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생에너지 전력가격보장제(FIT) 2010년말 확정 예정

- 바이오매스, 수력, 지열, 풍력 프로젝트 추진 활발 -

 보고일자: 2010.4.7

                                                               마닐라KBC 임성주

□ 필리핀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개발사들의 최대 관심사인 전력가격보장제(Feed-in Tariff) 2010년말 확정 예정

  * Feed-in Tariff: 재생에너지 생산전기에 대한 가격프리미엄 (2010년 시행예정). 생산된 전기를 일정 가격에 일정기간 동안(12년 이상) 구매 보장해주는 제도로 발전 프로젝트 인센티브의 일환. 재생에너지법(RA 9513, Section 7에 규정)

 - 필리핀 국가재생에너지이사회(NREB) Aguilar 의장은 자신들이 FIT 시행안을 4월중 전력가격 규제 당국인 ERC(Energy Regulatory Commission)에 제출 예정이며, 관련 안은 6월에 공표할 것이라고 최근 재생에너지 컨퍼런스 연설에서 밝힘. Juan ERC Executive Director 도 FIT 관련 4월 공청회를 거쳐 금년말까지는 관련사항 공표할 것이라고 언론과 인터뷰에서 표명했음.

 - 동 가격보장에 소요되는 재원은 전력 소비자들이 부담 예정으로, FIT 시행시 전기요금 고지서에 'Renewable Energy Charge' 별도 표기 예정, 해당 금액 확정되지 않았으나 10 centavos 이상 예상

 - 다수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FIT 시행 전까지 건설 착공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로, FIT 시행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임. 필리핀 에너지부는 2008.12월 재생에너지법 발효후 지급까지 총 203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해 사업자 선정(RE Service Contract 체결 형태) 완료.

□ 최근 추진중인 주요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음.

□ 에너지부 Oriental Energy and Power Generation사 소수력 발전 프로젝트 4개 승인

 - 에너지부, Oriental Energy and Power 사(상장사인 Oriental Peninsula Resources사 자회사)와 4개 소수력 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RE Service Contract 체결, 이로써 동사가 에너지부에서 승인받은 소수력 프로젝트는 총 5개, 전체 발전용량은 55MW에 달함.

 - 5개 프로젝트는 Culman (run-or-river) 수력프로젝트(15MW급, cost: 22억페소, Manolo Fortich 소재), Misamis Oriental, Odiongan 강 유역 3개 프로젝트(상,중,하류, 총 22MW급, cost: 31억 페소), 이보다 앞서 SC 획득한 Timbaban 강 프로젝트(Madalag, Aklan 소재 18MW급, FS 기완료)임.

 - 참고로 Mindanao 지역 전력난 해소 위해 Tamugan(강)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도 조속 시행 예정. Aboitiz 계열사인 Hedcor사가 추진중인 동 프로젝트는 당초 계획(27.5MW) 보다 줄어든 15MW급 규모로 건설키로 다바오시 수도국(Davao City Water District)과 합의, 최근 계약 체결 완료함.

□ PNOC-RC 3개 지열발전 프로젝트 추진

 - 필리핀 석유공사(PNOC) 재생에너지 사업부인 PNOC-RC 에너지부와 2건의 지열탐사계약(geothermal exploration contract) 체결. 동 프로젝트 총사업비는 1.2억 달러 예상

 - 해당 프로젝트 위치는 북부 Luzon의 Mainit-Sadanga (20MW급) 와 Buguias-Tinoc (20MW급) 지열단지임. 동 프로젝트 사업권은 PNOC-RC와 민간 파트너사인  Magma Resources사에 낙찰된바 있음. Mainit-Sadanga 프로젝트 규모 6천만 달러, 연간 18Gwh 전력 생산 예정으로 Luzon grid에 연결 지역 배전사업자(electric cooperatives) 및 산업계에 전기 판매 예정. Buguias-Tinoc 프로젝트도 규모 6천만 달러 수준

 - 이보다 앞서 에너지부는 PNOC-RC에 Mt. Isarog Volanic 지열단지 탐사계약 프로젝트(연간 18Gwh 전력 생산 예정으로 Luzon grid에 연결 예정)를 승인하면서 동사의 지열발전 사업 재참여를 승인한바 있음. 과거 PNOC는 필리핀 최대 지열사업자인 EDC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동 사업부 2007년에 Lopez 그룹에 585억페소에 매각한바 있음.

□ 한편 필리핀의 국영발전소 민영화를 전담중인 전력자산관리공사(PSALM)는 BacMan 지열발전소(150MW급) 민영화 입찰 시행 계획 발표

 - 입찰 대상은 Manito, Albay 소재 BacMan I (2개의 55MW급 터빈으로 구성, 1993년 가동), Sorsogon, Sorsogon시에 소재한 BacMan II 지열발전소 (2개의 20MW급 터빈으로 구성, 1994, 1998년 가동)

 - 3.17~3.30일까지 입찰 안내서 배포, 3.17~26일간 일부터부터 LOI 접수, 참가기업은 3.29일까지 비밀유지계약 체결 및 입찰 참가금($2000) 납부, 4.6일 예비입찰설명회 개최, 5.5일까지 입찰서 접수 예정임.

 - 이밖에 PSALM은 4.28일 Angat 수력발전소(246MW급, Norgzagary, Bulacan 소재), 4.16일 Ilijan 화력발전소(1,200MW급) 운영 민영화 입찰 실시 예정임.

□ 영국계 Global Green Power사 2개 바이오매스 프로젝트 추진위해 EPC 선정

 - 동사는 3월말, 자사가 추진중인 2개 바이오매스 발전플랜트(Mina, Iloilo 및 Nueva Ecija 소재, 총 17.5MW급) 건설 위해 Poyry Energy 사와 EPC 계약 체결. Poyry Energy사는 다연료 바이오매스 보일러 공급 계약도 체결. 연료로는 쌀겨, 사탕수수 찌꺼기, 볏짚 등을 활용 예정으로 중국계 DP CleanTech가 기술 제공 예정임.

 - Global Green Power사는 향후 8년간 12개의 바이오매스 발전소(총 420MW급) 건설계획을 발표한바 있음. 이외 예정된 프로젝트 지대는 Panay(17.5MW급), Bukidonon(35MW급) 등이 있음.

□ 시사점

 - 재생에너지는 최근 1~2년새 필리핀에서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가장 관심을 끄는 투자 분야중 하나로 한중일, 미국, 유럽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 발표가 줄을 잇고 있음. 매력요인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정부 인센티브, 높은 전력 요금 등임.

 - 에너지부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승인이 200건을 넘어섰으나 대부분 프로젝트가 아직 초기 단계로, 관련 플랜트 건설 수주, CDM 획득, 장비 납품 관련 사업기회에 주의를 기울여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할 때임.

자료: Philippine Star, Business World, 무역관 자료 종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