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내 이동통신산업의 성장

- 휴대폰시장 성장으로 이동통신사 간 경쟁도 치열해짐 -

- 인도 Vodafone, 빠른 시일 내 영국 Vodafone 넘어설 듯 -

 

 

 

□ 인도 휴대폰시장 현황

 

 ○ 인도 경제에 도움 주는 휴대폰시장

  - 인도는 전 세계 2번째로 많은 휴대폰 가입자를 보유하며 이러한 휴대폰시장은 인도 국내총생산에 4000억 달러 정도 기여를 함. 세계 이동통신사업자협회(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Association, GSMA) 총장인 Anne Bouverot에 따르면, 휴대폰시장 발달로 2020년까지 4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이동통신 인프라부문에 90억 달러 정도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

  -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협회의 인도 책임자인 Sandeep Karanwal은 휴대폰시장 발달로 경제적, 사회적 변화를 겪는다고 덧붙임. 그는 휴대폰시장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선 인도 내 기술적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함.

  - 이처럼 휴대폰 가입자가 늘고 휴대폰시장이 발전해 그에 따른 인도 내 이동통신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실정임.

 

2013년 7월 인도 휴대폰시장

(단위: 백만 명)

자료원: Gartner

 

□ 성장하는 인도 주요 이동통신사

 

 ○ Vodafone India

  - FY 2013/14 4분기 Vodafone India의 서비스 수익은 1.6% 증가한 937억4300만 루피(약 15억623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범위를 넓히면 FY 2013/14 전체 서비스 수익은 FY 2014/13에 비해 13% 증가한 3760억6000만 루피(약 6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함.

  - 같은 기간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Ebitda)은 25.9% 증가해 1339억9000만 루피(약 22억3300만 달러)를 기록함.

  - 특히 Vodafone India는 FY 2013/14 회계연도 동안 1420만 명의 새로운 고객을 유치해 인도 내 총 1억67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함. 고객 증가로 휴대폰 인터넷 사용량은 2배 이상 늘었으며 데이터 사용량은 무려 125% 증가함.

 

 ○ Bharti Airtel

  - 인도 내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Bharti Airtel은 이전까지 15분기 연속 순수익이 감소했으나 FY 2013/14 3분기 순수익 61억 루피(약 1억160만 달러)를 기록함. 이는 FY 2012/13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임.

  - 인도 Bharti Airtel의 CEO인 Gopal Vittal은 수익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모바일 인터넷 수익은 전년 대비 105.2% 상승해 173억6000만 루피(약 2억8900만 달러)를 기록함. 이는 총 수익 증가에 이바지함.

  - 또한, Bharti Airtel은 올해 3월 시장점유율 22.7%를 기록하면서 6개월 전 22.2%에 비해 증가한 추세를 보임.

 

 ○ Idea Cellular

  - Aditya Birla Group 하에 있는 Idea Cellular는 인도 내 3번째로 큰 이동통신업체로 FY 2013/14 4분기 순수익이 FY 2012/13 같은 기간에 비해 91% 증가한 58억9000만 루피(약 9816만 달러)를 기록함.

  -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FY 2013/14 3분기에 31.7% 증가해 이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 31.1%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임

  - 또한 FY 2013/14 4분기에 510만 명의 3G 사용자를 유치해 Idea Cellular의 총 3G 사용자는 두 배로 증가해 1020만 명이 됐음.

 

인도 내 이동통신사 시장점유율

주: 2013년 7월 이용자 8억 7490만 명 기준

자료원 : Gartner

 

□ Vodafone India의 놀라운 성장세

 

 ○ 인도 내 Vodafone 수익, 조만간 영국 내 Vodafone 수익 넘어설 것

  - Vodafone Group에 따르면 Vodafone India의 수익이 영국 Vodafone의 수익을 빠른 시일 내 넘어설 것이라 예상함. 이미 인도는 가입자 수와 음성통화 사용량 부문에서는 전 세계 상위권에 올라있음.

  - 특히 데이터 사용량 부문에 있어 Vodafone India는 전 세계 어떠한 나라의 Vodafone보다 우위에 있음. Vodafone India의 CEO인 Marten Pieters는 Vodafone India가 빠른 시일 내 수익 측면에서 영국 Vodafone을 앞설 것이라 언급함.

 

 ○ 인도 내 3G 사용자 늘릴 것

  - Vodafone India의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데이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Vodafone에서 실시하는 2년 190억 파운드(약 3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 향상 프로그램(global network improvement programme) 하에 투자를 받게 됨

  -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인도 전체 인구 12억 6000여 명 중 32%인 4억 500만 명 정도만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Vodafone은 이들 중 3G 미사용자를 공략해 3G 보급률을 늘리려고 함.

 

  - 이러한 투자로 2016년 인도의 95% 지역에서 3G 무선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스마트 폰 사용자는 인터넷 사용뿐 아니라 음악, 비디오 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될 것

 

 ○ 규제 완화도 Vodafone India의 성장에 한몫해

  - Vodafone의 CEO인 Vittorio Colao는 유럽시장에서 수익 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시장을 인도로 보고, Vodafone India의 성장을 위해 노력 중임. 특히 그는 인도 내 해외 투자 관련 규정 완화에 힘입어 Vodafone India를 더 빠른 속도로 발전시킬 수 있었음.

  - 또한, 리서치 기관인 International Data Corp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에 이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시장이며, 그 결과 지난 해 유럽 내 Vodafone의 수익은 9.1% 감소한 반면 Vodafone India의 수익은 13% 증가함.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휴대폰시장 성장으로 통신사 간 경쟁 심화

  - 세계 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인도 내 휴대폰시장의 발달로 2020년까지 4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90억 달러 규모의 이동통신 관련 부문 투자가 유치되는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음.

  - 기술적 혁신을 통해 휴대폰시장은 더욱 더 성장할 것이며, 이에 따라 통신사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임.

 

 ○ 해당 산업 발달과 더불어 관련 규정 완화로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수도

  - IT 강국 인도는 12억이 넘는 인구 중 이동통신 가입률은 작년 하반기 기준으로 70% 정도임. 특히 Vodafone Group과 Bharti Airtel Group 등 인도 관련 기업은 전 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 영향력을 넓힘.

  - 신정부 출범 후 해외투자자를 많이 유치하려는 정부의 노력으로 투자 관련 규정이 완화돼 해외 기업들의 해당 인도시장 진출이 용이할 전망

  - 우리 기업에도 향후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인도 이동통신 기업과의 합작투자, 기술 교환 뿐 아니라 액세서리와 같은 관련 부품의 수출 등은 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임.

 

 

자료원 : Business Standard, Business Today, Telecom Regulatory Authority of India, Gartner,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