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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호주 수소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이정아
  • 2024-04-24
  • 출처 : KOTRA

호주, 205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저배출 수소 순 수출국 전망

2040년까지 매년 300만 톤의 수소 수출국

풍부한 자원의 이점을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가. 산업 특성

 

1) 정책 및 규제

 

2019년 호주는 수출 중심의 호주 국가수소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2030년까지 아시아 시장의 수소 3대 수출국 및 선진 수소 국가를 목표로 글로벌 수소 산업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을 포함한다. 2030년 목표 기간까지 2020~2025년은 기반 확립을 비롯한 실증 기간으로, 2025~2030년까지는 대규모 시장 활성화 기간으로 계획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수소 프로젝트의 가치는 2021년 2300억 호주 달러(약 203조 원)에서 2022년 3000억 호주 달러(약 265조 원)로 증가했다.

 

현재 호주 연방 정부는 주 및 준주 정부와 협력하여 수소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 검토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는 호주 수소산업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서 규제 치침을 제공한다. 또한, 호주 정부는 수소가 기존 연료와 경쟁할 수 있도록 수소 가격 목표를 킬로그램당 2 호주 달러(약 1770원) 미만으로 설정했다. 주정부도 비슷한 전략을 선택하여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경우에는 킬로그램당 2.8 호주 달러(약 2478원)의 수소 가격을 목표로 설정했다.

 

주요 규제 지침

뉴사우스웨일스

- 친환경 수소 생산업체에 대한 정부 수수료 면제 혜택 도입(‘21.11월)

가스 공급망 내 수소-천연가스 혼합물의 안전한 주입에 관한 요건을 포함하는 ’가스 공급 규정 2022‘를 도입(’22.9월 시행)

퀸즐랜드

가스 공급 및 기타 법률(수소 산업 개발) 개정안 2023을 발표, 2023년 가스 공급법과 2004년 석유 및 가스(생산 및 안전법)을 개정해 수소 및 기타 규정 물질 파이프라인에 대한 명확한 승인 경로 제공

서호주

자연 발생 수소의 탐사를 허용하기 위해 기존의 서호주 석유법 개정안을 2022년에 발의

남호주

수소를 규제 물질로 지정해 ‘석유 및 지열 에너지법 2000’의 규제 프레임워크에 포함

수소 및 재생에너지 법안 2023’을 발표, 해당 법안 통과 시 남호주 주 내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절차 간소화 가능

 

2) 주요 기업 현황

 

포테스큐

 

Fortescue는 호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철강 및 에너지 회사 중 하나로 호주의 수소 프로젝트 중 7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24년 4월 Fortescue는 퀸즈랜드 글래스톤(Gladstone)에 호주 최초 상업용 규모의 수소 전해조 제조 공장을 공식적으로 개설했다. 이는 자동화된 조립 라인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이며, 2GW 이상의 양성자 교환막(PEM) 전해조 스택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글래드스톤 PEM50 프로젝트의 일환인 50㎿ 규모의 그린 수소 생산 시설은 건설 중에 있으며, Fortescue는 자체 전해조 기술을 사용해 하루 최대 22톤에서 연간 8000톤의 재생 가능 에너지 기반 수소를 생산할 전망이다.

 

우드사이드 에너지


호주의 에너지기업인 Woodside Energy는 저비용 및 저탄소에 초점을 맞춰서 호주 내 수소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및 저탄소 상품·서비스 분야에 대한 투자를 50억 달러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 내 진행하고 있는 수소프로젝트는 Southern Green Hydrogen, H2Perth, H2TAS, H2OK, 프로젝트 등이 있으며 Southern Green Hydrogen 프로젝트의 경우 신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된 전해조를 활용한 암모니아를 연간 50만톤 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월, 저탄소 수소 가치사슬 개발 및 연구를 위해 SK E&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수소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기회 또한 넓혀나가고 있다.

 

헤이저 그룹

 

호주의 기술 개발 회사인 Hazer Group은 메탄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새로운 공정인 Hazer Process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azer Process는 철광석을 촉매로 사용하여 메탄을 수소와 고체 흑연 탄소로 분해할 수 있는 저비용 및 저탄소 공정이다. 현재 퍼스에서 가동중인 상업용 데모 공장(Commercial Demonstration Plant)은 연간 수소 100톤을 생산할 역량을 갖췄으며, 2024년 1월 수소와 흑연의 첫 생산이 시작됐다.

