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피해 연안국, 세계시장에 원유 및 가스 수출 확대 추진

-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과 원유 수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송유관 건설 합의 -

- 아제르바이잔 가스, 나부코로 공급될 듯 -

보고일자 :  2009. 10. 9

한창윤 바쿠KBC

hancy@kotra.or.kr

 ㅇ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양국은 카스피해 카자흐스탄 해역에서 채굴되는 석유를 세계

    시장에 판매 확대하는 데에 협력하는 데에 합의하였음.

 ㅇ 2009. 10. 2일 SOCAR(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와 Kazmunaygaz(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회사)는 카자흐스탄 석유를 아제르바이잔을 경유, 그루지야 흑해 연안까지 공

    급하는 프로젝트(일명 Trans-Caspian project)에 대한 공동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하였음. 양사는 동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별도의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바쿠와

    흑해를 잇는 새로운 송유관을 건설할 계획임.

 ㅇ Trans-Caspian project 실현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카자흐스탄 내 Eskene-Kuryk 구

    간 총 길이 730 km의 송유관 건설과 쿠릭 및 바쿠에 각각 새로운 오일 터미널 건설이

    필요하며 BTC 메인 라인까지의 추가적인 연결공사가 필요함. Trans-Caspian project

    를 통해 세계 시장에 공급되는 석유는 카자흐스탄 Kashagan 및 Tenghiz 유전에서 채

    굴되어 바쿠까지는 유조선을 통해 수송될 예정임.

 ㅇ Trans-Caspian project가 실현될 것으로 추정되는 2012년부터는 일일 50만 배럴(연간

    2,300만 톤)의 원유가 공급되고 점차 일일 75만~120만 배럴(연간 3,500만~5,600만

    톤)까지 확대될 전망임. 현재 카자흐스탄 원유는 BTC 송유관과 아제르바이잔-그루지야

    철도 운송로를 통해 연간 약 500만 톤이 세계 시장에 공급되고 있음.

 ㅇ 한편, 아제르바이잔은 나부코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70억 입방미터의 자국 가스를 세계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됨. SOCAR 부사장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된 2009 흑

    해 에너지 포럼에서 공개적으로 이를 시사하였음. 나부코 프로젝트 컨소시엄 Reinhardt

    Mitschek 회장은 나부코 가스관 공사는 2010년 착공되어 2015년부터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며 가동 초기에 아제르바이잔 가스 80억 입방미터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나부코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 90억 입방미터의 가스만 확보되면 문제없이 추진

    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ㅇ 카스피해 연안 산유국들이 자국의 원유 및 가스 수출 확대를 꾀함에 따라 향후 송유관

    및 가스관 공사, 오일터미널 건설, 유조선 발주 등 굵직한 관련 설비나 기자재 발주가

    예상되므로 아국기업의 특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수주노력이 요망됨.

 자료원 : Tur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