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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기자동차 보급에 시동을 걸다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혜윤
  • 2014-05-15
  • 출처 : KOTRA

 

독일, 전기자동차 보급에 시동을 걸다

- SLAM과 Charge Lounges, 급속충전 인프라구축 프로젝트 발족 -

- 2020년 전기자동차 100만 대 목표 -

 

 

 

□ 독일 정계-학계-산업계 협력 대형 프로젝트 발족, 전기자동차 보급 가속화에 도움 될까

 

급속충전 인프라구축 프로젝트 비교

구분

Charge Lounges

SLAM

개발/참가자

프라운호퍼 연구소, Swarco

BMW, Daimler, Porsche, VW

EnBW, 독일연방 경제에너지부

독일노동기술연구원, 아헨공대

보급형태

충전소

충전기둥

보급목표

2016년까지 100개

2020년까지 1000개

2017년까지 400개

보급지역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주요 도시

플러그 타입

CCS, Type 2, CHAdeMO

CCS, Type 2

충전시간

20~30분

30분

특징

휴식공간, 커피머신, W-LAN 구비,

 카드 결제

카드, 앱, SMS로 결제 가능

자료원: 독일연방 경제에너지부, Spiegel,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조사내용 취합

 

 ○ Charge Lounges

  -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교통시스템 개발업체인 Swarco가 공동개발한 Charge Lounges는 올해 약 30개가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을 잇는 A8, A9 고속도로를 따라 설치될 예정임.

  - 독일 내 공통 플러그 타입 선정에 대한 논쟁이 분분한 상황에서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세 가지 플러그 타입을 모두 제공하기로 함.

  - 급속 충전을 하면서 휴식을 즐기거나 간단하게 미팅을 할 수 있는 라운지가 마련돼 있으며, W-LAN과 커피메이커가 구비돼 있어 차량충전까지 무료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음.

  - 1회 완전충전, 따뜻한 음료, 인터넷 사용까지 포함한 패키지(10유로), 월 80유로인 정액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카드로 결제 가능함.

 

 ○ SLAM(Schnellladenetz für Achsen und Metropolen)

  - 독일 주요 완성차 업체와 주요 에너지공급업체인 EnBW,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가 지원하는 SLAM 프로젝트는 최근 하노버 산업박람회를 통해 발족

  - 프로젝트에는 약 1420만 유로가 투자될 예정으로 2017년까지 독일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400개 보급을 목표로 함.

  - 이 중 정부 지원은 약 1/3가량으로 전체 에너지부문 지원 금액이 14억 유로인 것을 감안하면 전기자동차 관련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

  - 닛산, 미쓰비시, 푸조 등 일본과 프랑스 전기자동차 플러그 규격을 배제해 업계의 비난을 사고 있음.

 

 ○ 전기자동차 보급의 전제는 인프라구축, 정계-학계-산업계의 공통적인 의견

  -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도시권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충전인프라가 설치돼야 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음.

  - BMW 관계자는 거의 모든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전기자동차시장에 참여하는 만큼 충전 인프라 설치도 글로벌 프로젝트가 돼야 함을 강조하고, 부지에 대한 정부 승인이 필요한 만큼 정부-산업계 간 협력이 중요함을 주장함.

  - 충전인프라 설치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 온 독일 주요 에너지사 RWE의 사장 Norbert Verweyen는 E-모빌리티 성공의 열쇠는 충전인프라가 자동차가 오래 주차된 곳, 즉 일터, 주차장, 그리고 개인 주차장에 설치해야 되는 것이라 강조함.

  - 2014년 상반기 현재 독일에는 약 4500개의 공공 충전소가 설치돼 있으며 전기자동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 약 1만7500대인 것으로 추산됨.

 

□ 독일 전기자동차시장의 더딘 성장, 그 원인은?

 

 ○ 독일 전기자동차 보급은 혁신적인 국내 완성차 기업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더딘 편

 

독일 전기자동차 및 충전소 보급현황

(단위: 대/개)

자료원: BDEW, KBA

 

  - 독일 2013년 신차 판매대수 295만 대 중 순수 전기자동차 판매비중은 0.2%인 6051대로 집계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도 시장점유율은 5% 이하로 이는 미국의 2013년 전기자동차 판매량 9만7000대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치임.

  - 독일 전기자동차시장은 2011년부터 연평균 75% 이상 꾸준히 성장해 왔으나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노르웨이, 네덜란드보다도 보급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됨.

  - 네덜란드는 2013년 12월을 기점으로 전기자동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시장점유율이 24.8%, 노르웨이는 1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됨.

 

 ○ 비싼 가격, 인프라 불충분, 독일 완성차 기업의 더딘 전기자동차 개발 속도, 정부 보조금 및 정책 지원 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의 영향

  - 전기자동차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아 미국, 중국을 비롯해 유럽 각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으로 전기자동차 구매를 장려하고 있으나 독일은 일부 완성차 기업의 반발과 낮은 판매량으로 보조금 제도가 아직 도입되지 않았음.

 

폴크스바겐 e-UP과 일반 UP, 유럽 각국 정부지원에 따른 가격 차이 비교

 (단위: 유로)

자료원: ICCT

 

  - 충전인프라 또한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약 4500개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보급 증가율은 2013년 약 17%로 전기자동차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올해 정부 지원제도 도입과 독일 완성차 기업의 적극적인 전기자동차시장 진입 예상

  - 독일 대연정을 구성하는 기독민주당과 사회민주당은 친환경자동차 구매를 위한 저금리 대출을 구상하고 있으며, 해당 지원정책이 도입될 경우 구매자는 약 3500유로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

  - 정부는 지난 12월 전기자동차의 주차비 면제와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법안 초안을 제출한 바 있으며 도입은 빠르면 올해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 폴크스바겐, BMW 등 독일 주요 완성차 기업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IAA와 디트로이트 모터쇼 등에서 다양한 전기자동차 모델을 선보이며 2014년 시장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음.

 

 ○ 정부지원과 독일 완성차 업계의 역습이 성공한다면 독일 전기자동차시장은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전기자동차시장 확대로 인한 배터리시장 및 관련 자동차 부품에 수요 증가 있을 것

 

 

자료원: Spiegel, Zeit, BMW Group 홈페이지, 하노버산업박람회,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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