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오일 및 가스공장 운전·유지보수 분야 활성화 예상

- UAE, 대형 프로젝트의 상업운전 돌입으로 플랜트 운전·유지보수 시장 활성화 -

- Debottlenecking 사업분야 틈새시장 노려야 -

□ UAE의 공장 운전·유지보수 시장 활성화 움직임 보여

○ 최근 한국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업체들이 중동 발주처로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고, 후속으로 이들 프로젝트에 의해 완공된 공장을 운전·유지보수하는 사업도 활성화 되는 추세임.

○ OAPEC(Organization of Arab Petroleum Export Countries, 아랍석유수출기구)에 따르면 2010년 이후 5년 내에 오일, 가스, 에너지 개발 분야에 중동의 5개 국가가 약 4,700억 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관련 오일 &가스 프로젝트 규모자체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이 중 사우디 아라비아 1,700억 달러, 알제리 690억 달러, 쿠웨이트 870억 달러, 카타르 700억 달러, UAE가 76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계획 중임.

○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2009년 말 또는 2010년 초에 발주된 대형 프로젝트들은 약 3년 후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되어, 발주처로부터 운전·유지보수 수요가 부쩍 늘어 날것으로 예상 됨. 여기에 이들 신규 프로젝트까지 추가되면 관련 분야의 시장은 앞으로도 빠르게 팽창할 것으로 전망

 - 현지 대형 유력회사들은 운전·유지보수 사업의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여 관련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대기업을 파트너로 삼아 서비스 에이전트 또는 조인트 벤처 파트너가 되고자 함.

○ 두바이에 설립된 KOPCO(중동·아프리카 플랜트 건설 수주지원센터)에 따르면 특히 기존의 오일, 가스 플랜트 공장의 Debottlenecking사업(운전 중인 공장의 일부 설비공정을 개선하여 순도를 높이거나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소규모 프로젝트) 분야에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

□ UAE 주요 발주처 정비사업 운영 개요

○ GASCO(UAE 국영 천연가스 회사)사 본부장 및 International Development Company(아부다비 소재 오일·가스 분야 대형 민간기업) 사장을 인터뷰한 결과, 동 기업은 정비사업을 크게 3가지 분야로 분류함.

 - 이들 분야는 토목(Civil), 운전·유지보수(Operation & Maintenance), 페인트·보온 (Painting & Insulation) 등 3가지 분야이며, 발주처는 하부 공종별로 더 세분하여 계약을 진행

 - 계약 기간은 2년+1년의 형태가 주종을 이룸.

○ 발주처에서는 단위공장을 유지하는 계약보다 단위 공종별 계약 선호

 - 주요 단위 공종분야 : 소방(Fire & Gas), 공조 설비(HVAC: Heating, Ventilation, Air-Conditioning), 조명(lightening),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 밸브/모터(Valve & Motors), 열교환기(H/E(Heat Exchanger), 페인팅 전처리(Sand blasting), 검사(Inspection), CVMS(Conditioning & Vibration Monitoring System), MSM(Mechanical Seal Maintenance) 등

○ 현재 아부다비의 유지 보수분야 업체로는 파키스탄 Descon사, 영국 Costain사 등을 비롯한 총 3개 업체가 독과점 하고 있어 발주처에서도 이러한 구도를 깨주길 희망함.

□ 진출방안 및 시사점

○ 우리기업이 UAE의 운전·유지보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선 UAE 기업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후 에이전트를 통해 우리업체 단독으로 발주처 등록을 하거나, 현지에이전트와 조인트 벤처를 구성 하여 발주처에 등록하는 것이 필요

○ 프로젝트에 참여 시 운전·유지보수 분야, 또는 최신 정비기술을 가진 분야 등으로 각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영역으로 한정시켜 참여하고 점차 분야를 확장시키는 것이 바람직함.

○ 등록 심사기간은 보통 6개월~1년 정도 걸리며 특별히 등록신청 업체의 기술이 발주처의 이익에 부합할 경우 24시간 이내로 등록 가능

 - 발주처에 등록신청을 하자마자 발주처를 대상으로 프리센테이션을 실시하면 등록 심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음.

○ Debottlenecking 사업은 규모가 작아 대형 EPC업체들이 관심을 갖지 않고, 현지 회사는 기술적 역량이 부족함. 현재 이 분야에 참여 하는 업체로는 프랑스 Technip사가 유일하므로 우리기업은 동 사업분야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KOPCO, KBC 자체조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