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배터리시장 수요 특징

□ 배터리시장 현황

 ○ 300종류의 배터리(2차 전지)가 유통되는 방글라데시 배터리시장 규모는 2008년 기준, 1억5000만 달러로 연평균 20%의 성장을 보임.

 ○ 주요 수요처는 연평균 8%대의 수요 증가율을 보이는 자동차용 개방형 납축전지(Lead Acid Battery)임.

□ 수요 특징

 ○ 최근 방글라데시 배터리 수요를 견인하는 분야는 전력보충장치, 태양열분야, 이동통신분야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로 유지보수가 필요없는 밀폐형 납축전, 니켈 카드뮴전지가 신규 수요분야로 떠오르고 있음.

 ○ 가정용 태양열 전력공급시스템(Solar Home System)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경우, 연평균 40% 정도의 설치 증가대수에 힘입어 2008년 현재, 260만 대의 SHSs 시스템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보급됐음.

  - 방글라데시 정부는 향후 2012년까지 100만 대를 설치할 계획임.

  - 현재 주로 사용되는 SHS의 발전용량은 50Wp이며 12V, 70Amp의 배터리가 주로 사용됨.

 ○ IPS을 비롯해 전력보충장치의 기본적인 수요는 방글라데시의 만성적인 전력공급 부족에 기인하며, 특히 하절기엔 전력수요가 많아 계절적 요인에도 기인함.

  - 최근 다카시를 포함한 주요도시에서 Load Shedding이 일일 10번 정도로 하루에 정전되는 시간이 4시간을 넘고 있어 전력공급이 심각한 상태임.

  - Electromart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다카시를 포함한 주요도시의 상점이나 사무실은 대부분 1대 이상의 IPS를 구입했다고 밝힘. 그러나 앞으로 전기 공급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여 관련 장비 판매가 계속 늘어날 것로 봄.

  - 잘 팔리는 IPS 용량은 500VA 및 그 이하 제품들이며, 사무실용으로 mega IPS unit도 판매됨.

 ○ 통신용 기지국(Base Tranceiver System ; BCS) 송신탑의 경우, 방글라데시 최대 이동통신사인 Grameen Phone사가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의 일환으로 전력공급을 위해 2개의 디젤용 발전기 중 1대를 태양열을 이용, 배터리 백업시스템으로 대체 중에 있어 총 1만 개 기지국에 대한 배터리 대체수요가 전망됨.(600Ah, 14시간 백업시스템)

 ○ 다카 시내의 경우 총 300만 대의 인력거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방글라데시 정부는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인력거 사용을 금지할 계획인 바, 이를 대신할 배터리 충전용 오토바이 및 3륜 자동차(Electtric Rechargeable Tricycle)를 도입 중이며 현재까지 5만 대가 운행 중임.

주요 수요처별 판매대수

자료원 : KOTRA 다카KBC 자체분석

□ 시사점

 ○ 배터리의 수입관세는 배터리 사용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자국산업 보호차원에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음.

  - 특히 개방형 납축전지는 L/C금액에 25%의 관세와 20%의 특별관세를 부과함.

  - 반면 자국 생산기반이 없는 밀폐형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전지의 경우, 특별관세는 부과치 않고 있으며 관세 또한 유지보수가 필요한 개방형 납축전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부과됨.

 ○ 상기와 같은 상황 고려 시 우리나라 기업의 효과적인 시장진출 방안은 높은 수입관세로 가격경쟁력 확보를 우선시해야 하며, 신규 수요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이동통신분야, IPS분야, 태양열분야 및 충전용 3륜 자동차분야의 경우 현지 생산기반이 없거나 취약해 현지 배터리 생산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직접공급방안이 유력함.

자료원 : 관련 협회 인터뷰, 현지신문 종합