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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LG전자 인도법인, 11월부터 가격인상 공지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0-29
  • 출처 : KOTRA

LG전자 인도법인, 11월부터 가격인상 공지

- 판매부진 속에 환율인상에 따른 평균 5% 가격 인상예정 -

- 당분간 경기활성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

 

보고일자 : 2008.10.29.

뭄바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성호 hiro@kotra.or.kr

 

 

 LG전자 인도법인, 11월부터 제품가격 평균 5% 인상 공지

 

 ○ 인도 최대의 축제기간이자 일 년간 가장 높은 소비심리가 형성되는 인도 디왈리 축제주간이 반이 지나간 10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에, 인도 LG전자법인은 11월부터 인도 LG전자제품의 가격이 전 제품에 걸쳐 평균 5%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함.

 

 ○ 아미타브 티와리 LG전자 인도법인 가전사업부문 대표는 최근 인도 루피화의 달러대비 평가절하로 인해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인도 루피화의 환율이 1달러 대비 43루피일 때 생산된 것이며, 50루피 가까이를 기록하고 있는 요즘에는 예전과 같은 가격대로서는 생산비용을 맞출 수가 없어 이번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언급함.

  - 주력상품인 브라운관TV(CTV) 및 세탁기, 냉장고는 각각 3.5%, 4% 인상될 예정임.

  - LCD의 경우 종전의 가격을 유지하게 될 것이며, 이번 환율급등 사태가 없었다면 당초 7%가량의 가격인하가 이뤄질 예정이었음.

 

 ○ 한편 티와리 대표는 이번 가격인상은 1달러 대비 평균 49루피하에서의 판매마진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도 언급함.

 

 디왈리 대목, 인도 소매시장 동향

 

 ○ 우리나라의 설날과 미국의 크리스마스처럼 인도에서는 10월 말~11월 초에 이뤄지는 디왈리 축제기간 전후가 소매상인들의 대목기간으로, 친지·친구 간에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이 일반관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폭죽·금·의류·생활용품·가전제품·건과류 등이 가장 잘 팔리는 제품군임.

 

 ○ 최근의 국제금융위기는 인도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으며, 현지 상인들은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짙다고 근심을 토로함.

 

 ○ 보석상들에 의하면, 금제품의 경우 인도인들이 금제품 구매를 길조로 여기는 단테라스날을 포함한 지난 일주일 동안 비교적 활발하게 제품 판매가 이뤄진 편이지만, 전년에 비하면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하며, 달러를 비롯한 금거래가격의 변동폭이 심한 것이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함.

  - 인도 금가격은 지난 7월 중순 10g당 1만3680루피의 종전 최고치를 기록한 후 9월 초에는 1만1190루피로 안정화를 찾는가 싶었지만, 디왈리 대목을 앞둔 10월 10일에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만4100루피를 기록했다가 24일 다시 1만1855루피로 급락함.

 

 ○ 인도 뭄바이시 근교의 나비 뭄바이에서 단과류를 판매하고 있는 라메쉬 굽타 씨는 “손님들이 가게를 찾긴 하지만, 실제 주문을 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며, “종교적 의미를 담은 캐슈넛 과자나 유제케익은 판매가 꾸준히 이뤄지지만 주문량은 확연히 줄었다.”고 언급함.

 

 ○ 폭죽은 디왈리기간 인도 전역에 걸쳐 엄청난 양이 소비되는 대표제품 중 하나지만, 올해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확연히 줄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제품에 비해서 가격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 국내 폭죽 제조업체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음.

  - 인도 소비자들에게 중국 제품은 저가제품을 상징하는 단어로 사용이 되며, 대부분의 제품 구매 시 외국 ‘특정 브랜드’의 가격을 물어본 뒤, ‘차이니스’ 제품 가격을 묻는 행위가 일반적인 구매 관습임.

 

 ○ 전자제품업계의 경우 2008년 하반기의 제품 판매가 전년에 비해 15~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에어컨·세탁기·DVD플레이어·에어컨·다리미·커피메이커 등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군에 비해 LCD나 플라즈마 TV와 같은 고가의 럭셔리 제품 판매는 더욱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

  - LG전자·삼성전자 인도법인의 경우 전년에는 선물 끼워팔기·할인판매의 전략을 내세우며 디왈리 대목을 맞았지만, 올해의 경우 그동안의 판매전략을 버리고 신제품 출시를 통한 판매촉진을 실시하고 있음.

 

 향후 전망

 

 ○ 인도 전자업계에서는 디왈리 이후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가 이어질 경우, 딜러상들의 재고누적으로 인한 가격하락이 이뤄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임.

 

 ○ LG전자 인도법인의 경우, 제품생산에 필요한 대부분의 제품을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핵심부품의 경우 현지생산이 어려워 국내 혹은 타국가에서 수입을 통해 해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가격인상조치는 불가피한 결정인 것으로 분석됨.

 

 ○ 하지만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중국산 저가제품에 비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는 LG전자의 제품 판매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됨.

 

 ○ 인도정부에서는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등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려 놓으려는 노력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편이나,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환율인상 등이 경기침체를 불러온 주요 외부요인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현지언론 및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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