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빅데이터 활용 매출증가 효과 61조 엔

- 일본 총무성 2014년 판 ‘정보통신백서’ 발간 -

- 2013년 일본 내 데이터 유통량 전년 대비 69% 증가 -

- 정보통신기술 활용을 통한 국가 실질 GDP 개선 여지에 기대 -

□ 日 총무성, 2014년 정보통신백서 발간

 ○ 일본 총무성이 15일 발표한 2014년 판 ‘정보통신백서’에 따르면,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2012년을 기준으로 전 산업에 걸쳐 약 61조 엔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

 ○ 일본 국내 데이터 유통량은 2012년은 약 8엑사(엑사는 10의 18승=100경) 바이트였지만 2013년 69% 증가한 13.5엑사 바이트로 급증함

  - 일본 총무성은 "데이터 활용이 다양한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고 분석

 ○ 업태별로는 유통업(도매·소매업) 28조1000억 엔, 유통업 이외의 산업이 32조8000억 엔을 기록, 전체 산업의 매출액(1335조5000억 엔)의 4.6%에 해당함.

 ○ 고객이나 회계 등의 데이터 활용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

일본 국내 데이터 유통량 추이

자료원: 일본 총무성 '2014년 판 정보통신백서'

□ 일본 내 ICT 도입을 통한 기업 이익 증대는 아직 낮은 수준

 ○ 정보통신기술(ICT) 도입을 통해 이익 증가를 달성했다고 응답한 일본 국내 기업은 16%에 그침.

  - 가장 낮은 업종은 운수업 8.3%, 가장 높은 제조업에서도 21.7%에 그침.

 ○ 총무성은 백서에서 "ICT 투자 확대에 따른 실질 GDP의 개선 여지가 크다."고 언급

  - 기업의 ICT 투자가 확대되면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을 0.5% 오차 범위에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

□ 앞으로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일본의 빅데이터 시장

 ○ '12년의 일본의 빅데이터 시장은 206억7000만 엔을 기록

  - '13년에는 '12년 대비 41.9％ 증가한 293억3000만 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IDC Japan 2013.8.24. 발표)

  - 일본 빅데이터 시장 2012∼2017년의 연간 평균 성장률은 37.5%로 '17년에는 1015억 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IDC Japan  2013.8.24. 발표)

 ○ IDC 분석에 따르면 빅데이터 시장은 '12년부터 6년간 5배로 늘어나는 고성장시장

  - '17년에는 빅데이터 관련 서비스 분야 4000억 엔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 시사점

 ○ 일본 정부는 적극적으로 Open Data 정책을 추진 중

  -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개해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이용 및 활용을 장려하는 정부 주도의 정책

  - 정부의 투명성, 공공서비스의 향상, 경제 활성화 3가지 주요 목적

  - 경제산업성 관할 하에 베타 버전 운영, 2014년 내 정식 버전 오픈 예정

  - 일본 정부는 앞으로의 관리를 위해 2015년 공표를 목표로 오픈 데이터 관련 규율을 제작 중

 ○ 민간기업의 Open Data 관심도 높아짐.

  - 일본 국내에서 많은 기업, 기관이 관심을 가지고 활용책을 모색

  - ‘12년 7월 결성된 일본 오픈 데이터 추진 컨소시엄 참가기업은 이미 150개에 달함.

 ○ 한·일 양국 ICT 업계가 주목하는 빅데이터 활용

  - 한·일 양국의 ICT 업계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차기 성장동력으로 인식

  - 일본의 메일 서버 및 그룹웨어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약 29% 수준

  - 데스크톱 가상화 소프트 및 DaaS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약 27%로 고성장 가능한 앞으로 유망한 분야로 볼 수 있음.

자료원: 2014년 총무성 정보백서, IDC Japan, 일본 각 일간지 등 KOTRA 도쿄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