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기계산업, 4차 산업혁명이 기회

- 2016년 내수 활성화 기대와 함께 기계산업분야 조심스러운 성장 예상 -

- 제조업 분야의 혁신을 꿈꾸는 4차 산업혁명으로 한국 제품 수요 증가 기대 -

 

 

 

□ 이탈리아 금속·기계산업 현황과 2016년 전망

 

 ○ 2015년 이탈리아 금속·기계산업, 자동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2.6% 성장

  - 이탈리아 금속노조연합(Federmeccanica)의 분석에 따르면, 2015년 금속·기계산업은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회복세에 힘입어 2015년 2.6% 성장

   · 2015년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전년대비 27.8% 성장

  - 분야별로 각기 다른 성장률을 보임. 제련 분야와 금속제품 분야는 약 2%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자동차와 컴퓨터, TV, 의료용의 정밀금속 분야의 성장으로 2015년 이탈리아 전체 금속·기계산업은 성장세로 마감

 

 

자료원: Federmeccanica

 

 ○ 유가 하락과 국제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금속·기계산업 전망은 불투명

  - 유가 하락으로 이탈리아 금속·기계산업 분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금리인하와 같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체 산업의 불안감 존재

 

 ○ 2016년 기계산업 조심스러운 성장 예상

  - 이탈리아 기계산업 협회 연맹인 ANIM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계산업 분야는 생산량 440억 유로 돌파, 9억6500만 유로의 투자, 수출액 260억 유로 돌파, 20만 명 이상의 근로자 고용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

  - 이는, 2015년에 이어 2016년에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예상에 기인한 것으로, 2015년 GDP 성장과 함께 시작된 내수 시장 회복과 2016년 소비와 투자의 가속화가 기대되며 금속·기계산업 분야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2016년 이탈리아 기계산업 분야 동향 전망

자료원: ANIMA

 

 ○ 사바티니 법으로 기계산업 분야 내수시장 활성화 기대

  - 2014년 3월부터 시행된 사바티니 법안(Nuova Legge Sabatini)의 특별상환혜택(Super Ammortamento)으로 중소기업이 기계, 설비, 장비 등 자본재 구매 시 특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기업의 생산 시스템 경쟁력 증진과 기계산업 분야의 내수 활성화도 기대

  - 사바티니 법은 2021년까지 총 3억8580만 유로가 투자돼 중소기업의 자본재 구입에 2만~200만 유로의 보조금 투자, 5년간 연 2.75% 금리로 6개월 단위로 할부 상환, 중소기업에 우선 순위로 은행 대출금의 최대 80%까지 자금에 대한 보증 혜택 등을 제공할 방침   

  - 경제개발부의 분석 결과 2016년 2월까지 약 2억2258만 유로가 지원됐고, 가장 많은 금액의 지원이 있었던 분야는 제조업, 상업, 농업, 운수업, 건설업, 요식업 순

 

사바티니 법안의 지원분야 비율

자료원: 이탈리아 경제개발부

 

□ 4차 산업혁명으로 이탈리아 제조업 분야 혁신 기대

 

 ○ 2016년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 지난 1월 경제 악재 속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다보스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토론     

  -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물리학, 생물학, 디지털 분야의 기술이 융합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에 전적으로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고 극적인 충격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중략) 올해 총회의 목적은 이런 변화의 흐름을 공유하고, 앞으로 미래를 인간이 중심이 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주제 선정 배경 설명

  - 인더스트리 4.0으로 불리는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제품과 부품, 생산라인 간 상호 소통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으로, 생산 과정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정을 개선해 생산 속도와 효율성을 극대화

 

 ○ 전 유럽이 제조업 부흥 위해 4차 산업혁명에 1조3000억 유로 투자

  - 독일 정부는 2012년부터 제조업의 혁신을 위한 투자 착수, ‘인터스트리 4.0’ 프로젝트 진행 중.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과 서비스를 긴밀히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산업 생산성 30% 향상 목표

