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연방 파산법 도입으로 외국인 투자 활성화 기대
- 재정적 어려움 직면한 기업들에 회생기회 부여 -
- 중소기업 경영 활성화 및 외국인 투자 매력도 증대 기대 -

□ UAE, 연방 파산법 도입

 ○ 최근 UAE 내각은 연방 파산법 최종안을 승인함.
  - 2016.9.4(일) Shaikh Mohammad Bin Rashid Al Maktoum UAE 부통령겸 총리는 연방 파산법 제정의 목적이 UAE 경제의 투자 매력도 증대 및 민간기업들의 경영활동 활성화라고 밝힘.

 ○ 이번 연방 파산법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독일 및 일본의 관련 법령을 주로 인용했다고 함.
  - 채무자가 경영권을 유지하고 일정기간 동안 문제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법적대응도 할 수 있게 함.

 ○ 향후 UAE 기업 및 개인들은 채무 구조조정을 통해 즉각적인 파산을 피할 수 있게 됐음.
  - 현재까지 UAE에서 채무불이행은 법적 책임이 수반되는 범죄로 간주돼 기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해 왔음.

 ○ UAE 정부는 파산법 부재에 따른 그동안의 해외 비난을 불식하고, 외국인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함. 

  - 특히 중소기업 경영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됨.

□ UAE는 MENA(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선호되는 투자처

 ○ 세계은행(IBRD)이 매년 발간하는 'Doing Business 2015' 보고서에 따르면, UAE는 비즈니스 환경평가 부분에서 189개 국가 중 31위로 MENA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함.
  -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투자처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바레인 및 카타르가 각각 65위 및 68위로 나타남.

 ○ 또한, 2014년 6월 1일 UAE가 MSCI 프론티어 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편입됨에 따라, 향후 자금 유입이 더욱 증가할 전망임.
  - MSCI 지수는 경제발전 정도, 시장 규모, 유동성 수준 및 시장 접근성을 고려해 프론티어 시장, 신흥시장, 선진시장으로 구분됨.
  - UAE의 상위지수로의 편입은 2009년 두바이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UAE 정부가 부채 해결 및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외국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 두바이는 물류시설, 투자환경 및 우수한 인프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산업다각화 차원에서 물류, 의료 및 재생에너지 분야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UAE는 주변 중동국가와 아프리카 지역이 겪고 있는 정치적 불안정과 대조적으로 안정적인 정치 및 경제 분위기로 안전 투자처를 찾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
  - 이번 연방 파산법 도입으로 UAE 내 기업활동이 더욱 용이해지고 외국인 투자 매력도가 증대될 전망임.
  - 중동 및 아프리카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은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 전략적 위치 등의 장점을 가진 두바이를 고려해볼 만함.

 ○ UAE 정부는 포스트 석유시대에 대비해 경제 다변화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 중임.
  - UAE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대체 에너지, 의료 및 물류 분야 등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가 예상되는 바, 국내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임.

자료원: Gulf News, MEED, IBRD, FDI Magazine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