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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바르다(Vardah)’ 인도 첸나이 강타
  • 현장·인터뷰
  • 인도
  • 첸나이무역관 JIEUN KWON
  • 2017-01-04
  • 출처 : KOTRA

- 첸나이, 칸치푸람, 띠루발루어 지역에 큰 피해 -

- 경제손실 추정액 17728억 원 예상 -

 

 


1212, 사이클론 바르다(Vardah)’ 상륙

 

  ㅇ 20161212, 붉은 장미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사이클론 바르다(Vardah)’의 상륙으로 인해 첸나이에 평균 시속 100~110km, 최대 192km 시속의 강풍이 몰아침.

    - 20여 년 만의 최대 규모로, 첸나이, 칸치푸람, 띠루발루어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힘.

 

  ㅇ 쓰러진 나무, 전신주들로 인해 도로 마비

    -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 수는 1만2000그루가 넘을 것으로 추정, 그 중 첸나이 지역의 나무가 약 75%를 차지. 주거 지역과 공원의 나무들까지 고려하면 그 수가 훨씬 증가할 것

    - 강풍으로 인해 칸치푸람에서 5000여 개, 띠루발루어에서 4000여 개의 전신주가 쓰러지거나 훼손됐고, 첸나이에서는 전신주 1만 여 개, 변압기 800여 개가 고장

    - 지자체로부터 1만8000여 명이 파견돼 도로 복구 작업에 나섬. 그러나 파견된 인력이 부족해, 정부 파견 인력의 손이 닿지 않는 곳들은 차로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 스스로 전문 도구도 없이 나뭇가지들을 제거

    - 쓰러진 나무 처리 장소의 부재로 도로 양 옆에 쓰러진 나무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는 곳이 많아 심한 교통 체증을 야기하고 있음.

 

사이클론 '바르다' 상륙 이후 첸나이 시내 상황

 

 자료원: Hindustan Times, Business Line

 

  ㅇ 인명 및 재산 피해

    - 사이클론 '바르다'로 인해 18명의 사망자 발생

    - 당일 3만3000여 명이 대피, 정부에서는 174개의 구호센터를 준비해 재난민들을 수용

    - 타밀나두 주 공무원들은 사이클론 바르다로 인한 피해액을 약 Rs 1만crores(14억7300만4700달러)로 추정

    - 중앙정부 각 부처에서 파견된 인원들로 구성된 전담 팀이 12월 마지막 주에 정확한 피해조사를 위해 타밀나두 주를 방문할 예정

 

  ㅇ 정전

    - 대다수 전선들이 전신주 사이사이의 큰 나무들에 걸쳐져 있는 상황에서 나무들이 쓰러지며 도시 전역에 정전 발생.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이클론이 지나간 이후에도 하루 동안 도시 내 모든 전력이 차단됨.

    - 각 가정 및 상업시설에 설치된 발전기 가동을 위해 엄청난 양의 디젤 수요가 있었고, 첸나이 도심 주유소에서 디젤의 일시적 품절 현상 발생

    - 다음 날부터 거주 지역, 상업지구와 산업지구 순으로 전기시설이 복구됨. 사이클론 이후 나흘이 지난 15일이 돼서야 대부분의 지역에 전기가 공급됨.

    - 도시 곳곳의 기지국들이 붕괴돼 이동통신 서비스, 광대역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훼손된 인터넷 연결망은 복구 중에 있음.

 

정부 대처 상황

 

  ㅇ 타밀나두 주 총리 오파니르셀밤(O.Panneerselvam)은 나렌드라 모디 중앙정부 총리에게 국가재난대응기금(National Disaster Response Fund)으로부터 Rs 1000crores(1억4730만470달러)의 복구기금을 투입해줄 것을 요청

    - 또한, 사이클론으로 야기된 첸나이, 칸치푸람, 띠루발루어 지역 피해 조사를 위해 전담 팀을 구성해줄 것을 요청

 

  ㅇ 주 총리 오파니르셀밤은 Rs 500crores(7361만6300달러)를 사이클론 구호 예산으로 할당하고,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 유족들에게 위로금으로 Rs 400,000(5890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힘.

 

산업 피해


  ㅇ 상거래 마비

    - 은행 업무, ATM 사용, POS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전자상거래 마비

    - 최근 화폐개혁의 여파로 구권 사용이 불가능해지고 신권 유통량이 부족해짐에 따라 인도인들의 현금 보유량이 적은 상태. 이러한 상태에서 사이클론까지 가세해 자금부족 사태가 더욱 심화

    - 일부 ATM 기기 사용이 가능했으나, 1인당 이용가능 카드 수를 2장 이하(1장당 최대 Rs 2000(29달러)까지 인출 가능)로 제한했고, 출금 외의 다른 서비스는 이용이 불가했음.

