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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제는 친환경 건축이 뜬다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장대한
  • 2014-10-15
  • 출처 : KOTRA

 

영국, 이제는 친환경 건축이 뜬다

- 영국 정부 친환경정책 통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

- BRE 영국기업 하이테크 친환경 단지 설립, 건축업계 친환경 개축이 대세 -

 

 

 

□ 영국 정부 친환경 정책

 

 ○ 영국 정부는 에너지와 기후변화 업무를 통합한 에너지기후변화부(DECC)를 통해 기후변화 법안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법으로 명시함.

  -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26% 감축,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80% 절감을 목표로 함.

  - 에너지 안보와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청정에너지 공급원 개발 및 시장 가격을 통한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 확보를 추구함.

 

 ○ 에너지시장 개혁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이 에너지 절약 정책의 기본 이념

  - 영국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목표 달성을 위해 2013년 3월 에너지 법안(Energy Act, 2013)을 발표함.

  - 저탄소 발전 투자 확대를 위해 장기적으로 에너지 최저가격 보장안을 마련해 에너지 시장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지임.

 

□ 영국의 건설산업시장 규모

 

영국 건설산업 세부 시장 규모

    

주: 2013년 정부 보고서 기준

자료원: 비즈니스혁신기술부(BIS)

 

 ○ 영국 건설산업은 연간 약 1220억 파운드 규모로 GDP의 7.4% 가량을 차지함.

  - 상업·사회부문이 490억 파운드(공공부문 200억, 민간부문 290억)임. 상업부문, 사회부문사업은 전통적인 시설공사로, 신규 건축과 개보수 공사가 혼재하며 주거부문의 공공지출에 있어서 유지보수 규모(100억 파운드)에 비해 신규 건축규모는 작으며(40억 파운드), 시장 작동원리가 타 건설시장과 상이해 대부분의 사업집행이 지방정부에 의해 수행됨.

  - 기반시설이 180억 파운드(공공부문 70억 파운드, 민간부문 110억 파운드)임. 토목공사, 긴 공사기간, 대형 개보수공사가 특징이며, 이중 60%는 민간이 발주함.

  - 주거부문이 420억 파운드(공공부문 140억 파운드, 민간부문 280억 파운드)

 

영국 건설산업 규모(2012~2016년)

    

주: 2014년부터 예상치

자료원: 영국 통계청(ONS)

 

□ 영국의 BRE기업, 최첨단 친환경 마을 만들어

 

빅토리안 스타일 그린하우스

저탄소 건물(Low Carbon Building)

자료원: BRE Innovation Parks Network

 

 ○ 영국 90년 역사 기업 BRE, 우주기술 적용한 최첨단 녹색마을 조성

  - 세계 최첨단 녹색기술의 집약체로 인류 주거양식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녹색주택단지 BRE 혁신단지(BRE Innovation Park)가 있음.

  -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녹색개발 전문기관 BRE(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는 20여 개 다국적 기업이 1000만 파운드를 들여 2005년 개장한 13채 규모의 녹색주택 단지를 건설함. 우주인이 우주의 극한환경에서도 생명을 유지하는 비결인 우주복에 적용되는 첨단방열재에서부터, 마약의 원료라는 이미지로 인해 활용이 제한된 대마의 섬유질을 사용한 친환경 외벽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임.

 

 ○ BRE의 친환경 혁명

  - BRE는 영국정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1921년 출범, 1997년 BRE 재단으로 민영화됨. 이후 건축설계, 컨설팅, 건축물 테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수익성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음. 영국의 독자적 녹색건축 기준 ‘BREEAM’을 도입하는 등 영국 녹색건축 업계에서 BRE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평가받고 있음. BRE는 물론 90년 역사를 통해 축적된 응용기술를 대거 보유하고 있어 기술자산 포트폴리오가 방대함.

  - 기업의 경영철학은 녹색건축 기업 생태계(Corporate ecosystem) 조성이기 때문이며, 소재기술을 자체 개발하기보다는 해당 회사를 자기 사업에 파트너로 참여시키고 있음. 신재생 에너지 발전분야도 서로 각자의 업계에서 뛰어난 장점만을 가지고 모여 상생의 길을 택하고 있음. BRE의 역할은 이 모든 기술을 쇼케이스로 만들고 집합시켜 업계와 시장 전체에 청사진을 제시해 시장구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

  - BRE는 자체적 기술개발 대신 타사의 기술을 적극 발굴해 가장 효율적으로 녹색건축에 적용하며, 자사의 수익사업은 건물 개보수에 맞추고 있음. BRE는 이미 존재하는 건축물을 부정하는 것은 역사·사회적 유산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최대한 새로운 건물만 지어 겉으로 드러나는 사업규모만 과시하기보다는 기업, 정부, 사회 모두에 가장 효과적으로 이익을 가져다주는 녹색 개보수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정립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음.

 

 ○ BRE혁신단지는 친환경 주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주택을 위한 녹색기술이 집약돼 있는 점이 공통된 특징임.

  - 평균 건축비는 50만 파운드 정도이며 최고가의 건물의 경우 100만 파운드 이상임.