  - 이탈리아는 향후 15년간 매년 100억 유로 규모의 투자, 제조업 분야에 사물인터넷 결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 증진의 기회, 성장과 고용의 기회 확보로 이탈리아의 산업 경쟁력 제고

 

industry 4.0 개발을 위한 8개 추진 항목

	항목	주요 내용
1	산업 투자 부활	R &D 분야, 지식과 혁신 분야에 투자 투자재, 기계, 장비의 디지털화를 위한 투자 중소기업을 위한 행정 간소화
2	기업 성장 촉진	기업 네트워크의 합병, 통합 촉진 가속화
3	새로운 기업가 정신 함양	산업의 디지털화 가속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장착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투자 유치
4	표준화된 프로토콜	유럽 차원의 상호운영성 기반의 사물인터넷 표준화 도입
5	네트워크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호를 위한 견고하고 일관적인 법적 틀 공유 개인 정보의 통제 필요
6	적절한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	울트라 와이드 밴드, 모바일 및 무선 네트워크, 5G 네트워크, 유럽 위성 시스템 갈릴레오 등
7	4차 산업혁명 기술 확산	산업 분야의 연구원 교육 지원, 노동력의 전문화 디지털 기술 및 경영 장려를 위한 산학 연계
8	재정 지원 확보	기업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투자처 확보

자료원: CorCom

 

  - 4차 산업혁명은 이탈리아의 제조업분야에 비용절감, 수익 증가, 고객만족, 이미지 개선 등의 장점을 가져올 것

 

Industria 4.0으로 이탈리아 제조업분야에서 기대되는 이점

자료원: Osservatori.net

 

□ 시사점

 

 ○ 이탈리아 기계산업,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성장이 예상

  - 제조업은 2015년 기준 이탈리아 산업의 30.6%를 차지하며 GDP의 20%를 담당하는 이탈리아 제2의 산업으로, 이탈리아는 독일에 이어 유럽 2위의 제조업 국가

  - 2008년부터 시작된 경제위기로 여러 해 동안 제조업 분야 침체됐지만, 2015년 내수 부진을 끝내며 자동차, 전자, 기계 분야의 구매가 증가하며 분위기가 반전돼 2016년 이탈리아의 긍정적인 경제지표, 내수경기 호조세와 함께 제조업과 기계산업의 부활 기대

 

 ○ 2016년 이탈리아 주요 금속·기계산업 박람회

 

제목	주최	내용	시기
MECSPE 파르마 국제혁신기술박람회	SENAF S.r.l. (www.senaf.it)	특화기계, 표면 처리, 마감; 주물, 다이캐스팅, 소전, 도구, 금속 조판, 금속·기계분야, 인쇄기계 등	3월 17~19일
LAMIERA 볼로냐 금속가공기계박람회	Centro Esposizioni UCIMU S.p.A. (www.ucimu.it)	기계, 설비, 금속판 가공기계, 튜브, 와이어와 금속구조, 틀,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마감	5월 11~14일

 

 ○ 4차 산업혁명을 수출 기회로 활용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 필요

  -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생산, 유통, 소비 현장에서 생기는 모든 데이터를 활용. 축적된 데이터로 제품의 판매 후 관리, 신제품의 개발 등 새로운 산업 가치 창출. 기존 제조업과 다른 패러다임, 완전히 다른 인프라, 생산조직 필요

  - 이탈리아는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이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프라가 부족함. 한국 기업과의 R &D를 통해 제조업의 부활을 기대함.

  - 이탈리아의 강점분야인 기계, 항공우주, 플랜트 기자재 관련 M&A, 기술제휴 등 협력 가능

  - 이탈리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계산업분야의 시설, 장비 등의 투자재를 지원하는 법안의 영향으로 내수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이탈리아에 진출 전략 필요   

 

 

자료원: il sole 24 ore, Federmeccanica, osservatori.net, 이탈리아 경제개발부, ANIMA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