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로아브라보트카(METALLOOBRABOTKA)는 1984년부터 개최된, 공작기계 및 금속가공 분야에서 러시아와 CIS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회이다. 동 전시회는 러시아 산업통상부와 상공회의소의 후원으로 엑스포센터가 주최하여 참여 기업들에 금속 가공 제품, 예비 부품, 서비스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의 대체 공급업체를 찾고 비즈니스 프로그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규모

메탈로아브라보트카(METALLOOBRABOTKA)는 올해로 개최 23주년을 맞는다. 5월 22~26일 진행된 제23회 메탈로아브라보트카(METALLOOBRABOTKA)는 4만 제곱미터 전시 면적에서 1000개 이상의 참가업체와 3만6000명의 방문객들이 참관했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중국, 벨라루스, 러시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튀르키예, 슬로베니아의 주요 장비 및 공구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했다. 참가업체 수는 전년대비 80%, 전시 면적은 70% 증가했다.

< ‘메탈로아브라보트카(METALLOOBRABOTKA) 2023’ 전시회 구획도>

[자료: 메탈로아브라보트카 홈페이지]

주요 외국 참가업체로는 Baykal Makina, Ermaksan Makina, Ajan, Machinery Exporters' Association, Metalforme, Taiss, FPT Industrie, Grindex, Han's Laser, Magmaweld, SLTL Group, Bhagwansons Co, Birla Precision Technologies, Sphoorti Machine Tools, Maihong 등이 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러시아 전시업체 수가 증가했다. 국내 주요 기업, 공작기계 공장 및 기업 등 700여 곳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주요 러시아 참가기업으로는 시장을 선도하는 Laser Center, Lassard, Innotehmet, Strela, Skif-M, Stankozavod TBS, Stankozavod Sasta, STAN, Stankoprom, Severstal 등이 있다.

전시 주요 품목

전시 주요 품목은 금속 절단, 단조, 주조 및 용접 장비, 측정 기계, 장비 및 도구, 제조 장비 수리 및 현대화, 제조 장비, 예비 부품 및 서비스 수리 및 현대화, 금속 가공용 소모품, 금속 절삭 및 표면 처리용 공구,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 기술 및 디자인 개발 등이다.

<‘메탈로아브라보트카(METALLOOBRABOTKA) 2023’ 전시회 전경>

[자료: 모스크바 무역관 촬영]

주요 비즈니스 프로그램

5월 23일 러시아 상공회의소는 제1회 전국 산업 협력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당국 대표, 러시아 연방 국가 개발 기관, 러시아 지역 및 EAEU 국가의 주요 산업 협회 및 기업 대표들이 주요 콘텐츠 플랫폼을 선보였다. 3일간 진행되는 산업 협력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포럼에는 대표적으로 업계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주제를 다루었다.

현장 인터뷰

시사점

안정적인 세계 경제를 가정한다면 올해 야금 생산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러시아 야금업의 상황은 부문마다 다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비철금속 산업의 경우 러시아산 비철금속을 거부하는 유럽 소비자들로 인해 수출이 감소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의 역량이 수출 물량 손실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작년 러시아 야금 부문의 생산량은 지난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야금 생산량은 2021년에 비해 2022년에 0.8% 가량 감소했다. 철강 생산량은 7.2% 감소한 7150만 톤, 철강 완제품 생산량은 8.8% 감소한 6050만 톤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감소세는 EU가 러시아산 압연강판 공급을 금지하면서 수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방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철금속 수출은 15.2% 감소한 2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중국의 경우 러시아 철금속 수입을 1.5배 늘렸지만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러시아 내 철강 제품 시장은 3~5% 성장했다. 소비 증가의 주요 원인은 건설 및 석유가스 부문의 수요이다. 지난해 철강 생산량과 압연 제품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강관 생산량은 15.4% 증가한 1280만 톤으로 최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 파이프 생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구경 파이프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4월 러시아의 주요 철강 기업들은 동부 지역을 통한 철강 수출을 보장할 것을 정부에 요청하였다. 야금학자들은 올해 초부터 다른 화물이 우선시되면서 동부 지역으로의 철강 출하량이 60%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3년 말까지 러시아의 철강 생산량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7400만~7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니스 만투로프 부총리 겸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메탈로아브라보트카(METALLOOBRABOTKA) 2023 전시회에서 “1분기 말 철강 생산량은 1870만 톤으로 2021년 이후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연말까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7400만~7500만 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TASS 등 현지 언론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