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스탄, 이스쿨호수 관광인프라 투자 유망

-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관광인프라 외국인투자 적극 모색 중 -

- 건강회복요양소‧숙박시설‧카지노‧스키장‧골프장 등 -

     

     

□ 키르기즈스탄 일반 투자환경   

  

 ○ 인종적‧문화적‧지리적 특성이 유사한 중앙아시아는 총 6개국으로 구성됨. 이중 키르기즈스탄은 타지크스탄과 함께 인구규모나 구매력 등의 시장크기나 자원부존량 측면에서 우리나라 투자자에게는 투자진출의 중요성이 다소 떨어지는 국가로 알려짐.

     

 ○ 우리나라 투자자의 입장에서 키르기즈스탄은 광물자원‧부동산‧농업 개발 투자진출 대상지로 알려져 있음. 특히 광물자원 개발 측면에서는 2004년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들이 자원개발 공략 대상국으로 부각되면서 키르기즈스탄도 더불어 관심을 끈 측면이 있음.

  - 우리나라의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이미 사금광 개발 등 광물자원 개발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음. 국제 적인 광물개발 컨설팅 기업의 견해에 따르면, 일부 광물의 경우에는  투자가치가 있을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광산개발에 꼭 필요한 주변 인프라여건이 열악해 투자리스크가 높다는 것이 일반적이라서 투자진출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됨.

  - 부동산개발 분야는 2004년부터 불기 시작한 카자흐스탄 부동산 개발사업과 연계된 프로젝트가 많았으나, 2007 하반기부터 카자흐스탄 부동산개발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카자흐스탄 투자자금 의존비중이 높은 키르기즈스탄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도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임.

  - 농업개발 분야는 한농 등에서 종자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현재까지 집계된 키르기즈스탄의 연간 FDI 규모는 20만 달러 정도임. 주요 투자국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 CIS권 국가들이고 이외 미국, 카나다, 스위스 등이 포함됨.  카자흐스탄에서 투자한 자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이스쿨 호수 등에 투자된 부동산개발자금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타는 러시아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한 것과 서구기업이 광물자원 개발을 위해서 투자한 자금 등인 것으로 추정됨.

     

대 키르기즈 관광부문 FDI 현황

                                                                                                         (단위 : 천 달러)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총 액	6,419	7,841	7,231	11,223	16,174	20,741
CIS 역내 국가	1,832	2,542	2,336	3,442	11,366	14,519
카자흐스탄	354	1,777	1,557	2,962	10,656	9,147
CIS 역외 국가	4,587	5,299	4,895	7,781	4,808	6,223
미 국	2,770	4,586	4,020	4,468	3,675	4,318

 자료원 : 키르기즈 국가 통계위원회

     

 

□ 키르기즈스탄 이스쿨호수 관광인프라 투자환경

  

 ○ 키르기즈스탄은 인구가 600만 명 미만이고 1인당 GDP가 500 달러 정도의 빈국에 해당되는 국가이나, 국토의 90% 정도가 산악지대로 구성돼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로 불릴 정도로 관광자원이 풍부한 국가임. 특히 이스쿨호수 주변은 구소련시대부터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고 지금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CIS권 관광객 방문이 쇄도하는 명소임.

     

 ○ 키르기즈스탄 정부도 이러한 천연여건을 살려 관광산업 육성에 우선순위를 높게 두고 있음. 다만 2008년 관광분야 GDP는 1억 8000만 달러 정도로 전체에서 4.1%를 차지하고 있고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와는 괴리가 많이 나는 편임.

     

키르기즈 주요 관광산업 규모

                                                                                                   (단위 : 백만달러)

분 류	2007	2008	2009 (예상)
관광 부가가치세(VAT) 규모	128.2	121.8	135.6
자본 투자 규모	82.4	81.5	109.0
외국인 관광 수입	341.7	314.0	331.2

 자료원 : 키르기즈 국가 통계위원회

     

 ○ 키르기즈스탄 정부는 8개 주요 거점지역을 관광단지로 육성할 계획임. 이중 이스쿨호수는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 고산지대에 위치한 염수호로서 동절기에도 결빙이 되지 않는 호수임. 또한 이미 300여개의 리조트 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구소련시대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어 내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진출 유망지역으로 선정되는 이유임.

