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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28년 제조업을 이어온 닛타사의 경영비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경미
  • 2013-09-06
  • 출처 : KOTRA

 

일본, 128년 제조업을 이어온 닛타사의 경영비결

- 닛타의 장수 비결은 ‘발명ㆍ개량ㆍ원만(사회적 책임)' -

- 현저히 낮은 이직률 특징, 경쟁보다는 꾸준한 노력 통한 넘버원 추구 -

 

 

 

□ 최근 일본에서는 장수기업에 주목

 

 ○ 일본에서는 사회적으로 최근 블랙기업(사원을 소중히 하지 않는 실적 중심의 기업)이 이슈화되고 동일본지진을 계기로 장수기업에 이목이 다시 집중되고 있음. 특히, 오사카는 도쿄, 나고야에 이어 일본에서 3번째로 장수기업이 많은 도시임.

  - 오사카에 있는 대표적인 장수기업으로 ‘金剛組(건축)’. 그 외에도 Yanmar(농기구, 선박) 및 샤프(전자제품) 등이 있으며, 이들은 작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은 바 있음.

 

 ○ 최근 일본 내 TV, 신문, 각종 세미나를 통해 장수기업을 다룸.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타사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가진 기업 “닛타”를 사례로 기업의 생존전략과 그 배경, 비결을 소개하고자 함.

 

일본 내 지역별 장수 기업수 순위

순위

지역

장수 기업 수

1

도교도

2,343

2

아이치현

1,281

3

오사카부

1,273

4

니이가타현

1,123

5

교토부

1,087

6

시즈오카현

880

7

효고현

871

8

나가노현

774

9

홋카이도

742

10

카나가와현

694

자료원: 야노경제 2012

 

□ 오사카 장수기업 (주)닛타, 비결은 ‘발명ㆍ개량ㆍ원만’

 

 ○ 1885년 창업한 닛타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전동용 가죽벨트 제조에 성공한 전동용 벨트 개발기업임. 오사카에서 가죽제조업 회사로 시작했음.

 

 ○ 현재는 전도ㆍ반송용 벨트를 중심으로 컨베이어장치, 공기ㆍ액체 운송용 튜브, 공업용 와이퍼ㆍ고무 성형품, 교량ㆍ건축용 신축장치나 고무베어링 여러 가지 고무제품의 개발 중임. 특히, 업무용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함. 그 외에도 크린룸용 필터나 압력 분포 측정 센서 제품, 반도체사업, 공기 중 미립자 측청기기 및 암모니아 유독가스 탐지기 등 시대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함.

 

NITTA CORPORATION

URL

http://www.nitta.co.jp/

본사 소재지

4-4-26 Sakuragawa, Naniwa-ku, Osaka-city, Osaka, 556-0022 Japan

창업

1885년 3월 18일

설립

1945년 2월 10일

자본금

80억6000만 엔

종업원수

2098명(그룹 전체)

 

 ○ 그룹 전체 매출 507억 엔을 자랑하는 닛타사이지만 회장도 다른 장수 기업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큰 회사로 만들 생각은 없다’고 말함. 단지 ‘넘버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함.

  - 닛타(新田) 회장은 2005년에 12대 사장을 역임하고 2009년에 회장으로 취임했음. 입사한 지 45년이 지난 지금도 현역으로 일하고 있음. 나이는 만 68살

 

 ○ 닛타에는 창업 이래 계승되는 이념이 있음. 바로 ‘발명ㆍ개량ㆍ원만’이라는 세 가지 원칙

  - 발명ㆍ개량은 Innovation, 원만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함.

  - 닛타는 타사와의 경쟁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독자적 기술 개발에 집중하려고 노력함. 그리고 지역 사회 공헌과 사원에 대한 배려도 포함

  - 대표적인 예로 닛타는 홋카이도의 산림을 매입해 지금까지 환경보존을 위해 힘쓰는데, 그 역사가 100년이 넘음.

 

 ○ 닛타의 원동력은 역시 ‘인재’

  - 사원에 대해서는 ‘사는 보람, 일하는 보람’을 키운다는 이념아래 신입사원이라도 중요 프로젝트를 경험해 보게 하는 등 단순 잡무에서 벗어나 회사 전체를 느낄 수 있는 일을 꼭 병행하도록 하고 있음.

  - 이 회사의 이직률은 2.0%로 1000명 이상의 대기업 평균 이직률이 7.3%(2012년)인 것을 감안하면 닛타의 원동력은 인재 육성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일본의 고용 후 이직률

                        (단위: %)

 

2010년

2011년

2012년

기업 규모 합계

6.8

5.9

6.1

1,000명 이상

7.4

5.7

7.3

300~999명 이상

7.8

6.0

5.1

100~299명 이상

6.3

6.1

5.7

30~99명 이상

6.4

6.3

5.9

5~29명 이상

6.9

6.4

6.2

자료원: 후생노동성 2012 고용동향조사

 

□ 닛타, 성공을 거두지 못한 필터사업에도 계속 도전

 

 ○ 수많은 인기 상품을 만들어 낸 닛타이지만, 유독 필터사업에서는 큰 성공을 이루지 못함.

 

 ○ 클린룸에서 사용하는 필터는 40년간 큰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음. 깨끗한 공기를 걸러내는 매우 우수한 제품이기 때문에 필터가 더러워지지 않아 교환할 필요가 그다지 없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임. 그러나 사업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함. 경쟁 생산업체와의 점유율 경쟁은 힘겹지만 닛타만의 필터를 계속 만들어내 타 분야에서 발생하는 파급효과도 있기 때문

 

□ 시사점

 

 ○ 장수 기업의 경영자 및 중견기업의 대표에게 비결을 질의하면 모두 한결같이 겸손한 자세를 보임. 단순히 회사 규모의 확장을 생각하기보다 자사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자세를 가졌다고 응답함. 또한, 타사와의 경쟁을 통한 성장이 아닌 자사만의 ‘독보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함.

 

 ○ 닛타사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 역시 발명 개량을 계속하면서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기업의 생명력이 강함. 이러한 장수 기업의 공통점은 우리나라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음.

 

 

자료원: 야노경제연구소, 닛타사URL, 인터뷰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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