 

에네오스

 

일본 에너지 기업 ENEOS Corporation은 브리즈번에 중형 전해조 파일럿 그린 수소 시설을 개설했다. ENEOS는 전기분해 기술인 Direct MCH®를 사용하여 하루 최대 20㎏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ENEOS는 파일럿 시설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2025년까지 약 30배 더 큰 규모의 전해조 플랜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는 퀸즐랜드에 204㎿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중에 있다.

 

3) 최신기술동향

 

관형 고체산화물 전기분해(SOE)

 

호주 연방정부의 과학·산업 연구기관인 CSRIO(연방과학산업기구)는 탈탄소화를 위한 그린 수소와 합성 가스를 생산하는 효율적인 고체산화물 전기 분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더 적은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중공업의 탈탄소화를 도울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맞춤형 기업 자문 회사인 RFC Ambrian과 협력했다. 이들은 Hadean Energy사를 공동 설립하여 산업의 탈탄소화를 가속하기 위한 업무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관형 고체산화물 전기분해(SOE) 기술은 열과 전기를 사용하여 물을 전기 분해함으로써 수소를 효율적으로 생산한다. SOE는 내부와 외부에 전극이 있는 세라믹 튜브를 사용하며, 공정 효율성을 통해 수소 생산 비용을 확연히 줄일 수 있다. 기존의 알칼리 및 고분자 전해질막(PEM) 전해조 기술의 경우 1㎏의 수소를 생산하는데 60㎾h의 전력이 필요한 반면, SOE는 30% 더 적은 42㎾h 미만의 전력만 필요하다.

 

<200 미크론 SOE 세라믹 튜브>

금속 튜브

[자료: CSIRO]

 

4) 주요 이슈

 

호주 정부는 회계연도 2023/24년 연방정부 예산안에서 그린수소 생산 지원을 위해 20억 호주 달러(약 1조7716억 원) 규모의 수소 지원 프로그램인 Hydrogen Headstart Program 발표했다. 1GW 이내의 수소 전해질 용량을 가지고 있는 2~3개 프로젝트에 대해 최대 10년간 수소 생산비용과 판매단가 간 차액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보조금 지원 예정이다. 2023년 12월, 입찰 1단계인 EOI(Expression of Interest)를 통과한 6개 회사가 발표됐으며 한국전력이 NSW주의 뉴캐슬 항구 그린수소 프로젝트로 후보 선정됐다. 한편, 한국전력은 2023년 7월, 호주 뉴캐슬항구 청정에너지 구역 건설에 참여하기로 하고 뉴캐슬 항만청과 MOU를 체결했다.


 <수소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 지원 대상: 최종 선정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2~3개

- 지원 규모: 총 20억 호주 달러(약 1조7716억 원)

- 지원 방식: 수소 생산비용 – 판매단가 간 차액단가* 보조(최대 10년간)

* 차액단가($/㎏) x 실생산량(㎏)을 매 분기 말 현금 지급

- 선정 절차: 경쟁방식, 2단계로 평가 진행(EOI(1단계) → Full Application(2단계))

* EOI 통과 사업자에 한해 본 제안서 제출(‘24.6)/최종 낙찰자 선정(’24.10)

 


나. 산업 수급현황

 

1) 호주 정부의 수소 산업 설비 투자

 

호주 정부는 수소 허브* 사업을 본격화하며 수소 수출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호주 정부의 수소 허브 구축은 인프라 및 지식 집약을 통해 수소 생산비용 감소, 혁신 증진, 기술 및 훈련 노력 강화를 지원하며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자 한다. 지역별 수소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5억 호주 달러(약 4429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태즈매니아 북부의 벨 베이(Bell Bay) 수소 허브를 개발하여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호주의 미래를 재생 가능 에너지 초강대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7000만 호주 달러(약 620억 원)를 투자했다. 연간 4만5000톤의 재생 가능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2200대 이상의 대형 차량에 1년 동안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정부와 주정부가 협력하여 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에 수소 허브를 건설하기 위해 1억4000만 호주 달러(약 1239억 원)를 투자했다. 계획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연간 약 49만2000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2028년 중반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약 1억 호주 달러(약 885억 원)가 투자된 남호주 보니턴(Bonython) 항구에는 250MW 규모의 대규모 수소 수출 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최대 18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외 정부는 글래드스톤(Gladstone)과 타운스빌(Townsville), 헌터(Hunter), 키나나(Kwinana)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 수소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촉진했다.

