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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현금 사용률 중남미국가 중 최고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삭제)정윤환
  • 2010-04-08
  • 출처 : KOTRA

 

콜롬비아, 다른 중남미 국가들보다 현금 사용비율 압도적

- 금융서비스 수수료 0.4% 피해 현금화 선호 현상 두드러져 -

 

 

 

□ 현금화 사용 선호 현상 및 배경

 

 ○ 콜롬비아 국민은 소비 활동의 73%에 현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멕시코나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등 인근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약 10% 높은 수치로 콜롬비아의 현금화 사용률이 중남미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 Euromonitor International은 지난 2009년 한해 콜롬비아 국민의 총소비활동 금액인 607억 달러의 지불 수단을 분석한 결과, 73%에 해당하는 443억 달러 금액의 소비가 현금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발표함.

 

중남미 국가들의 현금화 사용 비율

            (단위 : %)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 콜롬비아는 직불카드 및 신용카드 보급률이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편 (2010년 현재 직불카드 1500만, 신용카드 760만 개 추정)이고, 대형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주요 상점들이 대부분 카드 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 결제를 꺼리는 사람들이 주변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음.

 

 ○ 이처럼 현금화 사용 비율이 높은 것은 콜롬비아 국민이 신용카드 사용 후 지불해야 할 금액에 큰 부담을 느껴 카드 사용을 꺼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카드 및 체크를 통한 일부 금융서비스 이용에 0.4%의 수수료를 의무적으로 정부에 납부해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됨.

 

 ○ 한편 콜롬비아 국민은 2008년 기준, 금융 서비스 이용에 1인당 평균 1만6348 페소(2010년 4월 5일 기준 1US$=1,920 콜롬비아 페소)의 서비스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70.8%가 저축 예금, 21.5%가 신용카드, 7.7%가 당좌 예금 이용 수수료로 나타나 콜롬비아 국민의 금융서비스 이용이 저축 예금에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2008년 콜롬비아 1인당 평균 금융서비스 이용 수수료 내역

                                                                              (단위 : %)

저축 예금 수수료 상세 내역

비율 (%)

직불카드 서비스

38.79

타행 ATM 출금

12.43

ATM 출금

9.76

온라인 송금

2.79

입출금 용지

2.71

잔액 확인 서비스

2.11

수표장 발급

1.41

은행 지급 보증 수표

0.63

월별 계좌 명세 서비스

0.16

계 (저축예금)

70.8

자료원 : Asobancaria (Asociación Bancaria e Entidades Financieras de Colombia, 콜롬비아 금융기관 협회)

 

□ 금융서비스 수수료에 대한 논쟁

 

 ○ Euromonitor International은 계좌 입출금, 직불카드 서비스 이용 등 일부 금융서비스 이용에 따른 0.4%의 수수료가 콜롬비아 국민의 평균 임금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하면서, 특히 빈부격차가 커 중산층 이하의 비율이 높은 콜롬비아에서 이 같은 금융서비스 수수료는 서민층 가계에 적잖은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함.

 

 ○ 특히 타행 ATM을 통한 현금출금에 부과되는 수수료는 출금 금액과 상관없이 1회에 0.49~3.25달러로 고정됐으며, 이는 콜롬비아 국민 평균 월급의 1%가 넘는 금액에 달해 콜롬비아의 소비활동에 있어 현금화 사용 선호현상을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함.

 

 ○ 반면 Asobancaria (Asociación Bancaria e Entidades Financieras de Colombia, 콜롬비아 금융기관협회) 은행원 조합은 법률적으로 국민 1인당 1개 계좌까지 명부 등록을 통해 입출금을 비롯한 직불카드 및 저축예금 계좌 관리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콜롬비아 국민이 여러 은행의 경쟁 속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잘 따져보고 주어진 금융서비스 이용에 대한 제도적인 혜택을 잘 활용한다면 금융서비스 수수료가 결코 높은 편은 아니라고 주장함.

 

 ○ 하지만 이와 같은 제도적인 혜택이 있음에도 관련 정보가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콜롬비아 국민에게 충분하게 홍보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명부 등록을 통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는 국민이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됨.

 

콜롬비아 10대 은행(2008년 자산 기준)

순위

은행

자산 (콜롬비아 페소)

1

Banco de la República

62,508,340,400,000

2

Bancolombia

39,415,118,960,000

3

Banco de Bogotá

22,196,430,210,000

4

Davivienda

21,518,180,060,000

5

BBVA Colombia

20,231,707,400,000

6

Banco de Occidente

12,817,332,040,000

7

Colpatria

7,069,594,890,000

8

HELM

6,526,121,490,000

9

Bancoldex

6,193,406,420,000

10

Citibank

6,064,473,690,000

주 : 1US$=1,920 콜롬비아 페소 (2010년4월 5일 기준)

자료원 : KBC 자체

 

□ 전망 및 시사점

 

 ○ 비록 콜롬비아의 신용카드 보급률이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은 사실이나 전체적으로 신용카드의 사용이 소수 중상류층에 국한돼 있고, 휴대폰이나 인터넷 뱅킹 등 새로운 결제수단 보급률이 상당히 낮아 당분간 경제활동에 현금화 선호현상은 지속될 것임.

 

 ○ 또한 현금화 선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금융서비스 수수료에 대해 앞으로도 당분간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임. 무엇보다 현재 시행 중인 명부 등록을 통한 수수료 감면 제도가 폭넓은 홍보를 통해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하나의 대책으로 생각됨.

 

 ○ 경제 전문가들은 콜롬비아의 현금 사용률이 높고 금융서비스가 일부로 국한돼 있으며 신용카드 및 멤버십 카드 등을 비롯한 카드문화가 일반화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향후 콜롬비아가 금융업 및 신용카드 시장에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함.

 

 

 자료원 : 콜롬비아 일간지 4월 6일 자 기사, Euromonitor International, Asobancaria (Asociación Bancaria e Entidades Financieras de Colombia, 콜롬비아 금융기관 협회), KOTRA 보고타KBC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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