  - 이스쿨호수 주변의 숙박시설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는 있으나 국제적인 명성을 갖진 호텔은 아직 없는 상황임. 또한 관광객의 수는 급증하는 추세이나 숙박시설 자체는 현저하게 부족한 실정임. 숙박시설 부족현상은 외국인투자자금 유치가 부족한 것이 주요이유인 데, 이는 외국인 개인이나 법인이 단독으로 부동산을 보유하지 못하고 내국기업과의 합작법인의 경우에만 부동산 보유를 허용하고 허용한도도 20%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키르기즈 관광객 현황

                                                      (단위 : 천명)

구 분	2005	2006	2007	2008
총 계	537.1	852.8	826.1	888.0
공인 관광	421.1	556.5	580.9	539.5
비공인 관광	116.0	296.3	245.2	348.5

 자료원 : 키르기즈 국가 통계위원회, 키르기즈 관광공사

     

키르기즈 관광 및 유락시설 현황

                                                                                             (단위 : 개수)

	2005	2006	2007	2008
총 계	150	166	154	166
관광 호텔	8	9	11	10
휴양소(Sanatorium)	13	13	14	14
어린이 휴양소	7	6	6	6
휴양소 및 요양소 (Santorium-Preventorium)	16	13	11	12
휴양소(Rest houses)	9	11	14	11
펜션	53	61	57	64
테라피 펜션	-	1	1	1
기타 유락시설	5	6	5	8
캠프	7	8	5	7
어린이 건강 요양소	32	38	30	32

  자료원 : 키르기즈 국가 통계위원회

     

 ○ 키르기즈스탄의 이러한 투자여건을 고려할 겨우 이 나라에 관광산업 투자를 위해서는 적정한 합작투자 파트너 물색이 중요한 요소로 대두됨. 외국인 단독투자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합작투자 대상자 물색이 그만큼 중요하다 하겠음.

  

 ○ 이스쿨호수 투자진출 검토 프로젝트로는 레크레이션센터, 장기요양소, 카지노, 스키장, 골프장 건설 등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됨.

  - 이스쿨호수 주변에는 힐튼이나 메리어트 호텔 등과 같은 다국적 유명 브랜드 호텔이 아직 진출하지 못한 단계임. 한국 투자자본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다국적 호텔 브랜드의 효과를 찾을 수 있고, 호텔 운영과 동시에 레크레이션센터나 건강회복을 위한 장기요양소 등을 동시에 운영할 경우 투자수익성이 충분히 보장될 것으로 분석됨.

  - 카지노 건설 프로젝트도 투자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됨. 현재 키르기즈스탄은 수도인 비슈켁에 카지노 영업장이 있음. 주요 고객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타지키스탄 등의 출신임. 이스쿨호수가 구소련시대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는 휴양지인 점을 고려할 경우 이 지역에의 카지노 진출 프로젝트도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스키장이나 골프장 건설여건이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됨. 장기적으로 이스쿨호수 주변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후여건이나 관광객 유입여건을 고려할 경우에는 복합관광단지 건설을 고려해볼 만하다 하겠음.

     

 

□ 시사점

  

 ○ 중앙아시아의 관광지로는 실크로드 한복판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이 유명세를 타고 있음. 반면 휴양 관광지로는 키르기즈스탄 이스쿨호수 주변이 중앙아시아에서 경쟁력이 높은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음.

  

 ○ 키르기즈스탄 정부에서도 지금까지의 투자제한조건을 완화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다국적 투자자본이 본격적으로 진입될 것으로 전망됨. 한국에서도 현지의 유력기업과 합작으로 진출할 경우 장기 수익성이 보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키르기즈스탄 관광산업 투자진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음. 다만 현재까지는 제반여건상 투자리스크가 높다는 점에 유념해서 신뢰도가 높은 합작파트너 물색이 중요한 관건임.

     

     

정보원 : 키르기즈스탄 상공회의소 외국인투자유치부서 담당자 면담내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