 

수소 허브(Hydrogen hub)란 산업, 운송, 에너지 시장 전반에 걸쳐 그린수소(Green Hydrogen) 생산자, 사용자, 수출자가 인프라 및 전문지식을 함께 공유하는 공간

 

2) 수소 프로젝트 현황

 

호주는 전체 글로벌 수소 프로젝트의 40%인 105개의 수소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호주는 재생가능 전력을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데 매우 적합한 26만㎢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호주 전체 토지의 3%에 달하는 크기이다. 105개의 호주 수소 프로젝트 중 단계 별로는 운영 단계 13개, 건설 단계 18개, 개발 단계 72개, 프로젝트 완료 단계 1개, 시연 프로젝트 1개, 주 별로는 퀸즐랜드(29개), 서호주(23개), 빅토리아(16개), 남호주(11개), 뉴사우스웨일즈(9개), 타즈매니아(9개), 북부준(6개), 수도준(2개) 순이다.

 

<주 진행 단계별 수소 프로젝트 수>

(단위: 개)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정리]

 

운영 단계(Operating): 시설이 운영, 유지, 보완되고 있는 단계

건설 단계(Under Construction): FID 확보 후, 실제 부지 내 시설 등 건축이 시작되고 최종 운영 승인을 마치는 단계

개발 단계(Under development): 프로젝트 개발 단계로 일반적으로 타당성 조사 또는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설계(FEED)가 진행됨

프로젝트 완료 단계(Project completed): 시설이 더 이상 운영되지 않으며 폐쇄 중이거나 폐쇄된 단계

 

<호주 진행 단계별 수소 프로젝트 수>

(단위: 개)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정리]

 

다만, 수소 생산의 상업성 부족으로 호주 내 수소 프로젝트가 실제 최종 투자 결정(FID)까지 이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2022년 말까지 최종 투자 결정으로 이어진 프로젝트는 10MW 규모의 프로젝트로, EU의 1400M와 미국의 300MW 규모의 프로젝트에 비해 현저히 작은 규모다. 따라서 호주는 글로벌 수소 산업에서 리더보다 팔로워에 속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된다. 또한, 수소 연료를 활용한 운송 산업 구축 및 투자 규모가 다른 글로벌 수소 선진국에 비해 작다.

 

3) 호주의 수소 수출입 동향

 

2022년 호주는 세계 최초로 해상운송을 통해 액화수소를 일본에 수출했다. 5억 호주 달러(약 4429억 원) 규모의 수소에너지 공급망 파일럿 프로젝트(Hydrogen Energy Supply Chain projects, HESC)의 일환으로 빅토리아주 라트로브 밸리(Latrobe Valley)의 석탄을 통해 생산된 수소를 액화하여 일본에 공급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액화수소의 장거리 해상 수송을 가능케 함으로써 호주는 가격경쟁력을 갖추며 한국,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수소를 수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2023년 호주의 수소 수출규모는 9만1000달러로 전년 대비 38% 하락했다. 수소를 냉각하는 데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여 액화수소 운송의 사용화까지는 중·장기적인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대규모 발전량 프로젝트가 부족하여 생산 속도가 다른 주요 수소 선진국에 비해 더딘 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지 시장에서는 2023년 수소 수출 예측을 35% 낮게 측정하기도 했다. 한편, 호주 연방 재생에너지청(ARENA)은 호주에서 수출되는 수소가 2040년까지 매년 300만 톤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주의 수소(HS CODE 280410) 수출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수출액

시장 점유율

2022년 대비

2023년 증감률

2021

2022년

2023년

2021

2022년

2023년

전체

101

148

91

100.0

100.0

100.0

-38.3

1

브라질

-

20

33

-

13.6

36.4

64.7

2

뉴질랜드

32

37

28

31.8

25.0

31.0

-23.4

3

파푸아뉴기니

4

8

16

4.5

5.7

17.9

92.1

4

독일

-

-

9

-

-

10.3

-

5

캐나다

-

-

2

-

-

2.5

-

6

싱가포르

-

-

1

-

-

1.4

-

7

동티모르

0.2

-

0.2

0.2

-

0.2

-

8

미국

55

5

-

54.8

3.4

-

-

9

뉴칼레도니아

4

-

-

4.6

-

-

-

10

일본

3

65

-

3.7

44.2

-

-

[자료: GTA 2024.04.17.]

