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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스마트워치 소비 및 제품 트렌드

  • 트렌드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김지은
  • 2021-03-19

- 손목시계 닮은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판매량 30% 증가 -

- 스마트워치를 더욱 스마트하게 해주는 주변장치·서비스 개발 가속 -

 

 

 

스마트워치의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성능이 향상되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건강관리 및 운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도 손쉬운 운동량 자가 측정을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워치의 판매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이스라엘 IT 전문매체 긱타임(Geektime)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이스라엘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00% 상승한 80만 대에 달했다. 이는 해외 온라인 쇼핑을 통한 개인 구매량을 제외한 집계로, 이를 포함할 경우 2020년 한 해 동안의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약 1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긱타임은 추산했다. 한 사람이 한 개씩 구매했다고 가정하면 1년 동안 이스라엘 인구(약 860만 명)의 12%에 달하는 사람들이 스마트워치를 구매한 셈이다.


스마트워치(Smart Watch)는 손목시계(Watch)처럼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를 칭하는 말로, 보다 엄밀하게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를 가리킨다. 과거 핸드폰의 응용프로그램 추가 설치 가능 여부에 따라 피쳐(Feature)폰과 스마트폰을 구분하였던 것과 유사하게, 스마트워치로 분류하기 위해서는 범용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사용자가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스마트워치는 다음의 여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스마트워치 유형

No.

구분

설명

기능

비고

1

연동형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기능을 수행 (스마트폰의 보조단말기)

가속도, 만보계, 스피커, 마이크, 카메라

저가형 스마트워치에 주로 활용

2

단독형

스마트폰 없이 대부분 독립적으로 구동 (시계모양 스마트폰)

전화, 일정관리

짧은 배터리 수명, 작은 화면이 한계

3

혼합형

단독형과 연동형이 혼합된 형태

전화, 문자, 알림, 일정, 날씨, 건강·운동·수면 관리

삼섬 Gear S, Apple Watch 대부분이 여기 해당

4

하이브리드

아날로그 시계에 스마트워치 기능 추가

(일반 손목시계와 유사)

알림, 수면관리, 운동 트래커(심박, 속도, 거리, 칼로리 수영 등)

기존 손목시계의 디자인을 계승

5

스포츠형 (아웃도어형)

취약점(방진,방수)을 보강, 야외 활동에 적합한 튼튼한 형태의 기기

기압계, 고도계, 지도 표시, 심박수, 속도, 페달링, 스트로크(수영), 수면시간 측정 등

당초 군용으로 개발

6

스마트밴드

기능을 단순화 시켜 부피(액정,배터리)를 줄인 저가형·캐주얼 기기

휴대폰 전화·문자 알림, 만보계, 심박수, 거리, 칼로리, 수면 측정

스마트폰과 연동해서만 사용가능 (밴드는 데이터기록)

자료 : 나무위키

 

IT계의 패션 아이콘,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인기

 

이스라엘에서는 특히, 하이브리드(hybrid) 스마트워치의 성장이 예사롭지 않다. 전문가들은 아날로그 시계의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외형을 갖추면서도, 혈중 산소포화도, 심전도, 분당 호흡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스마트를 겸비한 점이 인기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 굳이 얼리어답터가 아니어도, 남녀노소 누구나 충분히 관심을 기울일 만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전통적인 손목시계의 모양을 한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가 자가 건강관리 기기 겸 패션 아이템으로도 각광을 받으면서 2020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평소 전자기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던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는 시장을 석권한 애플, 갤럭시 등의 혼합형 스마트워치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려진 소비심리 하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 삼성이 시장 과반을 차지, 아웃도어용 스마트워치도 급증세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판매 상위 2개사인 애플과 삼성이 이스라엘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의 55~65%를 차지하고, 스포츠용(아웃도어용) 스마트워치 브랜드가 40~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긱타임(Geektime)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애플 제품이 점유율 30~35%를 나타내며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워치의 경우 점유율 25~30% 수준으로 애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타이젠(Tizen)이라는 독자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삼성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가진 다른 스마트폰과도 연동된다는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워치가 점점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을 늘려가는 양상이지만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강점으로 꼽힌다. 이 뒤를 이어 야외 활동에 특화된 아웃도어용 스마트워치 브랜드인 가민(Garmin), 순토(Suunto), 코로스(Coros)가 3위부터 5위까지를 점유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웃도어용 스마트워치는 위성위치추적장치(GPS)가 내장돼 있어 트래킹, 조정 등에서 위치 확인, 경로 추적을 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기기 자체에 음악을 저장할 수 있어 실외 운동 시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언론은 2020년, 이스라엘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호평받은 스마트워치로 아래 5종을 꼽았다.

