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근로자 인건비 인상에 기업 부담도 증가

- 2014년도 베이징 평균 임금 인상률 12%로 전망 -

- 임금 인상에 따른 사회보험 납부액도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며 최저 납부액은 2317위안 -

□ 2014년 베이징 임금 상황

 ○ 지속적인 임금 증가

  - 베이징시 인력자원사회보장국(北京市人力資源和社會保障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시의 평균임금은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음.

  - 이에 인력자원사회보장국은 2014년 베이징시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을 2013년에 비해 0.5% 포인트 낮은 최저 4.5%~최고 16%로 설정함.

  - 2013년도의 총 임금 평균은 2012년보다 10.9% 상승한 바 있으며 2014년도 임금 인상률은 12% 전후로 예상됨.

 ○ 업종별로는 제조업, 건축업 등 16개 업종의 인건비가 2013년보다 상승함.

  - 직종별로는 45개 관리직, 예술직 중 토목건축, 식품공학, 전자공학 기술직 등 39개 직종과 45개 생산직 중에서는 케이크 기술자, 차량 검수원 등 36개 직종의 연봉이 인상됨.

  - 또한 노무직 근로자들의 급여 상승폭이 높아지고 있어 2014년 현재 ‘수타면 장인 1만 2000위안, 버스기사 8000위안, 포장이사 배달원 8000위안 등으로 2013년 월평균 임금(5793위안)을 상회하고 있음.

  - 하지만 채굴,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업 등의 임금은 2013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2014년 사회 보험료 동향

 ○ 사회 보험료 조정 방안

  - 베이징시 관련 규정에 따르면 매년 사회보험의 납부금액은 작년 근로자 월평균임금과 연관됨.

  - 2014년도 사회보험 기준 금액(평균 기수)은 2013년 근로자 월평균 임금인 5793위안으로 확정되었으며 이는 2013년도 기준 금액인 5223위안에 비하면 570위안이 증가한 금액임.

  - 아울러 2014년 사회보험 기본 납부 최저금액은 2317위안이고 최고 금액은 1만7379위안임.

 ○ 2014년 조정된 기본 납부금액 적용 사례

  - 2013년 월평균 임금이 베이징시 월평균 임금보다 300% 이상 초과할 경우 기본 납부금액의 상한 금액이 적용되어 1만7397위안을 납부해야 함.

  - 또한 양로·실업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내야 하는 최저금액은 2013년 월평균 임금의 40%인 2317위안임.

□ 시사점

 ○ 기업의 인건비 부담 지속 가중

  - 2014년 임금인상률이 4.5%~16%로 성장세가 빠르거나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16%를 인상해야 하고 수익이 그대로이거나 감소한 기업은 4.5% 이상 인상해야 함.

  - 임금 상승은 사회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사회보험료 납부는 외국인도 의무 대상이기 때문에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총 인건비는 갈수록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함.

  - 아울러 임금 수준이 낮은 기업들은 갈수록 구인난이 심해질 것으로 예측됨.

 ○ 중국 내에서도 임금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

  - 중국노동학회(中國勞動學會) 쑤하이난(蘇海南) 부회장은 “인건비 상승은 필연적 추세이지만 최저임금의 인상은 경제적 이익의 확대를 전제로 행해져야 하며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적절한 상승폭의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함.

  - 인건비는 기업의 비용은 물론 인재 채용과 나아가 경영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향후 임금상승 및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中國新聞□, 中國經營□, 北京晩報, 北京人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