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단전시회 TexWorld USA 참관기

- 의류시장의 새로운 주체: 가격, 가치, 속도 -

- 급변하는 의류시장에 Lean Manufacturing 적용 필요 증가 -

 

 

 

텍스월드(TexWorld USA)는 뉴욕에서 개최되는 3대 원단전시회 중 하나임. KOTRA 뉴욕 무역관이 주최해 한국 원단만을 전시하는 KPNY(Korean Preview in NY), 고급원단만을 전시하는 Premiere Vision, 그리고 전 세계에서 참가한 원단을 전시하는 TexWorld USA가 3대 원단전시회임. 이번 텍스월드에서는 'Made in NYC'의 패션산업이 소개됨. 이 보고서에서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Applying Lean in Apparel Manufacturing'을 요약함.

 

전시장 입구 및 한국관 전경

자료원: KOTRA 뉴욕 무역관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TexWorld USA(2016년 10회째)
개최기간	2016.7.12(화)~14(목)
홈페이지	www.texworldusa.com
개최 장소	뉴욕 맨해튼 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
주요 전시제품	원단, 의류, 홈텍스타일, 원사, 의류 부자재 등
세미나	원단과 의류에 대한 컬러/디자인 트렌드, 소싱 및 무역, 패션 관련 법규, 원사 관련 신기술, Made in NYC 등
주최기관	Messe Frankfurt
전시업체	17개 국가에서 550여 개 업체 전시
국가관	한국관(44, 원단 및 의류), 중국(150여개, 원단, 의류, 홈텍스타일), 터키(원단), 대만(원단), 멕시코(의류), 파키스탄(홈텍스타일), Lenzing관(26개 업체,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대만)

자료원: KOTRA 뉴욕 무역관

    

□ 전시 내용

 

 ○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을 선별해 참가업체로 선정

  - 기능성 원단, 데님, 친환경 원단을 더 많이 선별해서 전시

  - 의류에 사용 가능한 모든 원단(우븐, 니트 등), 인조 모피, 트림, 액세서리, 기술, 원사 등 전시

  - 의류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기능성, 스포츠용, 친환경, Sustainability)에 맞춘 제품 전시

 

 ○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바이어와의 상담에서 느낀 내용

  - 의류 경기가 부진해 시장이 많이 줄어든 것 같고, 바이어들이 수동적(보수적)으로 느껴짐.

  - 특정 아이템에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소재를 찾고 있으나 낮은 가격 원해

  - 디자이너들이 확실한 트렌드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가격이 트렌드로 느껴짐. 낮은 가격대 제품만 찾는 것으로 느껴짐.

  - 한국 제품은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중국산보다 경쟁력이 있으나 가격이 높다는 의견이 대다수

  - 바이어, 가격 저항이 심하고 중국산 가격과 비교하고 있음.

  - 밝은 색상의 프린트를 선호하는 것 같고, 솔리드한 패턴을 선호하는 것 같음.

  - 친환경, 오가닉, 기능성 제품을 찾는데 가격이 비싸 소량으로 찾고 있음.

  - 아웃도어용, 재킷용, 우븐 제품이 조금 활성화되고 있으나 니트가 여전히 강세로 느껴짐.

 

□ Made in NYC

 

 ○ 뉴욕시의 제조업 활성화에 따른 고용 증대 프로그램

  - 웹사이트: http://madeinnyc.org/

  - 뉴욕시에서 뉴욕 시내의 제조업의 부흥을 지원해 2020년까지 10만 명을 고용할 계획

   · 고용주와 상호협력 통해 기업이 원하는 주문형 고용 지원

   · 현재까지 126개 업체가 500명 유급 인턴 채용

  - 다양한 출중한 노동력이 취업기회를 얻고, 이로써 뉴욕시의 캐릭터와 정신을 형성

  - 뉴욕시에는 5700개의 중소 제조업체이 소재해 있으며, 7만8000명 고용 중

  - 고품질의 고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 특정한 고객을 위한 주문제품도 생산

 

 ○ 뉴욕시의 패션산업 참가로 협력 기회 많아

  - 38개 패션업체가 100명의 유급 인턴 고용(2016년 여름)

