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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22 멜버른 선물용품 박람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호주
  • 멜버른무역관 최유진
  • 2022-08-08
  • 출처 : KOTRA

프리미엄 리빙용품, 실리콘 소재 주방용기, 친환경 및 자연친화제품 인기

수입 의존도 높아 우수한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제품 진출 기회

 <2022 호주 멜버른 선물용품 박람회 개요>




행사명

Melbourne Gift Fair 2022

2022 멜버른 선물용품 박람회

Melbourne Gift Fair 2022 - Australia's largest industry-led retail trade event

일시

2022730~ 83

장소

Melbourne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MCEC)

멜버른 컨벤션 및 전시센터

주최기관

AGHA(Australian Gift & Homewares Association)

전시분야

가정용품, 공예품, 미술. 골동품, 기타, 유리. 도자기, 의류.패션.액세서리, 취미.기호.DIY, 아동. 유아

전시규모

참가업체수: 약 400개사

홈페이지

https://agha.com.au/melbourne-gift-fair/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정리]


전시회 소개

 

Melbourne Gift Fair는 호주 주요 상업도시인 멜버른과 시드니를 번갈아 매년 개최되는 호주 최대 규모의 선물용품 전시회이며, 실내 및 실외 장식품, 패션, 여행용품 등 선물 관련 모든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2019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전시회 공백기를 갖고 3년 만에 다시 개최됐으며 올해 전시회는 멜버른에서 730일부터 83일까지 총 5일간 진행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약 400개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지난 2019년도에 열린 전시회의 경우 이 전시회 참가 후 제품 구매 의사가 있는 바이어들은 약 89%에 달하는 등 호주 내에서도 아주 만족도가 높은 전시회 중 하나로 호주 선물용품 시장 및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필수로 참가해야 하는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2023선물용품 박람회는 호주 시드니 올림픽 공원에서 218~2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장 입구>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직접 촬영]

 

참가업체 동향과 현장 분위기

 

호주 최대 규모의 선물용품 전시회인 만큼 다양한 선물용품, 주방 및 홈웨어, 테이블 장식, 장난감 및 문구, 의류, 패션, 액세서리 관련 업체들이 참여했다. 일반 잡화, 장난감, 소모품 위주였던 과거 전시회와 달리 올해는 가구, 인테리어 소품, 조화, 그림 등 홈웨어 제품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부티크 제품과 호주산(Made in Australia) 전시관이 따로 마련되는 등 고품질의 로컬제품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호주 로컬업체들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전시회에 방문한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전시회에는 일반 선물용품뿐만 아니라 선물 카드, 선물용 포장지, 선물상자, 종이가방 등의 다양한 디자인과 아이디어 상품이 전시됐다. 또한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되는 장난감, 유아용품, 의류, 액세서리 제품들과 팬시 문구류, 가방, 의류 및 아이디어 상품 전시를 통해 현지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주말부터 열린 이 전시회는 해외 유통사를 비롯해 유통체인, 프랜차이즈, 지역 소상공인 등 사전에 검증된 도소매업 종사자들을 바이어로 초청했다. B2CB2B 혼합 전시 형태로 진행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제품 홍보 및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확인하고, 소비자들은 최신 트렌드와 제품을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019년 주요 방문객을 보면 Coles Supermarkets(소매 유통 그룹사, 슈퍼마켓 및 편의점), Myer(백화점), David Jones(백화점), JB HiFi(메이저 가전제품 소매점), Catch(온라인 쇼핑몰), Bunnings(DIY, 가정 하드웨어 체인), Amazon Costco 호주 법인 등에서 방문했으며 관련 산업 유통업자 및 중소기업의 참여도가 높은 전시회로 꼽힌다.

 

<Melbourne Gift Fair 2022 전시장 내부>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 참가업체 인터뷰를 통해 듣는 현지 트렌드

 

1) 선물용품


호주 선물용품 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실용성을 갖춘 선물용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호주 소비자들은 단순한 장식용 제품보다는 디자인, 품질, 가격, 포장상태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구입을 결정하는 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식탁용품, 장식접시, 와인잔, 꽃병, 세라믹 장신구, 액자, 조화, 향초 등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종류의 선물용품 및 인테리어 관련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프리미엄 리빙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의 인기가 많았으며, 시계를 비롯한 조화 등 실내 장식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됐다. 현장에서 진행된 특별 할인 행사들이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물용품 전시부스>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직접 촬영]

 

