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국과 3억7000만弗 규모 양해각서(MOU) 체결

- 인도의 對중국 농산물 수출 증가 예상-

- 378억 달러 규모의 양국 교역, 2010년까지 600억 달러로 성장 예상 -

보고일자 : 2008.10.12.

뭄바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성호 hiro@kotra.or.kr

□ 인도, 중국과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 자이람 라메쉬 인도 상무부장관은 지난 10월 11일 토요일 인도 델리에서 개최된 중-인도 간 무역 협상을 통해 양국 정부, 기업간에 무역수지 불균형 개선을 골자로 하는 22개의 양해각서(MoU)에 양국이 서명했다고 발표함.

  - 이번 회의는 인도 상공연합회의소(FICCI)에 의해 주최됐으며, 지난해 인도 만모한 싱 수상의 중국 방문시 거론된 양국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인도측의 제안으로 성사됐음.

 ○ 가오 후쳉 상무부 차관을 대표로 한 16개 기업으로 구성된 중국 비즈니스 사절단은 ‘중국과 인도는 WTO로부터 안티덤핑 조사를 가장 많이 받는 국가임’을 지적하며, 양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양국 정부, 기업간에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언급함.

 ○ 인도 라메쉬 장관은 중국은 인도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가이며, 인도는 중국의 열번째로 큰 무역상대국임을 언급하며, 중국과 인도는 향후 지속적 양국 발전을 위해 지역무역협정(RTA)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함.

 ○ 이번 협상 테이블에서 거론된 품목은 섬유기계·의류·철강·농산물·전자제품 등이었으며, 총 상담액 규모는 3억7000만 달러임.

  - 이번 체결로 인해 인도의 대중 수출액은 연간 3억9000만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2006년 3월 7차까지 개최됐던 공동경제그룹(JEG) 회담의 8차 회담의 재개에 관한 사항도 협의 된 것으로 알려짐.

 ○ 이번 협상에 40개사가 넘는 인도 기업이 참여했으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Sterlite Industries, Reliance Industries, Ranbaxy Laboratories, Bharat Mining Company, Jaydeep Cotton Fibres, Balco, Adari Wimar Ltd., Bharat Mining Company, TT Ltd. 등임.

  - 이들 인도 기업의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선박제품, 알루미늄, 망간, 면화, 크롬, 피마자유 등의 제품 수출이 예상됨.

  - 농산물의 경우, 인도는 총 17개 품목에 관한 수출허가를 요구했으나 중국은 망고, 포도, 비터가드의 3개 품목만 허용하기로 했음.

 ○ 또한, 석유화학, 철강, 보건의료, IT, 자동차, 바이오 테크놀러지, 고급원료, 재생에너지, 저탄소기술 부분에 양국간 투자 증가 필요성에 관해서도 합의를 봄.

□ 중국-인도 교역 동향

 ○ 작년 중국-인도 간 무역에서 인도의 주요 수출품목은 철광석, 목화, 원광(原鑛), 광석, 등의 1차 상품과 플라스틱, 리놀륨, 기계설비 등의 저부가가치 상품이 주를 이룬 반면에 중국의 대인도 주요 수출품목은 전자제품, 기계, 강철, 유기화학제품 등의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이 주종을 이룸.

 ○ 2007년 기준, 양국간 총 교역액 341억3800만 달러 중 인도는 중국으로부터 247억1100만 달러를 수입하며, 94억2700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어 무역적자폭은 152억8400만 달러에 이르고 있음.

  - 인도 대중국 수출액 중 철광석이 절반 가량을 차지함.

인도 대(對)중국 무역동향

(단위 : 억달러)

자료원 : WTA

회담 후 인도 상무부장관, Jaira○ Ramesh와 중국 상무부차관 Gao Hucheng

자료원 : hindu.com

자료원 : 각종 언론자료, WTA 및 비즈니스센터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