   · 60명은 뉴욕시가 임금 지급, 40명은 기업이 지급

   · Ralph Lauren, J. Crew, Tommy Hilfiger, Barnes NY, Coach, Macy's 등

 

□ Applying Lean in Apparel Manufacturing

 

 ○ 의류시장 내의 힘의 변화

  - 변화 패러다임: 더 빨리 더 많이 더 좋게(Faster, More, Better)

   · 이유: 새로운 소비자 니즈, 빨라진 패션 사이클, 시장의 글로벌화, 소비자, 소셜 미디어로 선택권 증가, 온라인 쇼핑 증가 등

  - 이전: 브랜드, 소매상, 생산자가 의류시장을 좌지우지

   · 브랜드: 제품에 스토리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전달

   · 소매상: 소비자의 구매행태 분석으로 브랜드 팔아 마진 극대화

   · 생산업체: 제품 아이디어를 물질적인 실체로 만들어 시장에 출시

  - 현재: 구매력을 보유한 소비자가 원하는 요소(가격, 가치, 타임)가 시장 좌지우지

   · 가격: 할인 만연으로 낮은 가격보다 가치가 있는 가격 원해

   · 싼 가격은 얼마든지 있어, 온라인에서 싼 가격 찾을 수 있지만 제품이 나쁘면 구입 안 해

   · 가치: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잘 맞는 제품, 주문한 것과 같은 제품 원해

   · 소비자 62% 옷 안 맞음 불평, 스토어 구입 5개 중 1개 반납, 온라인 구입 3개 중 1개 반납

   · 타임: 소비자는 더 빨리, 더 새로운 제품 원해(버버리사의 See Now Buy Now 프로그램 탄생)

   · 새로운 디자인과 색상 제품, 런웨이에서 보고 바로 점포 또는 온라인에서 구입 원해

 

 ○ 의류 생산환경의 변화

  - 저임금 국가의 임금 상승률 높아

   · 중국 2013~2015년 20% 이상 상승

  - 원자재 및 부자재 가격 및 운임 상승 지속

  - 환경규제 및 노동 규제 지속적으로 강화돼

  - 가격과 환율 등락(환차손 발생 위험 증가) 지속

 

 ○ 의류 생산업체들의 대응 전략: 효율성 제고

  - 원단 낭비 제거

   · 원단 커팅 시 자동프로세스 사용해 효율적인 재단, 초과 구입 지양

  - 장비 사용의 효율 증대

   · 장비의 계획적인 배치, 운영, 성능 제고로 효율성 제고

  - 생산 플로우 및 레이아웃 개선

   · 생산 플로우의 불필요한 작업 및 스페이스, 작업자의 불필요한 이동시간 및 행동 제거

   · 예: 여성 의류업체 Wacoal사, 깨끗한 프로세스와 첨단기술로 제품의 품질 향상과 생산성 20% 증대

 

□ 시사점

 

 ○ 시장 동향에 맞는 제품 개발과 가격인하 노력이 관건

  - 기능성 원단과 같은 트렌드 제품 개발 필요

  - 데님과 같은 스테디셀링 제품의 업그레이드 필요

  - 면제품, 울제품, 렌징제품(나무에서 추출), 재생폴리에스터 등의 친환경제품 중요

   · 현재 전 세계 폴리에스터 생산의 5%만이 재생된 폴리에스터임.

 

 ○ 뉴욕시의 패션 제조업체들과의 협력 추진

  - 제품 소싱, 개발, 생산, 판매 및 인력 채용 등의 면에서 협력 가능

  - 뉴욕시 현장에서 시장 트렌드 파악해 제품 개발해 바로 시장에 판매 가능

  - 세계 패션의 중심지에서 새로운 패션 트렌드 파악해 제품에 적용 가능

 

 ○ 효율적인 생산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의류시장에 선제적 대응 필요

  -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더 빨리, 더 싸게, 더 많이 제공하는 방법

  -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별 협력관계 구축 필요

  - 의류시장은 영원히 존재하기에 시장에 나타나는 트렌드 파악과 대응이 중요

 

 

자료원: TexWorld, Women's Wear Daily, Lectra, Made in NYC,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