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국인 직접투자 17.9% 증가

- ’09년 10월 말 현재 13억2800만 달러로 ’08년 동기 58.5% 감소에서 17.9% 증가세 -

- ‘10년에도 광산업, 건설업 및 금융업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 전망 -

□ 외국인 직접투자(2009년 1~10월) 순유입 전환

 ㅇ 필리핀 중앙은행(BSP)이 2010년 1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09년 1~10월 외국인 직접투자(FDI)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3억28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음.

 ㅇ 또한 10월 외국인 직접투자는 6000만 달러 순유입돼 2008년 10월의 6200만 달러 순유출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필리핀의 우호적인 투자환경과 튼튼한 거시경제기초를 반영해 자기자본, 재투자 및 기타 자금 모두 순유입됐음.

 ㅇ 자기자본은 ’08년 10월 대비 22.4% 증가한 15억 달러에 달했으며, 주로 홍콩·일본 및 미국계 자금이 주류를 이룸. 투자대상분야는 광산, 건설 및 금융중개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됨.

 ㅇ 반면 재투자(Reinvested earnings)는 2009년 10월 말 현재 1억2500만 달러로, 2008년 10월 말 기준 1억3100만 달러가 순유출됐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변화로 받아들여짐.

 ㅇ 이들 외의 자본은 1억57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08년 10월 말 현재 1억9700만 달러가 유입됐던 것과 비교되나, 이것은 외국 모기업의 필리핀 자회사 및 법인 등에서 차입확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됨.

 ㅇ 이러한 직접투자 금액의 증가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지속적인 자기자본(equity capital) 유입과 재투자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됨.

필리핀의 외국인 직접투자실적(’09.1~10.)

필리핀의 월별 외국인 직접투자실적(’09년)

□ 투자증가 요인

 ㅇ 필리핀 중앙은행은 ’09년 10월에만 외국인 직접투자가 5900만 달러에 달했다면서 광산업, 건설업 및 금융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집중됐으며, 이는 밝은 산업전망에 기인한다고 분석했음.

□ 투자전망

 ㅇ 필리핀 중앙은행은 2009년 연간기준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며, 2010년에는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ㅇ 필리핀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제반 거시경제 여건의 개선과 함께 큰 폭으로 증가해 고용증가 및 경제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ㅇ 중앙은행은 유망한 투자대상분야로 제조업, 부동산, 건설, 서비스, 금융중개, 광산, 무역 및 운송통신을 들고 이들 분야에서 더 활발한 외국인투자와 이를 통한 고용증진, 성장주도를 경험할 것으로 봄.

자료원 : 필리핀 중앙은행(BSP), Inquirer 등 주요 일간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