글로벌 시장이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지만 호주에서는 편지, 축하카드, 다이어리, 선물 포장 등 패션 문구용품의 소비는 지속되고 있다. 호주는 일부 편지봉투 및 종이 제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한다. 호주의 축하 카드는 생일, 기념일, 결혼, 출산,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등 각종 행사와 목적에 맞게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생일축하 카드의 경우 나이별, 여성, 남성, 유아용으로 따로 분류해 판매한다. 또한 호주의 디자이너 문구류는 대부분 현지에서 디자이너 생활용품점 또는 선물용품점 등의 소매점을 통해 판매되며, 이들 소매점들은 대부분 현지 전시회 참여를 통해 신규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패션 문구류 제품을 전문으로 수입하는 호주 P사는 멜버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공급업체 선정 시 디자인, 품질, 업체 대응 및 마케팅 지원, 가격 등이 주요 검토 사항이며, 현재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한국산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경쟁국인 일본·프랑스·영국산 제품과 비교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품질도 중요하지만 현지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이 필요하며,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제품의 경우 상품 가격이 구매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므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 주방용품


호주 주방용품 시장은 강력했던 호주 록다운의 영향으로 2020년부터 큰 폭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홈쿠킹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비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호주 주방용품 유통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식기류로 접시, 그릇 및 각종 세라믹 제품을 포함된다. 또한 오래전부터 주목받던 실리콘 조리도구 및 주방용품의 인기도 높은 상황이다.

 

현지에서 주방용품을 유통하는 S사는 올해 첫 Gift Fair에 참가하며 유아, 어린이를 위한 이유식 용기, 식판 등 건강하고 안전한 소재의 실리콘 제품을 선보였다. 일반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소재의 다른 주방용품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활용도와 안전성, 디자인을 모두 충족하는 안전한 소재의 실리콘 제품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S사 대표에 의하면 현재 판매 중인 유아용 실리콘 식기류 제품을 중국이나 대만에서 수입 중이다. 한국 제품에 비해 디자인과 색상 부분에 있어 한국산 제품이 비교적 우수해 보이나 중국산 제품 가격과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로 수입을 진행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바이어는 같은 실리콘이라도 제품의 안전성과 디자인 면에서 더 우수하다고 판단되면 한국산 제품의 수입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실리콘 식기류 전시 부스>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직접 촬영]

 

친환경 및 자연친화 제품 소비 증가

 

이번 전시회에서는 친환경, 자연친화 콘셉트 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호주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는 나무 및 유리, 세라믹 소재의 선물용품과 액세서리는 제품들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멜버른 소재 수공예 업체인 Kami-so 사의 종이 수제 귀걸이 제품이 100% 재활용 가능 종이를 사용해 만든 ‘Sustainable’ 보석이라는 점에서 많은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Kami-so사는 일본 종이 공예에서 영감을 받아, 초경량 재생 종이 귀걸이를 만들게 됐으며 독특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내세워 마케팅 요소로 삼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는 처음 참가해 제품을 선보이게 됐으며 기대했던 것보다 큰 호응을 얻어 기쁘게 생각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의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환경과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과 착한 기업 등 새로운 가치가 점차적으로 상품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는 것같다고 언급했다. 호주의 경우 기본 디자인의 주얼리 외에도 각종 파티나 소모임에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한 화려한 디자인과 색상의 액세서리의 구매율이 높은 편이다.

 

<친환경 액세서리>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직접 촬영 및 기업 웹사이트]

 

현지 기업을 위한 호주산 제품 소개

 

호주산 제품 전시관을 통해 선물, 가정용품, 패션, 장난감 및 미용 분야의 지역 제조업체들이 최신 호주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됐다. 호주 토종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제조한 향수 및 정원 조형물, 패션 의류 등 각 브랜드의 개성과 특색이 잘 묻어난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Australian Made’ 마크는 현지에서 인증된 마크로 호주 자국 내에서 생산한 제품 및 엄선된 품질관리 규정에 통과된 제품에만 사용될 수 있다. 호주 소비자의 98.8%가 이 로고를 인식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91.9 %가 구매 결정을 내릴 때 ‘Australian made’ 로고의 부착 여부로 현지 제품임을 판단하고 있다. 해당 로고가 부착된 제품은 프리미엄으로 간주된다.

 

<호주산 제품 특별 전시관>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호주는 높은 생산 비용으로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아 주요 선물용품들은 세계 각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경쟁이 매우 치열한 편이다. 호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디자인과 품질이 구매에 중요한 결정요인이 되기 때문에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호주의 선물용품 바이어를 충족시키고 높은 진입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관심을 끌 수 있는 디자인, 우수한 품질 및 관리 능력, 합리적인 가격, 친환경 패키징을 고려해야 한다.

  

선물용품은 매년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이 전시회와 같은 전문 전시회 참여해 최신 정보를 얻고 현지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 호주의 수입업체와 타깃 고객층 대상으로 한국산 제품이 디자인, 품질, 포장면에서 우수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마케팅 및 홍보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현지의 인기 디자이너의 제품들은 현지 매거진 및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국내기업에서는 호주 선물용품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에서 우리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현지 에이전시 및 잠재 바이어를 발굴해 수출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KOTRA 멜버른역관 자체 방문 및 인터뷰 자료 종합, IBI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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