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최대 통신사업자 MTel, 에너지 시장까지 진출

모바일, 인터넷, TV 시장에 이은 사업다각화 추진

기존 서비스고객 기반으로 패키지 서비스 추진 전망

□ 헝가리 최대 통신서비스 사업자 MTel(Magyar Telecom), 가스-전기 시장 진출 발표

Ｏ 헝가리 최대의 통시서비스 사업자 MTel은 3월 11일 가스와 전기 소매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힘. MTel은 기존 서비스 통신 서비스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에너지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고객에게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함. MTel사는 지난 2009년 7월 헝가리의 가스 및 전기 사업부문이 완전 민영화 체재로 들어서면서 에너지 시장 진출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짐. 2010년 4월중 시장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한다는 계획임.

□ MTel, 서비스 고객 수백만 보유한 독일계 외국인투자 기업으로 시장 기반 탄탄

Ｏ MTel은 T-mobile, T-Home 브랜드로 서비스 고객 수만 전체 인구의 44%에 육박하는  약 44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음. 케이블 TV 시장은 UPC에 이어 28%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유선통신시장 36%, 모바일브로드밴드 시장은 49%를 차지하고 있음. 최대 주주는 독일 Deutsche Telecom으로 59.2%를 소유하고 있으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부다페스트증권거래소(BSE)에 상장된 외국계투자기업임. 헝가리, 마케도니아 및 몬테네그로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자본금은 27억 유로임. 2009년 헝가리 시장에서 약 36억불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음.

헝가리 시장의 부문별 MTel사 현황

   자료 : 헝가리통신청(Nhh)

□ 헝가리 에너지 시장, 완전 민영화로 경쟁 더욱 치열해져

Ｏ 헝가리 가스 시장의 도매업자로는 EMFESZ, Édenergia, E.ON Földgáz Trade Zrt. 등의 3개 회사가 있으며 이하 지역별로 수십여 개의 소매업자가 있음. 전력시장의 경우 송출 및 도매업자는 MVM 1개이며, 공급업자로 Edasz, Demasz, Elmu와 3개지역의 운영권을 가진 E.on 등 6개 업자가와 지역별 소매업자가 역시 수십여 개가 있음.

Ｏ 헝가리의 전력 소비량은 2008년 기준 53,374 백만 kWh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헝가리 정부의 보조금 축소에 따라 소비자 가격이 급격히 인상되어 소비축소가 반영된 것으로 보임. 헝가리는 지난 2009에도 2차례 이상 전기 소매가격을 인상한 바 있어 전체 전기 소비량은 비슷한 규모에 이른 것으로 추산됨.

Ｏ 헝가리 시장관계자들은 거대자본 기업의 에너지 소비시장 참여로 수년 내 시장판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2007년 가스시장 민영화로 첫 번째 민간서비스를 시작한 EMFESZ의 경우 비교적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되는데 시장초기 경쟁사 대비 월등히 저렴한 소매가격으로 시장에 진출한 바 있음. 현재 헝가리 에너지 시장은 완전 민영화 상태로 기업용과 가정용으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으며 각 소매업자가 자유롭게 가격을 책정할 수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

□ 전망

Ｏ 시장관계자들은 MTel이 압도적인 고객기반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에너지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음. 특히, 통신 시장에서 인터넷, TV, 모바일 서비스의 패키지 상품으로 시장을 급속히 장악한 바 있어 전기 및 가스 서비스도 이와 더불어 파생 패키지 상품 서비스가 출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자료원 : MTel, 헝가리통계청/통신청 및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