    - 신용카드, ATM 기기 사용 불가로 대부분의 레스토랑 및 호텔도 휴업

    - 우유, 식수, 양초 등의 생필품 공급 지연으로 생필품 가격 급등 


  ㅇ 자동차 산업

    - 현대자동차는 12일 당일, 2, 3교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 유리가 깨지는 등 일부 제품에 경미한 수준의 피해가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고 밝힘

    - 포드(Ford), 아쇼크 레이랜드(Ashok Leyland), 다임러(Daimler) 등 자동차 업체들이 대부분 생산을 중단

    - 르노니산(Renault Nissan)은 오라가담(Oragadam)에 위치한 공장에서 출고되어 카마라자르(Kamarajar) 항구에서 선적 대기 중이던 279대의 차가 손상됨

    - 첸나이는 연간 138만 대의 자동차와 36만1000대의 상용차를 생산하는 인도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임.

    - 하루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자동차 약 2160, 상용차 약 1152대의 생산이 중지된 셈

 

  ㅇ 관광 산업

    - 인도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10%를 차지하는 타밀나두 주의 관광 산업에도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12월은 특히나 북인도 사람들이 템플 투어를 위해 타밀나두 주와 폰디체리에 많이 방문하는 시기이나, 현재 화폐개혁과 사이클론 바르다의 여파로 인해 호텔 예약이 거의 없는 상태

    - 사이클론 상륙을 전후로 첸나이 출장자 및 여행객들은 고립되거나, 첸나이 공항 외에 가장 가까운 티루치(Tiruchi) 공항을 통해 빠져나감.

 

  ㅇ 휴업으로 인한 피해 

    - 인도상공회의소(The Associated Chambers of Commerce & Industry of India, ASSOCHAM)에서는 사건 당일 예기치 못한 휴업으로 인한 피해액이 1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

    -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인포시스(Infosys)와 같은 IT와 관련 서비스 산업(관련업체 600개사 이상, 40만 명이 종사)도 운영 중단

    - 당일 첸나이 최대의 소매 허브인 티나가르(T-nagar)의 소매업자들도 영업을 중단해 하루 이 지역 평균 매출액인 Rs 100~200crores(1472만3000~2944만7000달러)의 손해 발생

 

  ㅇ 기타 피해상황

    - 이번 사이클론의 여파로 첸나이 및 인근 지역 수출업의 피해액이 약 Rs 300crores(4417만 달러)에 달함.

    - 사건 당일 오후 9시까지 공항이 폐쇄돼 항공 운행에 차질을 빚었음.

    - 카마라자르 항구(Kamarajar port) 관계자에 따르면, 선박, 장비 등에 가해진 총 피해액이 약 Rs 10crores(147만2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

    - 사이클론 피해업체의 90%가 중소기업임. 상당 수 기업들이 여전히 전력 공급 및 수급 문제로 생산라인의 원활한 가동이 어려운 상태

    - 농작물(바나나 재배장, 파파야 과수원, 논 등), 어업, 가축업 피해, 비행기 결항 및 연착으로 인한 수송 지연 문제, 사유재산 피해 등 산업 전반에 피해 야기

 

시사점 및 전망

 

  ㅇ 대체로 한국 공단이 위치한 첸나이 남부 지역은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

    - 그러나, 작년 대홍수에 연이어 발생한 사이클론으로 볼 때 첸나이가 재난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지해야 함.

    -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자연재해 대비 안전 관리 매뉴얼 점검 및 보강 등의 예방책을 강구할 것을 권장

    - 첸나이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들도 자연재해나 천재지변을 고려한 공장 설계를 통해 경영 리스크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

 

  ㅇ 작년 대홍수에 이어 잇따라 발생한 사이클론으로, 내년 보험료 인상 불가피

    - 현지 보험회사들에 따르면, 20일 기준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해 Rs 350crores(5153만1400달러)에 달하는 보험 청구건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도 피해 접수 중

 

  ㅇ 녹지 축소로 인한 도시 황폐화 문제

    - 첸나이는 지난 4년간 도시개발과 함께 1만 에이커의 녹지 공간을 잃음. 이에 더해 이번 사이클론은 첸나이의 도시 황폐화를 배가시킴.

    - 심각한 대기오염을 앓고 있는 델리의 경우에도 첸나이 3배 이상의 녹지 보유

    - NGO 단체 및 현지 언론에서 관련 당국(the Chennai Corporation, the Forestry department, Highways department)이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한 피해 보상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도시 녹지 확장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 산림청에서는 조만간 식목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힘.


  ㅇ 전 총리 자얄라리타(J. Jayalalithaa)의 서거로 인해 126일부로 정식 취임한 주 총리 오파니르셀밤의 임기 내 발생한 첫 자연재해로, 그의 대응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음.

    - 주 총리는 타밀나두 주 정부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도시 복구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힘.

    - 기상청으로부터 사이클론 바르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대응책을 강구, 휴교령 및 외출 자제 문자 전송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

    -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전 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있으며, 모디 총리에게 요청한 지원금액도 피해복구기금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



자료원: 현지 언론기사 및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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