 

수소 최대 수출국을 목표로 수소 프로젝트를 일궈내고 있는 호주의 수소 수입량은 매우 미미하다. 지난 10여 년 동안 호주는 주로 프랑스에서 수소를 수입했다. 2022년에는 프랑스로부터 28만7000달러 규모의 수소를 수입했지만, 2023년 수입량은 미미하거나 거의 없다. 이외 다른 국가로부터의 수입량이 거의 하락하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82.7% 감소한 5만2000달러의 미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호주의 수소(HS CODE 280410)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시장 점유율

2022년 대비

2023년 증감률

2021

2022년

2023년

2021

2022년

2023년

전체

4

306

52

100.0

100.0

100.0

-82.7

1

네덜란드

-

-

37

-

-

70.1

-

2

미국

1

14

8

22.6

4.7

15.1

-44.6

3

영국

-

4

7

-

1.4

13.2

63.5

4

뉴질랜드

-

-

0.8

-

-

1.5

74.6

5

인도

-

0.6

-

-

0.2

-

-3.8

6

프랑스

-

287

-

-

93.6

-

-41.2

7

중국

3

-

-

77.3

-

-

-88.0

[자료: GTA 2024.04.17.]

 

다. 진출전략


1) SWOT 분석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 소수 생산에 적합한 26만㎢의 토지(호주 토지의 3%)를 보유

- 전 세계 청정 수소 프로젝트 발표의 거의 40%에 해당하는 파이프라인 보유

- 지리적 특성으로 우수한 태양력 및 풍력 자원을 보유

- 10㎿ 이상 큰 규모의 발전 프로젝트 수 부족

- 수소 연료를 활용한 운송 산업 구축 및 투자 규모가 적음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

-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 수립

- 연방정부 차원의 수소 산업 지원

- 2040년까지 화력발전소 전면 폐쇄 계획

- 호주의 인플레이션 상승 및 높은 인건비로 인한 비용 압박

-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그린수소에 대한 인센티브 규정과 투자자금 압박


2) 유망분야

 

수소의 저장 및 운송 기술

 

호주는 지리적으로 근접한 아시아 시장의 수소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고 수소 경제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저장 및 운송 방안에 대한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수소는 일반적으로 기체 상태에서는 부피당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대량의 상업적인 운송에 제약이 있다. 수소를 운송하는 세 가지 방법으로는 기체를 압축해 파이프 라인으로 운송, 극저온(-253°C) 상태에서 액화해서 저장하여 운송, 기체 수소를 고압으로 압축해 고압 전용 탱크에 저장해 운송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호주는 다양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서 상업적인 양의 액화수소를 바다로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전문 선박 및 화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진행 중이며 액화수소를 대량으로 운반하기 위한 선박 및 특수 컨테이너를 일본, 한국 및 노르웨이와 협력하여 건조하고 있다. 한편, 호주의 Provaris Energy는 압축된 그린 수소를 담는 선박 및 부유식 대량 저장 솔루션을 개발하여 2027년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의 대량 수소 운송을 2030년까지 다양한 운송 방법으로 현실화하기 위해서 국제적으로 더 많은 협력 및 개발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인프라 구축

 

호주 기후변화 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의 국가 수소 인프라 평가 보고서에서 따르면, 아시아의 주요 수소 수출국이 되기 위한 호주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2030년까지 최대 800억 호주 달러(약 70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수소 산업에 필요한 주요 인프라로는 재생가능 전력, 대규모 송전, 수소 전기분해 시설, 수소 파이프라인, 수소 저장 탱크, 선박 및 해상 터미널 등이 있다. 특히, 수소 생산지와 수요처를 연결해주는 수소 파이프라인은 수소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는 2030년 이후 수소 운송 수단으로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천연가스 운송에 사용되던 파이프라인의 일부를 재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파이프 라인은 새로 건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재생 에너지 생산 지역과 수요지 사이의 주요 송전선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 전해조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전력은 제한되어 있으며, 퍼스에는 10㎿, 다른 지역에는 3㎿ 이하의 송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2030년에는 송전 요구량이 크게 증가하여 퍼스에 700㎿, 다른 지역에는 최대 200㎿의 추가 송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수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대규모 전기분해 시설이 필요하다. 전기분해기 용량은 2030년 7GW에서 2050년에는 130GW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수소 생산을 위한 물 추출, 처리 및 공급을 위해 수도 인프라를 비롯하여 수소 충전소까지 인프라 구축에 대한 협력이 요구된다.

 


자료: 호주무역투자대표부(Austrade), 호주 연방 재생에너지청(ARENA), 호주 기후변화 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 호주 연방 과학산업연구기구CSRIO, Global Trade Atlas, 호주 주요 언론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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