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네덜란드 담배와의 전쟁, 일보 후퇴?
  • 트렌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3-06-30
  • 출처 : KOTRA

 

네덜란드 담배와의 전쟁, 일보 후퇴?

- 2012년 흡연자 수 17만 명 증가 -

- 담배 판매량은 감소 추세 -

 

 

 

  

자료원: www.devlaardinger.nl, www.noordhollandsdagblad.nl

 

□ 세계 2위의 담배 수출국, 네덜란드

 

 ㅇ 네덜란드가 수출하는 담배양은 연간 1153억5000만 파운드(2010년)로 전 세계 2위 수출국임.

  - 비가공된 담배 원료(HS Code 2401)의 수입액은 8억2000만 유로로 주로 브라질, 미국, 모잠비크, 인도 등지에서 수입함.

  - 이를 가공해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벨기에, 독일 등지로 수출함. 담배(HS Code 2402)의 수출액은 33억8000만 유로에 이름.

 

□ 네덜란드, 담배와의 전쟁 일보 후퇴?

 

 ㅇ 네덜란드에서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흡연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과거에는 “National Program Tobacco Control"과 같은 전략을 수립하고 금연장소와 시설을 확대하는 정책을 수행해왔음.

 

 ㅇ 그러나 최근 네덜란드는 금연 장려 흐름에 역행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의 하나로 꼽힘. 과거에 제정됐던 흡연 관련 규정이 완화됐고, 더 이상 명확한 흡연제한정책도 정립되지 않고 있음.

  - 이는 2011년부터 시작된 네덜란드 정부의 예산감축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금연장려정책의 예산은 주요한 감축 타깃이 됐음.

  - 정부는 담배 중독환자의 치료 및 재기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중단했고,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는 미디어 광고에 지출을 줄이고 있음.

  -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만, 정부는 기본적으로 “담배는 개인의 취향”이라는 담배회사의 입장에 동의하고 있음.

 

 ㅇ 이런 정책적 이유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 네덜란드인들의 담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됨.

  - 네덜란드에서 담배에 대해 전체적으로 “부정적” 혹은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은 21.9%로 조사국가* 중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음.

  - 흡연이 비흡연자에게까지 위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 비율은 61.3%로, 이 역시 조사국가 중 가장 낮은 비율임.

 

담배에 대한 부정적 인식 조사결과(좌) 및 위험성 인식 조사결과(우)

 

자료원: Stivoro

 

□ 흡연자 수는 증가세로 반전…담배 판매량은 여전히 감소 전망

 

 ㅇ 네덜란드의 반흡연 로비단체인 Stivoro의 의뢰로 매년 시장조사기관 TNS Nipo에서 실시하는 조사에서 네덜란드의 흡연자 수는 2012년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 과거(2006~2011년) 흡연자 수는 공공캠페인과 식당에서의 금연 확대로 감소 추세를 보였음.

 

2006~2011년 흡연자 비율 추이

                        (단위: %)

흡연자 비율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성인 남성

31.0

30.5

29.8

29.1

29.0

28.9

성인 여성

25.0

24.5

23.8

23.1

22.9

22.3

총 성인 인구

27.9

27.4

26.7

26.0

25.9

25.5

자료원: Euromonitor

 

  - 2011년에는 전체 18세 이상 인구 대비 흡연자 비율은 25.5%였음. 그러나 2012년 17만 명의 흡연자가 늘어났으며, 흡연자 비율은 1%가량 증가했음.

 

 ㅇ 흡연자 수의 증가에 대비해 담배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음.

  - 정부가 재정 건정성 확보라는 기조에서 금연 장려정책의 예산을 삭감하는 반면, 동일한 기조 아래에서 담배의 특소세를 지속해서 인상하고 있음. 2012년 10월 19%에서 21%로 전면 인상된 부가가치세와 더불어 담배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이에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지로 담배 원정 쇼핑을 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흡연자 수에 비례해 담배 판매량이 늘지는 않고 있음.

  - 특소세를 실시하며 예상한 세수 증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정부의 예상액보다 2013년 1~5월 특소세 수입은 1억4300만 유로 모자람. 이런 추세로는 2013년 예상수입 대비 부족액이 3억3000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Euromonitor는 담배 판매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담배가격 인상으로 담배 판매액은 증가할 것으로 봄.

 

담배 매출규모 전망

(단위: 백만 개피, 백만 유로)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판매량

12,867.4

12.317.9

11.601.8

10.852.6

10,208.8

9,669.4

판매액

3,229.3

3283.8

3,317.2

3,327.0

3,319.5

3,303.3

자료원: Euromonitor

 

□ 네덜란드의 담배 유통채널

 

 ㅇ 가장 큰 유통채널은 슈퍼마켓

  - Stivoro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최근 구매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슈퍼마켓이 54.9%를 차지

  - 소규모 담배매방(Sigarenboer 등)은 15.9%, 주유소는 14.8%를 차지

 

최근 구매처 설문조사 결과

자료원: Stivoro

 

 ㅇ 인터넷 판매도 증가 추세

  - 시가나 담배 전문업체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새로운 고객확보에 주력함.

 

□ 시사점

 

 ㅇ FTA와 함께 한국으로부터의 담배 수입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돼 유리하게 작용할 예정

  - 담배(HS Code 240210)의 EU 수출관세는 기존 26%였으며, 6단계로 균등 철폐돼 2016년 7월에 완전히 철폐할 예정

  - 그러나 담배 제조에 사용된 잎담배 및 부산물의 70% 이상이 한국에서 생산돼야 한다는 원산지 규정을 준수해야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음.

 

 ㅇ 향후 정책적으로 현재의 기조가 유지되면 흡연자의 추가적 증가가 예상돼 유럽 담배시장 진출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

  - 그러나 높은 특별소비세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글로벌 플레이어의 경쟁이 심화된 만큼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가 필요함.

 

 

자료원: Stivoro, Euromonitor, Belastindienst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네덜란드 담배와의 전쟁, 일보 후퇴?)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