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건전지 시장, 해적판과의 전쟁

- 연 시장규모 4억 5000만 달러 시장, 지속적인 성장 예상 -

- 해적판 건전지 척결이 가장 큰 과제 -

보고일자 : 2007.3.21

유성준 멕시코시티무역관

donquijote@kotra.or.kr

□ 멕시코 건전지 시장, '07년 5% 성장 전망

 ㅇ 멕시코 건전지협회(Asociación Mexicana de Pilas)에 따르면 멕시코의 건전지 시장규모는 4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07년 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멕시코 건전지 산업의 직접고용인원은 1만 5000명 규모

  - 1인 당 연간 정품 건전지 소비량은 6개

  - 1인 당 4개의 건전지 소비제품 소유

  - 충전지 사용비율은 전체 건전지 사용량의 3%에 불과, 비 충전지 시장 유망

건전지 타입별 시장 점유율

                                   자료원 : 멕시코 건전지협회 (Asociacion Mexicana de Pilas)

□ 메이저 건전지 기업, 시장성 향상으로 멕시코 시장 U-턴 움직임

 ㅇ 1993년 Duracell, Eveready, Ray-o-vac 등 메이저 건전지 회사들은 수익성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멕시코시장에서 생산시설을 철수했음. 현재 멕시코는 건전지 전량을 수입하고 있지만 멕시코 건전지 시장 성장으로 생산라인을 재건립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음.

  - 건전지 생산단계 중 건전지 포장 가공 시설 설립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예상됨.

□ 해적판 시장, 건전지산업 발전의 걸림돌

 ㅇ 멕시코 해적판 건전지 시장의 연간 규모는 2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음

  - 해적판 건전지는 4개들이 한 팩에 5페소(약 0.45달러)에 유통되는 반면 정품은 10배 비싼 50페소(약 4.5)의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음.

  - 주로 인도, 중국 등 생산비가 싼 지역에서 밀수로 수입되고 있어 세관 감독강화가 절실함.

  - 약 40개의 상표가 해적판 건전지 상표로 도용되고 있어 모든 메이저 기업이 피해를 입고 있음. 많은 건전지 기업이 현지 변호사 고용 등을 통해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해적판 시장이 워낙 은밀하고 조직화 돼 있어 단속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임.

  - 정품 건전지는 알칼리 전지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반면 해적판 건전지는 중금속을 사용, 환경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품질도 좋지 않아 사용 기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지속성도 짧음.

 ㅇ 멕시코 건전지협회는 해적판 건전지로 인한 피해가 없을 경우 2~3배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ㅇ 해적판 건전지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업계는 정품 건전지에 '안전한 건전지'(Pilas Seguras)라는 문구 인쇄를 실시할 예정이며 강력한 세관검색을 요구하고 있음.

□ 시장 진출 팁

 ㅇ 멕시코는 수은건전지 생산 및 수입이 일체 금지돼 있고 알칼리 전지가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음. 일부 망간 전지 또한 유통되고 있으나 매우 저가로 유통되고 있음.

  - 망간 건전지는 4개들이 한 팩에 5페소(약 0.45 달러) 정도의 저가로 유통되고 있는 반면 알칼리 전지는 4개당 50페소(약 4.5달러)에 유통되고 있음.

 ㅇ 건전지 시장은 각각 상표에 따른 성능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확보가 가장 중요함.

  - 건전지는 상품 특성상 최종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판매량이 좌우됨. 따라서 옥외 광고, TV 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함.

  - 또한 Costco, Wal-Mart 등 대형 유통체인 공급선을 가지고 있는 디스트리뷰터를 선정, 상품을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 방법임.

자료원 : 경제지 Mundo Ejecutivo, Cronica,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