시장 환경을 형성함.

     

 ○ 미국 의료기관은 비용절감과 품질 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최근 직접 구매 및 조달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GPO를 통해 의료기기 및 소모품 구입을 하는 추세임.

  - 기존에도 제약, 의료소모품 등 저가의 대량 품목은 GPO를 통해 의료기관이 공급받는 일이 일반적이었으나,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에는 가격경쟁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GPO의 역할과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음.

  - 국내 수출 기업 중 의료 소모품(채혈기, 붕대, 패치 등)이나 수술 소모품 등 병원이나 약국이 주요 타깃인 경우, 안정적 거래선 확보를 위해 최종 소비자를 직접 접촉하나 구매를 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듣고 실망하는 경우가 있음.

  - 의료기기 디스트리뷰터(유통) 바이어 또한 대부분 수입 제품을 최종 소비자에 직접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 GPO에 등록된 벤더인 것으로 파악됨.

     

□ 미국 의료기관의 구매를 대행하는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 미국 의료기관(병원, 약국 등)의 구매 수요를 공동으로 취합해 구매를 담당하는 유통회사로, 일종의 브로커 역할을 하고 있음.

  - 의료업계 자발적으로 수요에 따라 파생된 조직으로, 의료기관에서 필요한 물품을 공동으로 묶어 대량 구입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목적으로 운영됨.

  - 의료기기, 의료소모품 등 병원 내에서 필요한 의료 관련 용품과 최근에는 환자식 등을 위한 식음료, 의료시설 유지관리 품목 등 의료기관 내에서 필요한 대부분 제품의 구매 계약을 위탁하고 있음.

  - 미국의 대형 GPO들의 협회인 HSCA(Healthcare Supply Chain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 내 5000여 개 병원의 96% 이상이 1개 이상의 GPO에 가입돼 있으며, 병원에서 구매하는 품목의 72%가 GPO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함.

     

미국의 5대 대형 GPO

GPO명

웹사이트

Novation

www.novationco.com

Premier

www.premierinc.com

HealthTrust

www.healthtrustpg.com

MedAssets

www.medassets.com

Amerinet

www.amerinet-gpo.com

자료원: HSCA (Healthcare Supply Chain Association)

     

 ○ GPO의 운영은 의료기관의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하며, 납품 벤더가 내는 판매수수료를 통해 운영됨.

  - 병원의 의사 등 의료 관계자로만 이루어진 위원회를 조직해 필요한 품목을 선정, 이후 GPO가 위탁받아 해당 품목의 물량과 가격 등 구체적 거래 조건을 협상하는 구조임.

  - 미국 병원은 대부분 비영리기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GPO 가입을 통한 공동 구매로 해당 관리 인력을 줄이고 계약 기간 동안 고정 가격으로 물품을 조달해 운영비 절감을 꾀하고 있음.

  - GPO는 최종 소비자(병원, 요양원, 약국 등 의료기관)가 필요한 제품을 공동으로 입찰에 붙여 제조업체로부터 물품을 확보해 유통하는 역할을 함.

     

미국의 GPO 품목별 입찰 계획서

자료원: 해당 GPO사 웹사이트

     

 ○ 의료기관은 GPO를 통해 비용 절감, 효율적 구매·품질 관리를 할 수 있으며, 공급(수출 포함) 업체는 대량의 물건을 안정적인 바이어에게 꾸준히 판매할 수 있음.

  - GPO는 다수의 의료기관을 멤버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업체들은 GPO에 가입함으로써 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병원, 요양원 등 의료기관은 해당 품목의 최종 소비자로 GPO 회원 가입을 위한 수수료나 가입비는 전혀 없으며, 공급업체(Supplier)의 경우에는 대부분 GPO 가입 수수료는 없으나 거래 성사 시에는 거래 금액의 3% 이하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납부함.

  - 초기에 가입 비용을 징수하지 않는 운영방식과 구조로 시장에 있는 대부분 수요자와 공급자를 유통체제에 끌어안아 거래량을 확대하는 측면이 있음.

     

 ○ 의료기관의 규모가 커지고 의료시장과 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과거 단순 구매와 유통만 담당하던 GPO의 역할과 서비스 범위도 확장되고 있음.

  - 수요 품목의 구매(조달)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의 예산 관리, 경영 전략 수립 등 조직 운영에 대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GPO가 늘어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GPO 구매정책에 따르면 가격과 품질, 기술력 못지 않게 벤더의 공급 능력이 중요하게 고려된다고 함.

  - GPO는 의료기관이 꾸준히 구매하는 품목에 대해 대량 구매를 통한 가격 절감을 꾀하기 때문에 많은 물량의 제품을 제때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요하게 여김.

  - 따라서 GPO를 통해 미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우리 수출 기업은 충분한 생산라인 확보와 납기 계획이 중요하며,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 공동 생산 등 다양한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GPO의 요구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

 

 ○ GPO에 따라 취급 품목과 수입 여부에 차이가 있어 타깃 GPO와 수출 품목에 대한 상세한 사전 시장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임.

  - GPO별 웹사이트를 통해 각 품목의 입찰 계획을 확인해 수출 희망 품목의 입찰 일정을 상시 모니터링해야 함.

  - 또한 많은 GPO가 아시아 지역(주로 중국)에 소싱 오피스를 두고 있는 바, 해당 구매담당자를 접촉해 GPO별 구매전략을 수집해 입찰 참가를 준비해야 함.    

  - 입찰 전에는 특히 동종 업계와 품목의 공급량과 가격 등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 의료산업 GPO를 모델로 식품, 기계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유통으로 확산되는 미국 시장의 GPO 구매 모델을 주목해야 함.

  - GPO는 의료 산업에서 최초로 생긴 개념으로 해당 분야의 GPO가 가장 수가 많고 활발하게 수출입 및 유통에 관여하며 하나의 유통 모델을 형성함.

  - 최근에는 식품(레스토랑, 호텔 등 요식업계), 기계류(중소형 산업기계가 필요한 제조업 분야)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분야까지 비용절감을 위해 공동 구매를 체계화하는 GPO가 등장하고 있음.

     

     

자료원: IBIS World, Healthcare Supply Chain Association, Healthcare Group Purchasing Industry Initiative 및 KOTRA 마이애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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