  - 건물은 모두가 같은 규격과 기술로 짓지 않고 개별특징을 지니는데, 자가발전을 위해 탄소배출 없는 신재생 에너지(풍력, 태양열·광 등) 발전설비가 있기도 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첨단 방열재를 쓴 소재과학의 모델로 보이기도 하고, 빗물 저장 용이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급경사의 곡선을 통해 녹색 건축설계의 모범이 되고 있음.

 

 ※ BRE 혁신단지 친환경 주택 사례

 ㅇ Visitor's Centre: 방문자를 위한 안내시설로 단지 내 모든 시설 안내와 기술전시

 ㅇ Barratt Green House: 지속가능주택 코드 Level 6 급

 ㅇ Hanson EcoHouse: 전면 전통 건축자재만 사용하고 신소재를 일부러 배재하여 지속가능 설계 성공

 ㅇ The Prince's House: 첨단기술을 배재, 가장 저질의 건축 공법과 최저가의 자재만 사용, 다세대 주거단지를 지어야 하는 개발자도 녹색건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홍보

 ㅇ Osbourne House: 역시 상기와 마찬가지로 대량건축을 위해 설계된 시범모델

 ㅇ Renewable House: 재생재료(대마, 양모, 목재)가 녹색건축의 최적모델임을 실증

 ㅇ Stewart Milne Sigma Home: 가장 최첨단의 기술들만을 모은 집합체이며 실제 사람이 거주하며 기술을 테스트

 ㅇ Willmott Dixon Healthcare Campus: 단지 중심의 보건시설로 주택과 긴밀한 시스템으로 연결, 재택진료와 클리닉 방문 병행을 통한 효율적 보건시스템 구축

 ㅇ Landscape: 조경 실증단지로 각종 식물 배치, 도로 조성 등이 에너지 효율화는 물론 폐기물 수거 용이성, 수자원 절약에 초점을 두고 설계

 ㅇ Energy Monitoring: 6개 건물에 스마트미터를 설치해 가스와 전기 소비를 모니터하고 최적화 공급 유도

 ㅇ Cub House: 울트라모던 건축기법을 도입, 신소재 설계 적용해 제로탄소 실현

 ㅇ Organics House: 유기성 자재 도입을 우선으로 하여 건축자재와 조경 모두 식물성 천연재료 사용, 저렴한 건축비와 함께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는 특성

 

 ○ BRE 혁신단지의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난방을 위한 히터나 전열기구 등은 없음. 태양열, 친환경적 단열재, 빗물만을 이용해 온도조절이 가능하게 설계돼 이산화탄소 배출을 거의 하지 않음. 심지어 일반 단독주택 옥상에 소형 풍력발전 터빈을 들여놓기도 했음.

  - 주택의 외벽 재질은 영국에서 많이 쓰이는 3대 건축 소재인 자연석, 벽돌, 콘크리트가 아님. 외벽은 대마와 물을 섞은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음. 대마는 초창기 청바지 등을 만들 때 많이 쓰였고, 그 질긴 섬유질 때문에 많은 분야에서 쓰이는 재료이지만 마약을 만드는 식물이기 때문에 민간재배를 제한해 현재는 경쟁 소재인 면에 밀려 외면 됐음. 그러나 강인한 대마의 특성상 재배가 매우 쉬워 가격이 저렴하며 질긴 섬유질 때문에 내구성도 우수한데다 단열기능도 우수해 건물 외벽을 만드는 재료로 적합함.

  - 비가 많이 내리는 영국의 기후도 건축에 적용했음. 빗물저장탱크에 모인 빗물은 세탁용수로 사용되고 목욕과 샤워에 쓰이는 물도 버려지지 않고 벽면에 저장돼 변기물을 내릴 때 쓰는 화장실 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음.

 

 ○ KOTRA 런던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 Bright Green Technology Limited의 대표 Andy Clark는 ‘앞으로 친환경에너지 기술이 영국을 선도할 것이며, 기술 개발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20~30년 앞을 내다보고 R &D기술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밝힘.

 

□ 시사점: 영국 친환경 건축의 핵심을 찾아라

 

 ○ 영국 정부, 저탄소 경제를 이룩하기 위해 친환경에너지 발전을 목표

  - 영국 정부는 에너지 안보와 저탄소경제로의 이행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청정 에너지 공급원 개발 및 시장가격을 통한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공급 확보를 추구하기 때문에 친환경에너지 절약기술 등이 향후 각광 받을 전망임.

 

 ○ 친환경 건축 신축보다는 개축이 대세

  - 신규 건물을 짓는 신축이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기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사실 가장 수익성 높고 효율적인 방법은 이미 있는 건물을 개보수하는 개축사업임.

  - 건물의 개보수는 정부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않지만, 신축보다는 개축으로 점차 흐름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영국의 BRE 기업 사례와 같이 개보수를 위한 건축자재의 수출이 중요함.

  - 영국 건축자재 도매시장의 주요 기업은 B&Q, Focus Do It All, 대형 건축자재 시장은 Jewson, Wolseley plc, Travis Perkins, WTB Group, Jackson Building centres, Buildbase 등이 있음. 이와 같은 기업을 통해 영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단시간에 건축자재 수출 가능성이 높아짐.

 

 

자료원: DECC, BRE, KOTRA 런던 무역관 내외부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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