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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회복기금을 통해 살펴본 핀란드 진출 키워드

  • 트렌드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오인제
  • 2021-01-21

-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중물로 활용 -

- '그린'과 '디지털' 키워드를 잘 이해해 진출전략 세워야 -




코로나 대응 유럽회복기금 개요 및 핀란드 추진현황

’20년 7월 유럽 27개국 정상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7500억 유로 규모의 유럽경제회복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코로나19 위기를 빠르게 극복해 단일시장 통합 강화, 친환경 및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촉진, 기업 회생지원을 통한 경제 회복을 목표하고 있다. EU 공동채권 발행을 통해 전액 조달할 계획이며, 이 중 3900억 유로는 경제 및 노동개혁 등 조건부 무상 보조금으로 2021~23년 3년 동안 나눠서 지원하며 나머지는 대출금이다.

 

핀란드 정부도 재무부 주도로 기업, 학계, 지자체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회복기금 활용계획을 작성했다. 핀란드는 무상 보조금 형태로 23억 유로를 배정받았으며, 현재 주요 논의도 무상 보조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20년 11월 재무부가 기금 세부 사용방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며, 최종 토론 및 조율을 거쳐 2021년 4월까지 EU 집행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핀란드 유럽회복기금 분야별 배정방향

분야

배정액(억 유로)

1. Supporting education and research

4~5

2. Reducing emission and transition to low carbon society

9~12

3. Improving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1.5~3

4. Promoting digitalization and improving infrastructure

2~4

5. Supporting the labor market

1.5~3

6. Improving access to social and healthcare

3~4

합계

23.3

자료: Kauppalehti

 

핀란드는 본 회복기금을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전환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정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요 분야별 논의 내용을 살펴보고 핀란드의 미래성장전략과 향후 유망 비즈니스 기회를 살펴보자.

  

1.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 투자

 

EU의 탄소감축정책에 발맞춰 핀란드도 전체 EU 회복기금의 최소 37%에서 최대 절반까지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열, 바이오연료, Power-to-X technology 등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핀란드는 지열발전의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들을 진행 또는 검토 중이다. 에너지기업인 St1은 이미 핀란드 정부의 지원을 받아 2020년 5월 에스포시 오타니에미에 세계에서 가장 깊은 6.5km 깊이의 지열정(Geothermal well)을 완공했으며, 2021년 중에 지열발전소의 완공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탐페레(Tampere)시 역시 지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핀란드(Business Finland)는 수소경제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Power-to-X 생태계 구축을 위해 Wartsila, 라페란타공대, 알토대학교, Soletair Power, VTT 등 기업과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Power-to-X는 이산화탄소, 수소, 질소 등을 이용해 탄소중립의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로 핀란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이다.


그 외 국토의 약 75%가 삼림인 핀란드는 풍부한 생물자원을 활용해 바이오연료 기술도 선도하고 있다. 핀란드의 정유사인 네스테(Neste)는 전 세계 바이오 연료시장의 선두주자로 2007년부터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핀란드 국적 항공사인 핀에어(Finnair)는 2045년까지 바이오 연료 및 수소 기반 합성연료 사용을 확대해 탄소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헬싱키에서 약 40km 떨어진 포르보에 위치한 네스테 석유화학공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수도권 전체 가구의 약 25%에 난방으로 활용하기 위한 파이프라인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St1지열발전소, Neste 바이오항공유, Neste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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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1, Neste


2. 디지털 전환

 

EU에서 유무선 인터넷 인프라가 가장 우수한 핀란드는 5G 이후 다가올 미래를 먼저 준비하고 있다. 오울루 대가 주도해 알토대, VTT 연구소, NOKIA, Keysight Technologies, InterDigital 등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6G Flagship을 만들어 2019년부터 6G Wireless Summit을 개최하고 있다. 핀란드는 유럽회복기금을 투자해 미래 통신기술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6G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하려고 한다.

 

통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데모 및 실증 설비, 시험인증 등 연구개발 투자에 유럽회복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후보 중 하나는 미래 컴퓨터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양자컴퓨터 개발 분야이다. 핀란드 스타트업 IQM 사는 알토대 및 VTT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양자컴퓨터 유럽 선도업체로 부상했다. 아직 연구소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는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적극 투자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이다.

 

핀란드의 공공부문과 주요 기업들은 광산, 항만, 해운, 철도 등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0년 12월 ABB와 노키아는 칠레의 금광에서 양 사의 광산플랫폼 기술과 5G 데이터 네트워크 솔루션을 결합해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을 성공했다. 또한 Wartsila 등 주요 선박 관련 회사들은 탄소배출감축을 위해 자율주행 선박과 선박에너지 시스템을 디지털화 등의 기술을 개발 중이다.

  

3. 교육, 근로, 보건 등 사회 경쟁력 강화

 

교육, 근로, 보건 등 사회 전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에 대응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등으로 디지털 러닝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고 한다. 디지털 러닝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핀란드 내 대학교가 운영하는 디지털 코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합치는 프로젝트도 있다. 사회복지분야에서도 적극적인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통해 서비스 질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 동안 사회복지 서비스 신청을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Remote reception과 같은 솔루션 개발을 통해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사점

 

핀란드는 유럽회복기금을 마중물로 활용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려고 한다. ABB사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저탄소경제를 위한 산업·물류·지능형 자동화 시스템, 통신 네트워크 등에서 우수한 혁신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핀란드 기업에 유럽회복기금이 포스트 코로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도 2020년 4월 디지털 뉴딜과 그릴 뉴딜을 두 축으로 한 한국형 뉴딜 정책에 2025년까지 160조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기업들도 정부의 정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앞서가기 위한 핀란드 기업의 사례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린'과 '디지털'이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키워드가 의미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자료: Kauppalehti, Neste, Finnair, ABB, 핀란드 정부, KOTRA 헬싱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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