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정보] 릴라이언스, 인도에 필요한 40%의 석유·가스 공급계획 발표

- 동인도 심해에너지 개발을 통한 에너지 자급 계획 -

- 계획달성시 인도의 안정적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 -

보고일자 : 2008.9.21.

박성호 뭄바이 무역관

hiro@kotra.or.kr

□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IL), 앞으로 18개월안에 인도에서 소비되는 석유·가스의 40%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

 ○ 9월 21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회장 무케시 암바니는 뭄바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18개월안에 인도에서 소비되는 석유·가스의 최소 40%를 영해안의 심해개발을 통해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인도 및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킴.

 ○ 이 계획은 2010년까지 55만 BOE(Barrels Oil Equivalent)/day 의 생산량 증가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암바니 회장은 동인도 해안의 Krishna-Godavari Basin에서 이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언급함.

  - 현재 릴라이언스가 발굴하는 석유는 7000 BOE/day임.

  - 암바니 회장은 이번 심해개발을 위해 1차로 52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짐.

 ○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발표 4일전인 9월 17일, 본 심해유정개발  D6 구역의 디루바이(Dhirubhai) 26 매장지에서 원유를 이미 끌어올리기 시작했다고 발표함.

 ○ 천연가스의 경우, 2008-09년 4사분기(1~3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서 조기에 정부의 승인이 주어질 경우, 2009년 하반기부터 소비자에게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

□ 크리쉬나-고다바리 해분(海盆)

 ○ 인도 동쪽에 위치한 이 심해지역의 개발을 위해 지난 2000년 초부터 릴라이언스를 비롯해 ONGC, Oil India Ltd., Gujarat State Petroleu ○ Corporation Ltd., GAIL, Petrogas 등이 석유·가스 탐사에 참여한 상태임.

 ○ 본 심해의 개발과 관련해 탐사에 참가한 업체들에 대한 발굴 능력에 대한 의심과 발굴비용효율에 관한 논란이 이어지던 상태임.

동인도 크리쉬나-고다바리 해분

자료 : Cairn Energy PLC

 ○ 릴라이언스의 이번 발표는 인도영해에서의 심해 에너지개발에 대한 실현 가능성 및 실용성을 가시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됨.

□ 인도의 석유·가스 에너지 현황과 미래 전망

 ○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보유한 인도는 70%의 에너지 수요를 중동국가로부터의 수입을 통해 충당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또한 발전과 화학비료생산에 필요한 양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임.

 ○ 본 발표대로 릴라이언스의 석유·가스 발굴이 이뤄질 경우, 릴라이언스는 세계 최대의 심해 석유개발업체로 이름을 등극하게 되며  또한 전세계 20위안에 포함되는 에너지 개발업체가 될 예정임.

 ○ 암바니 회장은 이번 심해석유발굴은 인도 일인당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증가시키고 발전하는 인도경제에 가속을 달아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인도 정부는 2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수입을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함.

 ○ 우드 맥켄지의 애널리스트 Giles Farrer는 인터뷰를 통해 본 계획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인도는 에너지 재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며, 국가 발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급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함.

 ○ 또한, 암바니 회장은 이번 개발로 인해 빈곤상태의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의 12억 인구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언급함.

자료 : indiabuzzing, Business Week

자료원 : 무역관 언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