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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독일 창업의 시작: 사업비자 신청 (1)
  • 외부전문가 기고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은경
  • 2013-12-18
  • 출처 : KOTRA
Keyword #일자리

 

독일 창업의 시작: 사업비자 신청 (1)

사업비자 신청을 위한 준비-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에 대해서

Parannemo GmbH 권오복 대표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사업체를 위한 사업비자 신청과정에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사업계획서의 구성과 간략한 내용을 소개한 글입니다.

 

□ [준비] 사업계획서1: 목차(독어)

 

 ○ 사업비자 신청을 위해 작성했던 사업계획서 목차를 소개합니다.

  - 사업계획서의 형식은 어느 정도 정형이 잡혀있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것과 목차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차이를 만드는 것이 내용이지요.

 

 ○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고 사업분야 규모 등에 따라 얼마든지 구성도 분량도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설명드리는 것들을 답이 아니라 참고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 [준비] 사업계획서 2: Executive Summary

 

 ○ 제 비자 신청을 위해 - 물론 사업을 위해서도 - 작성했던 사업계획서의 각 부분을 쓸 때 무엇에 중점을 두고 썼었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 사업계획서의 전체 틀은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거나 상공회의소 등 기관에서 제공하는 것들을 참고했고, 제 사업구상을 설명하는데 더 나을 것으로 판단되면 항목을 추가하기도 하며 확정했습니다. 한 항목씩 설명하겠습니다.

 

 ○ ExecutiveSummary

  - Geschäftsidee(사업구상)

  - Wesentliche Erfolgsfaktoren(본사 업체의 특별한 점 또는 성공할 수 있는 이유)

  - Chancen und Risiken(객관적인 상황을 근거로 어떤 긍정적인 가능성과 위험성이 있는지)

  - Ziele(목표 성과)

 

 ○ 사업계획서 전체의 내용을 계획서 맨 앞쪽에 요약한 부분은 사업계획서가 제출되고 읽혀질 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지 그 반대일지 이 부분에서 이미 판단이 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 뒤의 항목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맨 앞 2장 정도의 분량으로 요약된 내용은 매우 짧게 요약했습니다.

  - 사업 구상을 한 페이지, 나머지를 한 페이지에 요약했습니다.

  - '목표하는 성과'에는 첫해 xxx 정도의 매출, 3년 차에 xxx 정도의 매출을 이루며 다음 단계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내용으로 5줄 정도로 적으면 되겠습니다.

 

□ [준비] 사업계획서3: Das Unternehmen

 

 ○ Das Unternehmen: 회사의 형식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부분

  - Unternehmer(경영자)

  - Rechtsform(회사형태)

  - Betriebsstätte(영업장)

 

 ○ 일반적으로 소개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그냥 건조히 쓰는 것이 아니라 이 장에서 다루는 요소들이 사업구상과 잘 맞는다는 느낌을 주도록 쓸 수 있습니다.

  - 사업계획서라는 것의 용도는 읽히고자 하는 사람에게, 왜 내 사업이 잘될 수 있는지를 주장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저는 Unternehmer 부분에 1장 반 정도의 분량을 쓰며 전공한 분야 소개, 사업과의 연관성, 지금까지의 경험들이 회사 운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거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맥락에서 작성했습니다.

  - 아울러, 추천서를 써 준 분들을 언급하며, 이렇게 경험있는 사람들이 나의 구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격려 및 지원을 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다시 말해, "나는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기초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Rechtsform 부분은 GmbH 형태로 시작한다는 내용을 간단히 적습니다.

  - 보통 개인사업자보다 GmbH가 사업비자 발급에 좀 더 긍적적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이 정보 역시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변호사나 컨설턴트 역시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 사업체의 형식으로 본다면, 오히려 개인사업자 형태의 책임한도가 더 크고 사업자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GmbH 형태는 기본 자산의 형식으로 구체적으로 보여지는 투자 금액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나 싶습니다.

  - 어찌 됐든 저는 GmbH 형태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들었기에, 회사를 GmbH 형식으로 시작한다는 것을 명시하기 위해 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Betriebsstätte 부분에서는 짧지만, 베를린 지역이 내 사업구상으로 볼 때 매우 적합한 곳이며,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작성해 객관적 상황들을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TIP: 어느 부분이든지 내용이 짧고 길고를 떠나, 읽는 사람에게 어떤 긍정적인 느낌을 전달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며 작성!!

 

□ [준비] 사업계획서4: Produkte / Dienstleistungen

 

 ○ 내 사업이 무엇인지 전달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품이든 서비스든 그냥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징이 있는지 기존의 것들과 어떤 차이들이 있는지, 어떤 강점이 있는지 등등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업적으로 가능성이 큼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며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Geschäftsidee - 사업구상

  - 바로 뒤에 구체적인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약간은 서술적으로 정리해 뒤의 구체적 설명과 차이를 줘 반복되는 느낌을 피하고자 했습니다.

  - 대략적인 내용으로는 1) 주 고객층의 특성, 그 고객층의 특성으로 인해 필요한 서비스의 형태를 설명하고, 이에 적합한 형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제가 목표로 설정한 주 고객층은 독일 시장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중소 생산업체와 한국 시장에 관심있는 독일 중소 생산업체였습니다. 디자인 분야는 독일 현지인 쪽으로 주 고객층이 넓어진 면이 있지만, 큰 틀에서는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2) 회사의 특성과 제공하고자 하는 형식의 서비스들이 주 고객 대상에 잘 맞는다고 서술했습니다. 언어, 문화, 양 국가에서의 경험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습니다.(1인 법인이었기에 나의 특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따라서 이 특성들이 내 경력/경험들과 연관성이 있어야 설득력이 있습니다.)

 

TIP: 서술적으로 쓸 때는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더 주의. 단락 구분도 적절히 이용. 필자는 2/3 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정리

 

 ○ Produkt und Dienstleistungsspektrum - 상품 및 서비스 종류

  - 4개 카테고리로 분리해 정리. 4개 카테고리 중 Design Services가 제 전공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돼 가장 수월하게 많은 양을 쓸 수 있는 부분이지만, 계획서에 이 부분은 3줄밖에 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부분은 한 페이지 이상 정리했습니다.

 

 ○ 그 이유는 디자인 서비스는 일반화된 것이고 이미 수많은 서비스 제공자들이 있기 때문에 외국 사람인 나를 특화시키는데 그다지 유리할 것이 없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다른 항목인 마케팅, 광고/홍보전략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설명하며, 양국의 언어/문화/생활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를 설명해 냈다고 생각합니다.

 

 ○ Kundenvorteile- 고객의 장점

  - 전형적인 사업계획서에서 잘 등장하는 항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회사의 사업성이 인정받아야 비자도 받을 수 있는거라 판단했고, 결국 "왜, 내 서비스가 주 고객층에 선호될 수 있는가?"를 설명해내는 것이 사업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고객 입장에서의 장점'을 한 항목을 만들어 정리했습니다.

  - 이 항목에서 독일과 한국 사이에서 사업하고자 하는 외국 사람으로서의 장점을 자유롭게 정리했습니다(약 두 페이지 분량)

 

TIP: 사업계획서에는 빠지면 안 되는 항목들이 있고, 정형이 있다고 할 만큼 일반화돼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면 읽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산만하고 부족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형식에 있는 것을 다 채우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차별성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정형과 차별성 사이에서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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