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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스위스 싱크탱크가 말하는 스위스 미래 소비 트렌드

  • 외부전문가 기고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김한나
  • 2013-12-24

 

스위스 싱크탱크가 말하는 스위스 미래 소비 트랜드

Korean Air 취리히지점 황철흠 지점장

 

 

 

평소 화물, 여객만 다루는 필자로서는 스위스 미래 소비 트렌드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는 것이 다소 생소하나, 한국에도 관련 내용이 이슈가 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과 다음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올해 스위스에서 화두가 된 소비 트렌드 중 하나는 공유경제이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이미 알게 모르게 어느 정도 보편화된 이 개념은 2013년 3월 스위스 싱크탱크(Think Tank)인 Gottlieb Duttweiler Institute(GDI)에서 미래 소비 트렌드로 선정하면서 스위스 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Sharing이 어느 정도 확산돼 있으며 2013년 3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하노버정보통신박람회(Cebit)의 표어가 “Shareconomy" (Share+ Economy)였던 것만큼 앞으로 소비자들의 공유 심리가 어떻게 발전할지 주목된다.

 

미래에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나눔의 라이프스타일이 부상

 

옛날에는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가족 혹은 공동체 안에서 나누었으나 삶의 질이 높아지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면서 함께 나누는 행위 자체가 드물어졌고 자기욕구를 충족시키는 소비에 주력하게 됐다. 그러나 미래에는 자발적이든 타의에 의해서든 다시 나누는 행위가 대세가 될 것이다. 특히, 자원 고갈, 디지털 및 온라인 네트워크 등이 나누는 행위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만들 것이다. 제한된 자원 및 중산층의 줄어드는 월급은 기존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게 할 것인데, 제한된 자원의 최적된 사용은 소비자가 서로 그 자원을 나눌 때만 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이 나누는 소비는 자원 고갈을 막을 수 있는 가장 빠르면서도 스마트하고 사회적인 방법이다.

 

나눔은 새롭게 재해석되어서 최근에 마치 신소비트렌드로 부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알게 모르게 나눔을 통한 소비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나눔 플랫폼(sharing platform)이 형성되면서 자동차부터 핸드백까지 정말 다양한 물건을 나눌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나눔의 시장은 확대되고 있으며 점점 더 다양한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 이렇게 소비 트렌드는 소유에서 활용으로, 구매에서 나눔으로 넘어가고 있다.

 

최근 Sharing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럼 비즈니스 면에서 우리가 나누고 있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나눔모델은 카셰어링(car sharing)일 것이다. 사실 스위스에서도 카셰어링은 틈새시장에서 형성됐지만 모빌리티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다. 카셰어링의 성공은 단순히 공동의 나눔소비가 작은 그룹의 이상주의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모델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카셰어링 방법에는 총 네 가지가 있다: ① Non-Profit 기관에서 운영하는 카셰어링 프로그램, ②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카셰어링 프로그램(자동차 브랜드에서 직접 운영하는 경우), ③ P2P 카셰어링으로 개인 대 개인으로 차를 나눔, ④ Carpooling - 함께 차를 탈 수 있게 하는 중개서비스

 

비영리기관도 카셰어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현재 Mobility.ch에서 카셰어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평소 차가 필요하지 않으나 종종 시내외 단거리 운행해야 하는 경우 연간회비를 내고(연간 약 30만 원) 차량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차를 소유하지 않으면서 이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일반 렌트카 회사 혹은 상용목적의 카셰어링 회사보다는 사용료가 적게 들어 차량 운행 횟수가 적은 소비자에게는 알맞은 프로그램이다.

 

□ 앞으로 잠재력이 있는 Sharing 사업은?

 

이와 같이 스위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Sharing Service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GDI에 따르면 주로 다음은 Sharing Service가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① 가격이 비싸면서(100유로/프랑 이상 된 물건), 부피가 커서 보관하기 어려운 물건. 즉, 소유의 기쁨보다 보관의 부담이 큰 물건들이다.

② 혼자서 구매하기 어려운 물건. 예를 들어, 전문 악기, 기계 혹은 소기업의 특수차량, 디자인 의류, 개인 레슨

③ 유연성(flexibility)과 개인의 기동성(mobility)을 증대시키면서 간편하게 구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물건(편리성을 강조)

④ 사용자의 평판을 높이는 물건- the new status symbol isn't what you own - it's what you're smart enough to not own(Lynn Jurich, Sunrun CEO).

 

□ 시사점: 앞으로는 뭉쳐서, 기존 자원을 나눠야 살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나누는 것이 대세가 될 것이다. 물건을 나누는 것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나누는 사람은 돈을 절약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더 많은 유연성을 얻으며, 공동체뿐만 아니라 개인의 책임의식 및 자신감을 견고하게 만들 것이며 더 좋은 세상 만드는 움직임에 동참하게 된다. 나누는 행위는 오늘날 지성의 표시로 간주되며 그래서 더 “sexy"한 것이다.

 

똑똑한 포기의 이러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은 특히 바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이것저것 시도하고 싶은 젊은 세대에 더 매력적이며 미래에도 유연하고 독립적으로 살고 싶으면서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남기 원하는 어르신 세대에서도 많은 추종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서비스 제공자로서 성공을 거두고 싶으면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놓쳐서는 안된다. 나눌 수 있는 행위는 새로운 품질보증서로 자리잡을 것이다. 공유경제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여러 번 사용가능한 고품질 제품만 살아남을 것이다. 너무 싼 일회용 물건은 나눌 수 없어서 공유 세대에는 적합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공유경제는 우리에게 시장에 접근하는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하며 앞으로 우리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뭉치면 더 잘, 더 스마트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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