 

이스라엘에서 인기 판매 중인 스마트워치 5종

브랜드

제품명

제품 사진

본사 소재지

가격

애플

Apple Watch 6

external_image

미국

2,000셰켈

(US$ 610)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3

             external_image

한국

1,800셰켈

(US$ 550)

가민

Garmin Venu

Venu®

미국

1,650셰켈

(US$ 500)

순토

Suunt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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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1,850셰켈

(US$ 560)

코로스

Coros Apex

https://coros.co.il/wp-content/uploads/2020/02/white-view.png

미국

1,700셰켈

(US$ 520)

자료: 현지 언론(N12), 각 사 홈페이지

 

스마트워치 활용도를 UP(업) 해줄 주변기기, 앞다투어 출시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은 경쟁적으로 제품의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시켜 왔고, 소비자들도 어느새 시계를 넘어서 건강관리를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스마트워치로 심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게 된 것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벌써 낯설지 않은 기능이 되었다. 제품 간 경쟁이 심화될수록 건강관리 부가기능 외, 차별화된 서비스 및 기술의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워치 보조기기와 서비스를 출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① 손짓으로 시계 조작, 터치리스(touchless) 손목밴드


이스라엘 스타트업 Wearable Device사는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스마트워치를 제어할 수 있는 손목밴드 2종을 개발했다. 특히, 애플워치와 연동하여 사용하는 ‘무드라 밴드(Mudra Band)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워치 스트랩을 무드라 밴드로 교체하면 디스플레이에 손을 대지 않고도, 착용한 손의 움직임만으로 애플워치를 제어할 수 있다. 핵심기술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인체의 신경 신호를 손목에서 감지하는 센싱(sensing)과 이를 맵핑(mapping)하는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인체에 침습 없이 신경 신호를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무드라밴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기기 박람회인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웨어러블 기기 분야 ‘2021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었다.

 

무드라 밴드(Mudra Band) 제품 사진

https://user-images.strikinglycdn.com/res/hrscywv4p/image/upload/c_limit,fl_lossy,h_1440,w_720,f_auto,q_auto/2350509/311970_169167.png https://user-images.strikinglycdn.com/res/hrscywv4p/image/upload/c_limit,fl_lossy,h_1440,w_720,f_auto,q_auto/2350509/229762_576776.png

자료: Wearable Devices사 홈페이지

 

인공지능을 통한 실시간 피로도 분석


스포츠에 특화된 아웃도어용 스마트워치 브랜드 가민(Garmin)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가민은 이스라엘 최대 건강보험사 클랄릿(Clalit)과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플레이(InPlay)와 협력하여 근로자 피로도 측정 시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랄릿 코로나19 대응센터(Clalit COVID-19 treatment centre)에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가민 스마트워치를 착용시켜 생체 신호를 수집하고, 이를 인플레이(InPlay)가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 ‘Zone 7’이 실시간 분석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은 근로자가 과로 상태에 근접하고 있는지 또는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권한다. 이를 통해 메디컬센터는 의료진 간의 감염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고, 의료진이 최적의 상태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Zone 7’은 원래 전문 운동선수의 신체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부상 위험도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최적의 훈련 계획 수립을 지원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중증환자 수가 늘면서 과로에 시달리는 의료진에게 처음으로 활용하게 된 것이다.

 

시사점

 

전문가들은 자가 신체활동 모니터링이 코로나19 시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됨에 따라 스마트워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 예상한다. 또한 개인 소비자뿐 아니라 기관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클랄릿(Clalit)의 사례처럼 의료진과 고객(환자)을 위한 예방적 의료시스템 도입에 관심 있는 보험사들이 스마트워치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이라 덧붙였다.


스마트워치가 보편화됨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개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문 의료서비스, 인체와 전자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술이 상용화될 날이 머지않았다.

 


자료: Euromonitor, IVC, 각 사 홈페이지, CES 홈페이지, 현지 언론,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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